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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란 말은 많이들 사용합니다. 상황에 따라 그 용도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의식이란 무엇인지 우리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간단히 생각할 때 의식이란 것이 자연적인 것이냐 인위적인 것이냐로부터 본능과 이성에까지 그 구분조차 명확히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의식이란 것을 영혼으로 이해하는 것을 포함하여 관점에 따른 여러 의견이 있을 수는 있을 겁니다.[각주:1]


이미지 출처: www.gopixpic.com



급속히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이 보편화된 사회에서 집단지성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초기 인공지능은 서로 유사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죠.


형태만 다를 뿐 여러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정보가 흘러 다니고, 그 정보에 또 다른 의견이나 내용이 추가됨으로써 새로운 것이 만들어지는 과정 자체가 그렇습니다. 그러고 보니 헤겔의 정반합과도 일정 부분 연결되기도 하는군요. 집단지성 말입니다.



문제는 그 집단지성에 의해 만들어진 정보라고 하는 것을 특정 개인이나 조직의 소유물로 인식하도록 하는 헤게모니에 있다고 봅니다. 정보의 가공은 늘상 있을 수 있는 일임에도 수많은 정보 중 달랑 한 두 가지만으로 그간 공유되었던 정보 자체가 특정의 소유물로 왜곡된다는 점입니다.


수 천년 동안 수많은 농부들과 이름을 알기도 알 수도 없는 연구자들의 공유로 만들어진 종묘들에 몇 가지 새로 첨가한 기술(?)을 보탠 것 만으로 그간의 모든 공유가 차단되는 현실을 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www.newsana.com



엘런 머스크나 스티븐 호킹 박사와 같은 분들이 인공지능에 대해 위험을 지적하고 나선건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선험적 경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예도 그 한 가지 사례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집단지성의 흐름은 보다 인간적인 방향을 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안이 불거져 이슈화 되면 이런저런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이어지곤 합니다. 표면적으로야 상반된 의견이고, 그 상반된 의견이 갈등으로 야기되어 시끄럽고 심한 경우 또 다른 사건이나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만... 알고 보면 모두가 좀 더 옳은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건 같다는 사실입니다.[각주:2]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 의식이 무엇인지 더 나가 그 의식을 인위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인공지능의 미래가 어떨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지금 보단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희망 아닐까요?!! ^^

  1. 때론 그렇게 주장하는 바에 따라 그것이 진실이고 명확한 사실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테구요. [본문으로]
  2. 물론 사심을 지닌 나쁜 xx 같은 꼴통들과 그 하수들을 배제했을 때 얘깁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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