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긴기억...

"에너지를 분산시킬 수 있는 걸 해낸다"가 의미하는 것

그별 2015. 5. 15. 21:29

 칠 전 국무회의에서 했다는 발언을 두고 페이스북 등 주요 SNS 타임라인에는 이게 대체 무슨 말이냐고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닭~! 오죽하면 이렇게 풍자 만화가 나올 정돕니닭~!


출처: 김용민의 그림마당 / 경향신문


회자되는 대목은 바로 이겁니닭~!


"우리의 핵심목표는 올해 달성해야 될 것은 이것이다 하는 것을 정신차리고 나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걸 해낼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셔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뒤의 말을 붙여 보면 문맥이 대충 이해 못할 건 아닌데... 그렇게 제대로 살피지도 않고 너무들 민감해 한다 싶기도 합니닭~! 한번 살펴 볼까요?! 위 문장의 앞 부분까지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닭~!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을 차리면 된다는 그런 말이 있듯이 우리의 집중을 자꾸 이렇게 분산시키려는 일들이 항상 있을 거다, 으레... 그게 무슨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고,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의 핵심목표는 올해 달성해야 될 것은 이것이다" 하는 것을 정신을 차리고 실천해나가면 우리의 에너지를 분산시키는 걸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셔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 부분을 붙여 보니 좀 이해가 되시죠?

근데요... 제가 언뜻 상상한 건데,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얼마 전 '심리연구소 함께' 김태형 소장의 프레시안 인터뷰 내용을 보았는데... 이전 부터 저도 생각했던 것이어서 많이 공감했습니닭~! 굳이 대통령을 하고 싶었던게 아니었다는... 아마도 아래 그림 역시 zziziree라는 분께써 그것을 염두에 두고 그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닭~!


이미지 출처: twitter.com/zziziree


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닭~!


기본적으로 부정에 대한 개인적 억울함(또는 원한)을 권력으로 풀고자하는 것은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보다는 -현재와 같은- 소수에 의한 왜곡된 지배구조를 유지하고자 힘(또는 돈)을 지닌 개개인의 술수가 모여 부추겨진 결과라고 생각합니닭~!


김태형 소장의 지적처럼 대선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라고 했던 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는 건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닭~! 무의식적인 상태에서 실제 자신의 생각을 돌출시킨 발언이라고...




다시말해 주변의 부추김 속에서 얼굴마담 역할을 하곤 있는데... 사건 사고는 자꾸 터지고 이걸 어떻게 해서라도 모면하고 싶지만 그마저 마음대로 안되는 상황이라는 겁니닭~!

그 모면하고 싶은 마음을 막는 것 중 하나가 -어쨌거나 분위기적으로 힘을 좌우하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으니- 주변부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봐야 합니닭~!


그런 의미에서 예전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의 말실수는 솔직한 자기 생각의 발현이라고 할 수 있고... 이번 국무회의에서 나온 저 말은 온전히 부추김을 하는 주변의 누군가의 목소리에의해 자신의 생각과 무관하게-아무 생각없이 나온- 결과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닭~!


지지도는 날로 하락하고 머리는 따라주지 않고... 그야말로 점점 상황만 악화되는 현시점에 주변 누군가가 자꾸 어려운 여러 주문을 해대는 통에 머리는 복잡하고 -가뜩이나 나쁜 머리로- 순간 그 주문을 떠올리다 나온 실수(?)일 수 있다는 상상인데요... 즉, 주변부에서 자신들의 힘이 약화될 위험성에 대한 우려로써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가 지닌 힘을 빼앗기지 않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부추김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겁니닭~!


뭐~ 압니닭~! 마~도 안된다는 걸...


근데, 문득 과연 그년 행복할까?? 의문이 드네요. 전혀 행복해 보이질 않아요. ㅉㅉ

근데, 국민들은 더하다규~ 죽을 맛이라니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