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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丙申年)하고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면서도 그쪽으로 자꾸 생각이 흐르는 것 역시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하도 이상한 일들만 일어난다고 생각되니 말이죠. 온전히 내 생각만을 기준으로 할 때 얘기라는 걸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분명히 내와는 다른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공존한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미국 대선에서 모두가 아니라고 회자되던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미국의 독특한 선거제도에 의해 아직 선거인단의 최종 투표의 향방이 남아 있다고는 하나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의 과반수를 거뜬히 확보한 이상 그것이 반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죠.


이미지 출처: 구글 화면 갈무리



실제 미국 내 분위기는 어떨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엄청난 파장이나 파국까지 몰고 올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미국이란 나라의 시스템은 우리와 달리 공고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공공연하게 부정선거가 치러진들 결과만 공표되면 순수히 따라가게 되는 후진성과 비교할 계제가 못 됩니다. 워낙 나라 대 나라의 입장에서 과거로부터 약소국에 대한 깡패짓 거리를 많이 했다는 생각에 미쿡이라 조롱어린 말을 써왔지만, 트럼프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대통령으로 선택된 건 오로지 미국민의 선택이고, 그들이 그렇게 선택한 데는 그럴만한 환경이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도 당연한 답에 대한 우매한 질문


좋은 대통령, 좋은 지도자란 어쩌면 한낱 꿈에 불과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히려 현실에 부합하는 건 좋은 대통령이 아니라 좋은 대통령을 만드는 깨어있는 민중의 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그럴 리도 없겠지만, 설령 어떤 망나니가 높은 자리에 오른들 그리 문제 될 것도 없습니다.


좋은 세상은 우리 스스로가 만든다!!


저는 로베르트 미헬스의 과두제의 철칙[각주:1]은 그것이 그렇게 귀결됨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건 정치에 대한 보편적 다수가 깨어 있어야만 된다는 것을 엄중히 경고하는 것이라 해석되어야 한다면서 말이죠. 그가 어떤 의도로 말했건 중요한 건 다수의 올바른 선택과 실천이니까..


정권만 교체하면 능사인가?




지금 미국의 상황이 이와 다르지 않다고 일정 부분 저는 확신합니다.

미국이란 나라의 경제 시스템은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근대 역사에서 가장 앞선 자본주의라고 하는 법과 제도에 잘 맞춰져 왔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조율되며 그런대로 큰 문제 없이 흘러왔으니까요. 구글과 애플을 포함한 현시대의 가장 앞선 거대 기업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미쿡 대선 결과가 뭔 그리 대수라고 하면서도 왠지 우울한 마음은 어찌할 도리가 없나 봅니다.

  1. 미헬스는 그의 저서 정당론(Political Parties)[1]에서 독일 사민당의 당내 조직에 대한 경험적 연구를 바탕으로 "원칙이 민주적인 조직이라도, 불가피하게 과두제로 조직된다"고 주장하였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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