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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보다 모르는 게 더 많다는 건 철학적이거나 지적 고민이 아니더라도 생활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당장 내가 나를 잘 모른다는 것만으로도 다른 예는 구태여 거론하지 않아도 될 정도죠.


며 칠 전 인도에서는 사람 얼굴과 비슷한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이레적으로 보이는 이런 일도 수소문해 보면 아주 없는 일은 아닌가 봅니다. 정보 네트워크가 발달한 21세기 인터넷 시대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겠죠.


검색해 본 바로는 2009년 10월 태국 파타룽도라는 시골지역에서도 일어났다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두 송아지 모두 얼굴과 몸에 털이 하나도 없었고,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재밌는 건 최첨단 과학시대라는 21세기에도 이런 결과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는 겁니다. 정도는 차이가 있어도 태국과 인도 모두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신성시하는 모습을 했다고 하니 말이죠.




심지어 종교적으로 소를 신성시하는 인도의 경우는 죽은 송아지가 힌두신 비슈누의 여러 화신들 중 ‘고카란’(Gokaran)이라며 죽은 송아지 시신을 유리관 속에 보관하고, 은총을 구하기 위해 모여든 수천 명의 군중들은 송아지 시신이 놓인 유리관 앞에서 화환을 건네거나 머리를 숙이며 경의를 표했을 정도라고 하니까요.




이쯤 되면 인공지능을 신성시할지 모른다고 하는 이간들의 오지랖에 대한 상상 역시 얼토당토 한 건 아닌 거죠? ㅎ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어리석은 오지랖의 예


사람의 얼굴과 비슷하게 태어난 송아지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다 보니 문득 예전 학교에서 생물시간에 배운() 기억으로 사람과 동물들의 태아 형상이 일정 부분 비슷했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마치 과거 호기심을 자극했던 희미하기 그지없던 형편없는 해상도의 UFO 사진들처럼 그 호기심 이상을 자극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BBC방송에서 2011년에 방영한 사람의 태아 얼굴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넷 시대라서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어 만일 예전의 학창 시절에도 이런 동영상을 볼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요즘 세상의 아이들이 부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태아의 얼굴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보신 적이 있거나 그 변화되는 과정을 알고 계실까요? 이런 동영상을 본다고 해서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건 아니겠지만 아직 보질 못하셨다면 한 번쯤 봐 두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보는 것과 본 후 느끼는 그 의미는 부여하기 나름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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