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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폰이 폭탄 취급받는 일이 벌어진 건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이후 10년 전후의 시간 동안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것도 국내에서는 항상 언론들(라쓰고 찌라시라 읽는)로부터애플과 경쟁되는 기업이자 기술의 보고로 치켜세워지던 별이 세 개나 되는 자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제품이란 건 참 남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뭐~ 그것도 이익이 되는 쪽으로만 애국이라 하고, 또 때에 따라서는 다국적 기업이라고.. 저얼대 한국 회사가 아니라고 하는 통에 도통 감을 잡을 수조차 없습니다만...


사실 그 기업이 한동안 잘 나갔던 건 인정한다 하더라도 최근 들어서는 중국 기업들의 전방위적인 약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랬다가 폭탄 사건이 터지기 이전 다시 이목이 집중되었던 원인 중 하나는 월스트리저널의 리뷰 영상 때문이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익히 알려진 대로 그간 그 기업의 스마트폰을 지칭하여 "저렴한 재질에 산만한 소프트웨어를 담고 있는 스마트폰”이라고 비판해 오던 매체였으니까요.




저는 이 소식을 광파리 님의 페북 타임라인을 통해서 접했고, 저 역시 그리 좋아하지 않는 기호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대단하길래 그럴까라는 생각에 한 번 써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월스트리트저널의 리뷰가 공개된 지 일주일 후 발화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심지어 스마트폰이 아닌 폭발물로 취급받는 상황에까지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갤럭시노트7 사태와 관련한 일련의 진행 사항을 타임라인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이쯤 되면 월스트리트저널의 동영상 리뷰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법한데 이상하게도 이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는 기사는 별로 보질 못한 것 같습니다. 뭐~ 우선 아직 못 보신 분들이 계실지 모르니 보실 수 있도록 아래 유튜브 영상을 첨부합니다. 한번 보시죠. 만들기는 정말 재밌게 잘 만들었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제가 혹할 만큼 누구든 이 영상을 보고나면 기대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폭발 사태만 아니었다면 말이죠.




그래서 제가 말하는 의구심이란 바로 월스트리트저널의 이 동영상 리뷰가 정말 월스트리트저널의 자체 판단에 의해 제작되고 게시된 것일까라는 점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 판단되었다 하기로서니 그동안 그렇게 비판적이었던 입장에 있던 대표적 매체가 이 정도의 정성을 들여 동영상 리뷰를 제작했다는 사실이 아무래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어떤 거래가 있지 않고서는 말이죠. 그러지 않았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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