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인에 대한 씁쓸한 기억

그냥 2015. 12. 30. 20:34 by 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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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차 빼긴 어렵다" 소방차 대기소 앞 주차, 뻔뻔한 벤츠 차주 논란


런 기사를  볼때마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다. 제가 경험한 것과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이죠. 십년도 더 지난 기억이긴 한데... 제 차는 아무런 연락도 없이 견인을 당했었거든요. 달랑 주변 전봇대에 견인되었다는 딱지한장 붙여 놓고...


이미지 출처: 세계일보 상기 링크기사



오래 전 기억이라서 기억의 재조합이 이루어졌을 개연성이 아주 없진 않겠으나 분명한 건 전화번호를 남겨 놓았고, 주차된 위치가 상기의 기사에서 처럼 차량 소통에 문제를 주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 때를 더욱 잊을 수 없는 건 당시 주차비(차량보관비)를 포함한 견인비용과 과태료 부과 통지서를 발급하던 그 아줌마의 말때문입니다.


견인하기 전에 최소한 연락은 해 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 아줌마로부터 돌아온 답은 


과태료를 관리하는 (지자체)과장님도 얼마 전 똑같이 처리되었다

는 말이었습니다. 


아~ 이 아줌만 대화가 통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더이상 얘기해 봐야 입만 아프겠다 싶어 바로 비용을 지불하고 과태로 통지서를 받은 후 그 자릴 뜬 기억인데... 지금도 그때를 기억하면 대체 그 아줌마는 관공서 과장 얘긴 왜 한거며... 대체 견인비에 주자비는 그리도 비쌌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적어도 당시 4만원은 넘게 지불했던 것 같... 


이미지 출처: www.dailymail.co.uk



제 차량이 견인되어 보관된 곳(차량을 찾은 곳)은 지자체와 계약을 맺은 견인대행위탁업체였습니다. 그때도 그런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어떤 뒷거래가 있을 수 있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뭐~ 어찌됐든 불법주차라고 하는 저의 잘못이 있었음을 인정은 하니까... 그 연장선에 다른 꼬투리를 잡고 이상하게 이야기를 끌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토록 진하게 안좋은 기억을 갖는 제게 이런 내용의 기사들이 이해될리 없음은 너무도 당연한 결과 아닐까요?


아니? 왜? 왜?? 그냥 견인하지 못했을까???


그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세상이 좋아졌다면 그나마 나을테지만... 그렇게 보이지도 않는데... 아하~! 당시 제 차량이 소형차였던 것과 달리 기사에 나오는 차량이 고급 외제차라서??? 이런 이런... ㅠ.ㅠ


이미지 출처: thefw.com


기분이 더 안좋아질라고 해서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엥... 근데 이 기사가 세계일보군요. 흐~ 왜?? 세계일보가 어때서 그러냐구요? ㅋ 

이전 썼던 포스트 링크를 남겨 놓습니다. 함 보시길... 게다가 상기 기사엔 기자명도 없고 그저 뉴스팀이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고급외제차량 차주의 추태를 바탕으로 이목을 끌려하는 어뷰징 의도가 있었던 걸까요? 혹시 인공지능 기사??? ㅋㅋ


작은 것이라도 사실을 왜곡하는 기자! 자격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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