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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참 빠르다는 말을 가장 실감하는 건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확인할 때입니다. 하루하루가 모여 어느 순간 지난날의 사진 속에서 지금과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어느새 이렇게 컸나 놀라기도 합니다.


이곳 블로그에도 아이들에 대한 기록이 남겨져 있지요. 블로그의 대표 주제는 아니더라도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억될 만한 -기억하고자 하는- 이야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고, 즐겼던 그림과 만들기가 주요 소재였습니다.




그런데, 그 기록들로 시간적 간격은 있지만, 현재를 기준으로 아이들이 커온 모습들이 녹아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지금에선 우연이라 생각되는 아이의 어릴 적 그린 그림들을 사진으로나마 남겨 놓았다는 것도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을 위하여 이보다 더한 교육이 따로 없다는 생각과 함께...




재능을 좀 더 키우기 위해 어떤 가르침의 필요성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학원이나 별도의 교습을 시키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저 좋아하는 것을 맘껏 할 수 있도록 필요로 하는 도구를 부여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스스로 정보시대의 이점을 본능적으로 그것도 아주 잘 활용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리스트의 아이들 답다.. 뭐~ 그런.. ^^;





이제는 아이들의 모습으로도 어리지 않다는 건 당연히 알 수 있는 겁니다만 그 보다 아이들의 그림을 통해서 잘 컸다는 걸 보다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특히나 위에 첨부한 아이의 어린 시절 그림과 지금의 그림들을 비교해 보면... 


아래 그림은 최근 큰 아이가 그린 그림인데, 일본 웹툰을 즐기면서 좋아하게 된 카게야마에게 맛있는 카레를 먹이고 싶어 그렸다고 하는군요. 카레 때깔이 그럴듯하죠?! ^^

그림은 싸이툴이라고 하는 PC용 프로그램으로 타블렛을 활용해 그렸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아래는 둘째 아이가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입니다. 사실 둘째 아이는 그림보다 만들기를 좋아했는데... 제 언니의 영향을 받은 건지 최근엔 만들기보단 그림에 열중하는 모습이더니 이렇게 그림을 그려냅니다.



뭘 보고 그린 거냐고 물어보니 잘 기억나진 않지만 어디선가 본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렸다고 합니다. 재능이 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표되는 최근 정보기술의 흐름을 볼 때, 그림 그리는 창작 영역 또한 사람의 손길을 대신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됩니다만... 사람과 사람 간의 교감으로 누군가 그린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그건 고민할 꺼리가 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남겨진 오늘의 이야기는 다시 언젠가 또 다른 화제꺼리로 이야기될 테니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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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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