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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그 처방에 대한 단상.

종플루에 대한 정부의 담화문이 발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으나, 가을로 접어들어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대처로써 타미플루 처방에 대한 완화가 주요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에 따른 너무도 많은 혼란스러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종플루 감염에 대한 검사도 그렇지만, 의심이 된다 싶으면 바로 타미플루 처방을 하고 있는 현재의 방식에 있어 과연 이것이 올바른 대처 방법인가 싶습니다.

 

 

딸 아이가 열이 있어 병원엘 다녀왔는데, 바로 타미플루 처방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신종플루에 대한 감염 검사를 하지도 않았고, 단지 열이 있다는 것 하나의 단서로만 신종플루 감염일 수 있다는 의사의 소견으로 타미플루를 처방 받았는데... 신종플루 감염 검사를 받아야 하는건지 아니면 이미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으니 학교를 보내지 않고 그냥 있어야 하는건지... 제대로 된 안내도 없습니다.

 

방송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신종플루에 대한 예방법 등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어느 것이 정말로 진실에 가까운지 잘 알 수 없는 것도 답답한 일입니다. 게다가 한 사람이 감염이 되었다고 하면 그것도 정확한 것을 모르는 상황에서 온 집안의 모든 사람들의 신종플루 예방에 대한 걱정도 간단히 생각할 사안이 아닙니다. 또한 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에 대한 얘기들은 또다른 걱정거리 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위약효과"(placebo effect) 라는 말이 이제는 반대가 되어 병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병에 걸린 듯 걱정을 하게 되는 "위병효과"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왠지 이상하게도 목도 칼칼한 듯 하고, 열이 있는 듯 하기도 하며, 호흡에 이상이 있는 것도 같고... 도무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제가 생각하기에 확실하다고 생각되는 건 바로 "보편성 → 획일성"의 문제입니다.

타미플루 처방에 대한 정부의 지침은 보편적인 상황에 대한 주문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선에서 이러한 의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수의 국민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 하더라도 신종플루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증세가 모두 동일하지는 않은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편적인 의도에서 이를 판단하여 처방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을 텐데... 제 딸아이의 경우에서 처럼 보편적 사안이라기 보다는 획일적인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어집니다.

 

얼마 전 병원에서 겪었던 어느 할아버지와 간호사 간의 실랑이에서도 간호사의 말 속에서 느낄 수 있던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저의 생각이겠지만, 그 말은 "정부의 방침"이라는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획일적인 생각의 경직이 되고 스스로의 판단은 중지가 되어 버린 것인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론 나는 책임이 없다라고 하는 회피성의 의미도 담고 있을 겁니다.

 

어느 분의 말씀처럼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만이 증가되어 병원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사람들의 과민한 반응으로 의료진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란 얘기도 들려옵니다.

또 의사라고 밝힌 어느 분의 인터넷 게시물의 댓글 내용을 보자면, 그 분만의 생각이기도 하겠지만, "정작 의사인 본인도 이러한 현재의 예방책들에 대하여 정확히 어떤 것이 가장 좋은 대응책이고 예방법인지 알지 못하겠다"는 글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제약회사의 마케팅이라는 얘기 등등...

 

아마도 이러한 갑작스런 일련의 과정들로 인하여 정부는 정부대로 병원의 의료진은 의료진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우왕좌왕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되어지기도 하고, 여러가지 오해와 불신만 증폭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신종플루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 든 듯 합니다. 나와는 거리가 있을 것 같던 이름이 제 주위에서 떠돌고 있고, 어느새 저 또한 그러할 수 있다는... 이 생각을 하다 보니 얼마 전 "신종플루가 걱정되는 또다른 이유"라는 글에서 얘기했던 그 단절이라는 문제의 걱정도 다시금 듭니다.

 

어린 아이를 긴지 아닌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유로 가능한 따로 따로를 외치고 있게 되고, 일부러라도 이렇게 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잘하는 것 같다는 잠재적인 생각이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옮겨집니다. 그렇게 마음도 이상해 지는 듯 합니다.

 

아무쪼록 사람들의 마음을 잘 추스릴 수 있는 시스템의 정비와 함께 더 이상의 큰 파장없이 신종플루라는 전염병의 문제가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마지막으로 신종플루에 대처하기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들이라고 방송 및 언론 등을 통한 의료진들의 권장 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재까지 신종플루에 대해 전문가들이 전하는 예방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신종플루 뿐만 아니라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감기 등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첫째,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한다.
둘째,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섯째,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 독감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한다.
넷째, 신종플루 의심증상 발생 시 바로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는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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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9901.textcube.com BlogIcon J-m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그 유명한 타미플루군요.
    우리나라는 정말이지 대강의 증상만 보고 무조건 똑같은 처방을 하는 게 문제입니다.

    2009.10.29 20:38 신고
    • Favicon of http://emdrmetalkiller.tistory.com BlogIcon Emdrmetalkiller  댓글주소  수정/삭제

      현재 바이러스의 파급속도가 너무 빨라

      대응방식이 바뀐겁니다..

      사실

      혈청검사 나오는데 6~7시간이상걸리고

      검사 결과 통보까지 거의 꼬박 하루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요새 언론에서 타미플루 48시간내에 안들어가면

      죽네안좋네

      어쩌네 자꾸 해서

      치료를 가급적 빨리하자는 방향으로

      선회한것이죠

      2009.10.29 22:05 신고
    • Favicon of http://hisastro.textcube.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카카오라는 마이크로카페 오픈을 위한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왔습니다. 간담회를 하면서 J-mi님의 댓글을 보고 답을 드리려 했는데, 그곳 무선 인터넷 속도가 영~ 힘들더군요... 주신 말씀대로... 정말입니다. 획일적인 접근을 하는 지금의 모습은 정말 문제입니다.

      2009.10.30 00:22 신고
    • Favicon of http://hisastro.textcube.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Emdrmetalkiller 님의 말씀도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료인으로써의 모습을 바라며 믿습니다. 그것 밖엔 없습니다. (_ _)

      2009.10.30 00:23 신고
  2. Favicon of http://hepi.tistory.com BlogIcon HEPI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겠습니다.
    아무쪼록 아무 이상 없었으면 좋겠네요.

    신종플루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예방법도
    정해지지 않은 마당에 정부에서 뭘 하고 있는지...
    심히 걱정되는 바입니다.

    2009.10.29 21:26 신고
    • Favicon of http://hisastro.textcube.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런 일도 없었던 듯 그렇게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다들 걱정하고 있는 만큼...
      고맙습니다. HEPI님... (_ _)

      2009.10.30 00:24 신고
  3. Favicon of http://youngjr.tistory.com BlogIcon youngj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와이프도 어제 병원에 갔는데, 검사해보나마나 확실하다며 바로 타미플루 처방을 해주었습니다. 간이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고 증세가 미미해서 긴가민가했는데, 검사를 하겠다고 하니, 비싼데 굳이 안해도 된다고 했다는군요. 학교 선생님이라 진짜 신종플루였는지 확인할 필요도 있고 해서 한다고 하긴 했습니다. 검사 결과가 2-3일 걸리기 때문에 음성이었으면 괜히 약을 먹은셈이지만, 양성이라면 빠른 처방이 된 셈이긴 하겠네요. 처방을 안 해준다면 양성이었을 경우 뒤늦은 처방 문제로 말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의료진 입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든 여러가지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긴합니다. 정부와 의료계가 중심을 못잡고 왔다갔다하는 것이 답답한 현실이긴 하지만, 현재로서는 최대한 확산이 되지 않도록 개인들 스스로 서로 조심하는 수 밖에 없는 것 같네요.

    2009.10.30 11:08 신고
    • Favicon of http://hisastro.textcube.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youngjr님의 말씀처럼... 스스로 알아서 조심해야하는 현실이라는 것을 참으로 많은 경우에서 느끼며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씁쓸합니다. -.-;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youngjr님. (_ _)

      2009.10.30 1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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