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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해야합니다. 왜냐구요?

 

대한 만큼 실망한다는 말이 있듯이..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럴때가 종종 있지만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런 기억이 많습니다.

  

어린 시절에도 그 이전의 경험에 비추어

스스로 행한 행동의 결과를 판단해서 혼날 것이라고 걱정을 하면

아예 아무런 일도 없이 지나가거나, 혼이 나더라도 걱정한 것 만큼은 아닌 수준으로 마무리 된 기억...



이를테면, 초등학교 시절 토요일과 일요일에 학교에서 받아 온 과제물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나 아예 하질 않아서... 월요일 숙제 검사 시간에 혼날 걱정을 많이도 했는데, 정작 월요일에는 아무런 일도 없이 지나가거나 걱정으로 마음 고생한 것에 비하면 너무도 가볍게 혼났던 기억... 누구나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물리적 고통 보다 정신적 고통이 더 큰 것이라고 한다면... 걱정을 자초하거나 걱정꺼리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른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이는 그만큼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그에 따른 생각을 했기 때문에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일 수 있고, 걱정의 수위가 너무 높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완충장치가 마련된 것으로써 결과적으로 감당하기 쉬운 수준으로 느끼게 된 것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많은 종류의 걱정들 만큼 결과가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만든 기억이라는 측면으로 경험에 따른 판단으로써 다행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한가지 생각할 것은 걱정이라는 것이 다만 걱정을 위한 걱정이 아니라 걱정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로써의 긴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것이 에너지를 소비한 만큼의 반대 급부를 얻을 수 있는 이유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참으로 많은 걱정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걱정들은 상반적인 경우도 적지 않게 봅니다.

 

아이가 없어 걱정하는 사람과 아이가 있어 걱정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서 걱정, 있어서 걱정...

 

그래도 인터넷 이곳 저곳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걱정은 사람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현실에 대한 걱정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인데, 이는 생각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그 걱정이라고 하는 근본적인 바탕은 모두가 동질적 마음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다시금 희망을 갖습니다. 세상은 우리가 걱정한 것 만큼 나빠지지 않을 것이기에...

그렇기 때문에 걱정은 해야만 합니다.

  

덧붙이는 말: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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