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야기/소프트.하드

HP의 안스러운 몸부림?

그별 2014. 6. 25. 22:34

마트폰 시대 이전이라 할 수 있는 2010년 전까지 HP는 컴퓨터 사업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UNIX OS계열의 한축이었던 DIGITAL을 인수한 컴팩(Compaq)까지 흡수하며 누구도 넘보지 못할 전세계 컴퓨터 산업 1위 제조업체였으니까요.


삼성전자가 현재와 같은 디지털관련 제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던 배경에도 HP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HP 제품 애용자로 현재까지 사용한 노트북 대부분이 HP입니다. 그만큼 제품과 서비스에 어느정도 만족했던 겁니다.


그런데, 스마트폰 시대로 변화되는 과정 속에 하드웨어 부문을 매각한다는 등 이상한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언제부턴가 그 존재감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트위터 광고로 올라온 HP할인(보상)행사 내용을 접하고 보니 지는 해라는 생각이 확신처럼 와닿습니다. 더구나 말이 할인행사지 이건 뭐지? 싶군요. 

보상가격도.. 딱히 참~


※ HP의 할인행사가 땡긴다 싶으시다면 아래 이미지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몇해 전 증강현실 앱 Aurasuma를 개발한 오토노미(Autonomy)를 인수할 때만 해도 뭔가 변화를 가져오려나 하는 기대가 있는데... 세상은 변화하는 것이라지만 현재의 HP를 보면서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왠지 모르겠습니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