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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이라는 찌라시들의 낚시질을 보며...

 

침에 문득 보게된 인터넷 기사... "A양이 어쩌구 저쩌구..."

원인 제공한 자 보다 이를 유통한 책임 더 크다는 생각은 저만 하는 것일까요?

얼마 전 본능에 대한 글을 쓰면서도 언급을 했습니다만, 그 자연스러운 본능을 악용하는 찌라시들의 행태를 보면서... 앞으로는 더 큰 일들이 벌어지겠지 싶었습니다. 결론은 힘이 있으면 무엇이든 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고, 힘이 없다면 없는 문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뒤죽박죽의 세상이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

 

세상을 떠난 장자연 님의 일들이 더 얼마나 일어날까요... 어쩌면 지금도 진행 중 일겁니다.

아무리 더럽고 못된 짓을 하여도 보이지 않는 정보화 시대의 이면은 더러운 힘으로 포장하여 영웅을 만들기도 합니다. 찌라시들이 그토록 방송에 목매고 달려드는 이유겠지요. 대중은 허상이라도 방송되는 모든 것들을 사실인양 쉽게 믿어 버린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또다시 누군인지 모르지만 A양이라는 실체가 되어 퇴폐한 세상의 재물이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더불어 찌라시를 양산하는 그 속물적 자본의 힘과 그에 동조하는 상업적 저널리즘 속에서 한탕을 바라는 그 글쟁이들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이런 못된 짓을 하지 못하게 할까를 생각해 보지만, 답은 요원하기만 합니다. 당장 생각나는 것은 무관심으로 일관해야 한다는 것 뿐인데, 참으로 빈약한 대안입니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건 찌라시들은 어떠한 죄값도 받지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더 화가나는 건 뻔뻔하다는 겁니다. 게다가 자신들의 잘못은 접어 버리고 곧 죄인의 사냥에 나섭니다. 결국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도 모른 채 또다시 그 찌라시와 방송에 의해서 누군가 이런 동영상이나 사진 또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명목으로 옥죄려 하겠지요. 그리고 대부분의 대중들은 그것을 믿을 겁니다. 그 자신이 동조하며 관음적으로 탐닉하려 했던 자신의 모습은 생각 조차 하지 않습니다.

 

걱정입니다. 상업주의에 물든 언론과 방송에 의해 혼란이 가중되는 이 시대의 초상을 어찌해야 하는지...  이럴 때 마다 전우익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민중이 눈을 떠야 하는데..."

하지만 여전히 길은 멀어 보입니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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