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남을 것인가

그냥 2017.01.19 23:04 by 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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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은 아니라도 때때로 지니게 되는 생각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그건 하나의 화두와 같은 것이기도 한데, 평소라면 별 시답지도 않은 물음이면서도 어느 순간 그 생각은 가볍지 않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살아남을 것인가? 


너무도 흔히 되뇌는 말이기에 그렇기도 하거니와 또 생각한다고 해서 답이 나올 수 있는 게재는 아니라서 결국 결론 없이 혹은 개똥철학 같은 자신만의 생각에 빠지고 마는 것이( 또는 그나마도 뭔 생각을 한 건지 알 수 없이 그냥 지나치고 마는 게) 보통입니다만, 

이 세상에 누구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 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더욱 알 수 없는 건 그럼에도 무의식 중에라도 삶은 본능입니다. 살아야 한다는 거죠. 그건 마치 삶이란 태어난 이상 쉬 저버릴 수 없는 어떤 숙명처럼 느껴지고 실제 그렇게 느껴지는 현실입니다.



살아남을 것을 갈구하는 것에는 이성을 지닌 우리 인간 사회에서조차 적자생존이라고 하는 정글의 법칙과 다를 바 없는 현실이 당연한 자연의 섭리 인양 인식하면서 때때로 그 상황에 직면할 때 사람들은 강함에 대해 상기하곤 합니다. 


그것은 살아야 한다는 의식 혹은 무의식 속에서 살기 위해서는 강해야 한다는 강박이 부여하 결과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강하다는 건 일차적으로 살아남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많은 이들이 인식합니다.


그렇게 생각된 강함이란 힘이 센 것이 아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래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말은 무슨 명언처럼 회자되기까지 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이 말속에서 현실이 보입니다. 

현실은 곧 속세를 의미하기도 하죠. 그러한 연결고리로 생각을 이어가다 보면 그것이 진짜 이성적인 것에서 기인한 건지는 알 수 없어도 무언가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살아남아서 슬픈 이들의 모습입니다.


이미지 출처: www.thestar.com



살아남을 것인가? 죽을 것인가? 

혹자는 이 말에 보태 원래의 뜻과 관계없이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를 인용하기도 합니다. 살겠다는 다짐에 죽을 각오를 다지는 이 문구가 무서운 건 "그렇게 살아서 무엇을 얻고자 함이냐? 고" 하는 물음입니다.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조차 알 수 없는 이 세속을 살아가는 하염없이 연약하기 짝이 없는 한계를 지닌 인간으로서 말이죠.


이런 생각 끝에 문득 살아남아서 강한 이들이 그럴 만큼의 충분한 이유라도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치고 지납니다. 살아남아서 강하기보다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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