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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투스 헤드셋의 성능이 좋아지고 가격은 많이 착해져 운동 및 산책에 필수적인 아이템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제게도 이젠 블루투스 헤드셋이 음악과 함께하는 가장 가까운 도구입니다.


이미지 출처: www.gizmodo.co.uk



기본 이상되는 품질 상에서 음질을 평가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질 평가를 위한 환경이 서로 동일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은 당연히 그래야 하겠지만, 그 보다는 선호하는 음향에 대한 느낌이 사람 마다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객관화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음악 싫어할 사람이 있을리 없겠지만 저도 음악을 좋아합니다. 특별한 장르나 구분 없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좋은 음악들을 무작위로 늘상 즐겨 듣습니다.


좋은 스피커에 앰프를 구비하고 듣는다면 더없이 좋겠으나 앞서 언급했던 것에 비춰 내가 즐기기 위해 타인(가족을 포함해서)의 거슬림을 담보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주로 헤드셋을 애용합니다. 그렇다고 고가의 제품을 사용하진 않습니다. 주머니 사정도 사정이지만 솔직히 이름 값이 제품의 성능과 가치에 비해 너무 높게 책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일반적으로 많이들 구매기준으로 삼는 가격대비 성능을 근거로 제품을 구매하는 편입니다.


가성비 최고의 블루투스 헤드셋을 찾고 계신가요?


최근 배터리 문제로 반품을 했지만... 라츠 제품(LOTS LTB-200 Hybrid)의 음질이 정말 그립습니다. 배터리 문제만 아니었다면 정말... 그래서 아쉬운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라츠 LTB200-Hybrid



각각의 소리를 소리 그대로 표현하고 청아함 보다 깔끔하단 표현이 더 어울리는... 조금도 뭉개지지 않는 깨끗한 음질을 지니고 있었으며, 부족한 음원도 -아마도 노이즈 처리 기술이 포함되지 않았나 싶은데- 보완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풍부하고 강력한 중저음과 찢어지지 않고 곱게 표현되는 고음까지... 개인적으로... 정말 그 저렴한 가격에 그정도의 음질이 가능하다는 건... 하며 라츠 헤드셋으로 음악을 들을 때마다 기쁜 비병을 지르곤 했었습니다.


왜 반품했냐구요? 말씀드렸죠?! 배터리 문제...

배터리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완전 충전을 하고 대기시간이 일주일도 버티질 못했거든요. 동일 증상으로 3번의 교환을 받고 환불 받게 된겁니다. 


그래서 비슷한 가격대에 괜찮아 보이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검색해 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선택하기 곤란할 만큼 너무 많은 제품들이 출시되어 있다는 문제가 구매하고자 하는 이들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죠.


눈에 띈 제품이 아마존에서 선풍(?)적으로 인기를 모았다고 홍보된 블루디오 B2라는 헤드셋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배터리 문제로 라츠 제품을 반품했던 것을 생각하다 보니 배터리 성능에 좀 더 눈이 많이 갔기 때문이기도 한데... 어쨌든 제품 설명상에는 연속사용 36시간에 대기시간이 무려 1400시간~!! 입니다. 음질에 대해 상당히 자신에 찬 듯한 홍보 문구가 이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인터넷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블루디오(Bluedio) B2...

근데, 그리 눈에 띄는 사용기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용기 포스팅도 할겸 잘됐다 싶기도 하고, 그리 부담되는 금액도 아니어서 별 망설임 없이 지름신의 인도에 따라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직 확실하게 평가할 만한 충분한 사용 시간은 아니지만...

혹, 이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참고가 되실 제품 개봉기와 간단 사용 느낌평을 남기고자 합니다.






제품 포장상태는 라츠 LTB-200 Hybrid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정도 가격에 이만하면 정말 고급스럽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내심 제품의 성능에 기대가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내용물은 헤드셋 본체와 충전케이블, 사용설명서, 파우치가 전부입니다.


먼저 총평은 그냥 저냥 막귀라고 생각하시고 부담 없이 사용하겠다는 분들이라면 모를까...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고집하시는 분이라면 구매를 고려하시는 것을 조언합니다. 너무 기대했기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던 말이 최근 들어선 비쥬얼이 최고라는 식으로 앵무새 따라하듯 그게 다인양 하는.. 그것도 그렇게 해야할 입장이 아닌 반대 상황인 이가 그에 동조하는 모습들을 보면 갸우뚱해지곤 하는데요... 


이전 라츠 헤드셋(LOTS LTB-200 Hybrid)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극 도심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라면 이런 저런 제품 비교를 통해 무난하게 가성비를 따져 적당한 걸 고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면 판매자의 설명을 기본으로 하고 고작해야 기 구입한 사람들의 평가에 눈길이 가는 정도가 최선일 뿐입니다.


네~! 사실 제가 블루디오(Bluedio) B2를 선택하게 된 것은 오로지 판매자가 올려 놓은 설명과 제품 이미지만을 참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구나 이 제품을 구입하여 제대로된 사용기를 남긴 건 거의 전무하다 시피 했으니까요.




특히 위에 보이는 음질에 대한 이미지는 블루디오(Bluedio) B2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마치 4대강 사업한답시고 그럴싸한 동영상 하나 만들어서 마치 그렇게 될 것인양 각인시킨 효과랄까요? 뭐~! 판매자 입장에서야 먼저 판매전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으니... 


하지만 이미지 보다 중요한 건 실제 듣는 이의 판단입니다.

어쨌거나 개인적인 청음에 따른 의견은 음색이 또렷하지 않았고, 중저음도 약했습니다. 음색이 또렷하지 않다는 건 고음역대의 트래블(Treble) 역시 좋지 못함을 의미합니다.


제가 가장 중요시 했던 점은 무엇보다 음악을 듣기에 무난한 음질로 "라츠 제품(LOTS LTB-200 Hybrid)에 상응하면 좋겠다"는 바램 그리고 이걸 반품하게 만들었던 "배터리 사용 시간만 만족하면 좋겠다" 였습니다. 하지만 뭐~ 음질 면에서 너무 실망감이 크다 보니... 다음 사항들까지 검토할 마음의 여력이 없어지더군요. 




음악을 듣기 위한 음질만 좋으면 된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부수적인 통화 음질도 좋다면 그럭저럭 필요에 따라 쓸 마음도 없지 않았는데... 통화 음질 역시 테스트 해 본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전화를 걸은 쪽은 잘 들리는데... 받는 쪽에서는 잘 들리지 않더군요.


어떤 제품도 그렇겠지만 뽑기에 따라서 -이것도 한편으론 헤게모니겠죠. 제품 품질 편차가 있다는 사실을 당연하다는 듯 인식하게 만들었으니...-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을 테고, 앞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개인의 느낌은 객관화 시킬 수 없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또한 역시 말씀드린 기대감을 갖고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은 경우도 고려되어야 할테구요.


암튼...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름 감을 잡고 세심하게 살펴본 제품 개봉을 포함한 사용기였습니다. 블루투스 헤드셋 구매를 하고자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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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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