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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 억을 넘어 조조조 하니 그리 큰 숫자도 아니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70억 명을 추산하는 지구상의 사람들... 그 숫자로 보자면 살아오면서 만나는 사람들이란 그리 많은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 만남 속에서 오만군상들의 공통적인 몇가지 특징들이 점철되기 마련입니다.


때때로 존경과 경외감 마저 들게 되는 위인들이 있는가 하면 뻔뻔함이 아니고서는 설명되지 않는 최악의 저질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는 쉽게 단정짓 듯 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서 -위대하다 할 수 있는 관점의 차이로 인해 존경이 때론 문외한으로 비칠 수 있고, 뻔뻔함이 도리어 세상 순리에 맞는 처세로 보일 수 있으니- 그 내용을 절절히 이렇다 저렇다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포스팅이란 어차피 개인적 생각과 의견을 기초로 하는 것이니까.


슬픈 건 억울한 죽음입니다.

그리고 슬픔이 가시지 않는 건 -지금까지의 수많은 사건과 사고를 포함하여세월호 1주기를 맞이하는 이 시점까지도 국가 권력 중심에서 누구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그 책임을 특정한 누군가로 돌리려 하는 술수가 너무도 뚜렷히 보인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닭과 달걀의 문제로 비유하자면, 그 가장 핵심적 문제는 바로 이거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힘있는 권력이 책임지지 않는다. 그래서 권력이다. "


그래서 작은 권력은 큰 권력이 되기 위해 더욱 뻔뻔해질 수 밖에 없고 그것이 미덕(?)이 되어버린 왜곡의 극치가 현 대한민국의 현실 아닌가... 혹자는 말합니다. "세상이 다 그렇고 그렇다고~" 근데, 전 모르겠습니다. 아닌 것을 긍정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사람으로써...



이미지 출처: www.sswm.info



세월호 1년... 그 슬픔을 가리려 했던 권력의 움직임은 아이러니하게도 권력 핵심을 향한 뇌관을 터친 형국이 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자충수의 현실화랄까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죽음을 통해 남겨진 일명 성완종 리스트가 연일 권력 핵심부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보통 사람들에게는 죽음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절박했을 그의 결행이 부여하는 의미가 결코 작지 않아 보이는데... 그의 죽음을 둘러싼 권력들이 보여주는 건 그렇지 않은 듯 합니다.


누군가는 죽을 수 밖에 없고, 그렇게 죽어갔는데... 힘있는 어느 누군가는 그 죽음을 악용하고 또 협박하고 있으니... 그들은 앞서 언급한 닭과 달걀의 문제로 자신들의 치부를 합리화 하려 들겁니다. 합리화라... 사실 알고 보면 합리화와 자기검열은 같은 말입니다. 이게 죽음을 악용하는 자와 죽음을 당하는 자의 관계와도 어딘가 닮았다는 생각입니다.




깜도 안되는 자가 정승자리 꿰차고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통해 비리의 덩어리를 들어내자고 호통치며 그 비리의 덩어리 중심에 자신의 얼굴이 떡하니 나오니까 "돈 받은 증거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죽음을 들먹이고 나섭니다. 그러고 보니 이 위인은 참도 죽음이란 말을 잘도 들먹였군요.


이완구, 보도통제 녹취록…"어떻게 죽는지도 몰라"


돈을 통해 의리를 확인하고자 했던 성완종 회장의 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지만, 그가 살아온 역정 속에서 그가 얻은 그러한 성공을 향한 삶의 방식이 그만의 몫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최고 권좌에 올라 독재를 했거나 대한민국 권력 실세들의 모습에 견줘 그정도는 아니니까요. 그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왜 나만?!"


이미지 출처: www.newstomato.com



어떤 대머리 독재자가 "왜 나만 갖고 그래~?!"라며 하던 말과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더욱이 그 대머리 독재자는 아직껏 떵떵거리며 멀쩡히 살아 있고, 한사람은 망자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더구나 그 대머리 독재자가 부른 죽음을 떠올리자면... ㅠ.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죽음이 남긴 파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그의 죽음이 이 땅의 부조리를 걷어낼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왠지 아직 멀었다고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그래도 세상이 좋아질 것이란 믿음은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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