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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털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는 그게 그것이 아닌데도 그런 것처럼 굳어졌던 이상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게 최근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짜 뉴스라는 말도 그런 류 중에 하나로 이는 표현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없던 것이 새롭게 짠~하고 나타난 것처럼 "가짜 뉴스"라는 말들을 하고 있다는 건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뉴스 = 언론(혹은 방송)의 전유물"이라는 공식이 보편적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인데, 이는 잘못된(어쩌면 어떤 의도된) 인식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뉴스(News)라는 외래어의 유입으로 각인될 수밖에 없던 요인도 원인일 수 있겠지만, 뉴스(News)를 직역하여 우리말 그대로 해석하자면 그냥 "새로운 소식들" 또는 "새로운 것들" 쯤으로 해석되거든요.


그렇게 우리말대로 해석한 것을 앞서 인식된 뉴스를 대입해보면, 새로운 소식을 특정한 전문가 혹은 전문집단(조직)만이 할 수 있다는 건 좀 아니지 않은가라는 겁니다. 제 주장이 조금 이해되실까요?




가짜 뉴스라는 말이 어떤 규격화된 언론처럼 치장(?)하여 기성 언론이 보도하는 것과 유사하게 어떤 사건들을 허위로 만들어 배포한다 쯤으로 이해된다고 생각됩니다만, 이건 가짜 뉴스가 아니라 기존에 이미 문제시되었던 "사이비 언론" "찌라시"로 말하면 되는 것이고, 또한 그것이 의도되었면 "허위사실 유포"라는 죄로 단죄될 문제라는 얘깁니다.' 즉, 없던 것이 짜잔~ 하고 새로 나타난 것이 아니라는 거죠.


허위사실 유포죄


꼭 그런 의도를 가졌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가짜 뉴스"라는 말이 마치 특정한 누군가만이 할 수 있다는 말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이 심히 우려스러운 겁니다. 더 큰 문제는 그런 생각을 하기 전에 이미 그렇게들 인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는 데 있습니다.


실제로도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신문사는 일정 요건과 절차만 갖춰 등록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새로운 소식에 범위도 한정할 수 없을 것이구요. 덧붙여 신문사라는 말에 인터넷신문이라고 구분하는 것도 웃긴 일입니다. 아니 지금 이 시대에 인터넷신문이 아닌 곳도 있을까욧?!! 웃겨도 참~!



무언가 전달하는 이는 전달하는 이의 관점과 시각이 있는 것이고, 판단은 듣는 이들 각자에 달려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억지로 재단하고 억제하고자 했던 권력은 파면되었고, 그 웃기지도 않은 법규정 개정 또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폐기되었습니다.


인터넷신문의 고용요건 위헌결정에 따른 해당 「신문법」 시행령 적용 중단


그런데, 이러한 법과 제도 역시 인터넷 시대엔 그 의미조차 희석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핵심은 뉴스(새로운 소식)를 생산(전달)하는 이가 신뢰를 받느냐입니다. 다시 말해 뉴스를 만드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SNS에서 부각되는 빅마우스(Big Mouth)를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신뢰가 없어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데, 아무런 의미 없이 혼자 떠들 수는 없는 겁니다. 그건 소음일 뿐이죠.



다만, 그 잘못된 허위 혹은 의도된 가짜 뉴스라는 걸 판단할 수 있을 거냐라는 우려... 그건 분명 주의는 하겠지만 그런 주의를 위해 검증이 용이한 인터넷 환경을 고려하면 오히려 기우라는 생각입니다. 인터넷 시대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말이죠. 그런 우려는 인터넷 시대를 어색해하는 구세대에게나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오해하실 수 있으니 부연하자면 "구세대"라는 말 역시 고착화된 의미로 특정한 연령대를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뭐~ 이렇게 다시 설명하지 않아도 뭘 그리 부연하냐고 하실 분들이라면... 죄송한 말씀입니다. ㅎ 


암튼, 가짜 뉴스가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라는 저의 생각.. 공감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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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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