마술이지 마법이 아니야

어린시절 명절때만 되면 단골처럼 TV를 채우던 특집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술!!^[각주:1] 누구나 그랬던 것처럼 신기해 했죠.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궁금해 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그것이 실제일지 모른다는 착각 아닌 착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문제는 그것을 본 사람들의 착각 보다 마술 행위를 한 이들의 -착각을 넘은- 망상에 있었습니다.

마치 자신이 진짜 마법 또는 초능력을 지닌 것이라고 믿는...

유리겔라-라 쓰고 사기꾼이라 읽는-가 '초능력자 사냥꾼'으로 알려진 제임스 랜디로부터 자신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까지 초능력자로 행세했던 것은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커밍아웃을 하고 마술사로 전업?했다죠?!

이미지 출처: esceptisismico.wordpress.com

이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술을 보더라도 그냥 재미로 볼 뿐 그것이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는 의심은 단순 호기심 이상이 되지 않습니다. 뭐~ 마술을 재미삼아 배워보겠다는 생각 정도는 할 수 있겠군요. 저도 그런 생각은 하니까. ^^

그렇잖아도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정보들이 다양한 경로로 흐르고 있는 21세기 현재는 마술에 대한 비법?들도 적잖이 공개되고 있어 마음만 먹으면 당장 비스무리하게 흉내는 낼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술은 마술일 뿐 마법은 아니란 사실이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얼마 전 버스 부양 동영상도 포스팅했었는데, 

그 동영상 비교될 만한 동영상 하나를 소개합니다. 먼저 한번 보시죠. ^^

생각없이 그냥 보면 신기할 따름일 동영상이지만... 지금이 어느 시댄가요?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1세기 정보공유가 기본이 되는 세상아닙니까?! 위 동영상을 보고 찾아 보면 어느 누군가는 이 마술이 어떻게 하는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위 마술과 동일하다고 볼 순 없지만, 이 마술이 어떻게 하는 건지 대략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줍니다.

참~ 쉽죠? ^^

그리고 좀 허탈하단 생각이 들지 않으시나요? ㅎ

마술은 마술일 뿐이라는 거... 

속거나 속이지 말고 그냥 즐기자는 겁니다.

1. 그게 특별 프로그램인 건 맞을지 모르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건 방송국 인력들이 명절을 보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방송인력을 최소화 하면서도 대중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었으니 말이죠. 물론 인터넷이 활성화된 지금은 방송의 비중 자체가 낮아진 상태니... ㅎ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