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

가를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요?! 입장(평가를 하느냐 받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을 것 같긴 합니다만, 근본적으로 평가를 달가워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설사 어느 정도 그 필요성을 느낀다 하더라도 보다 깊이 평가의 본질을 따져보고 그 성격을 고민해 본다면 그 이전과 이후의 생각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평가라는 것에 대해 이러한 생각을 갖는 이유는 평가라는 것 자체가 어떤 일정한 틀과 같은 답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이들 경험하다시피 그 요구된 답이 정말 맞는 거냐는 생각 해 볼 문젭니다.


이미지 출처: fr.linkedin.com



아주 많은 날을 살았다고 할 순 없지만 현재까지 겪고 있는 삶 속의 현상들을 통틀어 확신하게 된 것 중 하나는 보편적으로 요구되는 답은 결코 관점의 차이를 뛰어넘을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서 파생되는 문제들은 그 부분에서 발생했습니다. 관점의 차이를 넘지 못하는 것임에도 그것이 인위적인 답으로 강요되고 누군가에겐 형벌과 같은 결과를 부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입장 차이를 말하는 것은 내 입장을 주장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건 나와 다른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가 소통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콜럼버스의 달걀, 그 인위적 혁신을 탈피하자!


그러니 관점을 무시한 채 일정한 틀 또는 한 가지 답만 요구하는 평가를 좋게 볼 리 없습니다. 당연히 평가를 멀리하게 되었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늘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건 누가 가르쳐서 알게 되는 것이 아니죠. 많은 이들... 일부 특별한 소수를 제외하면 평가에 대한 트라우마(?)는 대부분이 느꼈을 공통적 경험이었을 겁니다.


이미지 출처: www.allmystery.de


그런데, 진짜 문젠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소수들이 지니게 될 왜곡에 있습니다. 

그 과정이야 어떻든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착각)하는 순간 자신 외의 사람들이 제대로 보일 리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 보다 더한 건 일반 대중의 시각이 그러한 어떤(어렵다고 인식된 시험을 통과했거나 좋은 학벌로 인정되는인증된 이들)에게는 대체적으로 너그럽다는 점입니다. 


내가 주장하는 바와 다른 상반된 주장이 있을 때 마치 그것과 싸워 쟁취해야 하는 것으로만 다그치는 우리 환경이 어쩌면 그 원인일지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과정이 어찌 됐든 결과만으로 판단하는 그릇된 우리들의 자화상을 포함해서 말이죠. 그나마도 진짜 능력이라면 모르겠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게 문젭니다. 


이 또한 환경일 수밖에 없는 건데, 우리의 여건을 더 깊이 생각하고 상대를 배려할 수 있는 종이 한 장 두께만큼의 빈틈도 허하지 않는.. 정말이지 촘촘하기 이를 데 없이 여유 없는 삶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 아닌가 합니다.


이미지 출처: ceasefiremagazine.co.uk



이런 생각을 하다 보면 마지막 지점에서 풍요 속의 빈곤이 떠오르고 또다시 어떤 죗가에 대한 연결고리로 동일한 느낌을 부여하며 이어지곤 합니다. 비교할 수 없는 악의 크기 조차 왠지 대중 다수의 표면적 모습들은 오히려 거꾸로 인식하는 듯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인간적으로 물어보고 싶어 질 때가 있습니다. 교도소에 수감된 이들 중에 진짜 "나는 나쁜 인간이고 싶었다"는 이가 있을지... 그리고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그들 중에 정말로 힘과 권력을 지닌 이가 있는지...

신고





Share |

{ ?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물빛써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이 없다에 한 표 던집니다. 글 속에 인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좋은 글 잘 읽었어요

    2016.08.05 15:30 신고
    • Favicon of http://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가 답일 수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각자에게 인지된 답말이죠.
      강요되지 않는...
      어려운 얘기지만요. ㅠ.ㅠ

      2016.08.06 21:13 신고

      
   

BLOG main image
디지털리스트 hisastro
디지털 세상은 나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치 사람人이라는 글자처럼... 남는 것은 나눠주고 부족함은 받아 순환되는 따뜻한 디지털 세상!! 따끈 따끈한 디지털 기기처럼 따스한 마음으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_ _)
by 그별

카테고리

Blog 칸칸 (2062)
디지털이야기 (892)
생각을정리하며 (362)
타임라인 논평 (79)
좋은글 (42)
짧은글긴기억... (132)
기능성 디자인 (154)
아이작품들 (36)
맞아 나도그래 (13)
사회복지정보 (27)
그냥 (226)
제안서 만들기 (97)

달력

«   2017/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get rssget rss Tistory 디지털hisastro rss

하루에 하나씩 따끈한 포스트를 배달해 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