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과 한국 대통 번역기 중 어느게 더 좋을까?!
얼마 전 오바마 대통령의 분노 번역기가 적잖은 관심을 끌었었더랬죠.
원래는 Key & Peele의 코메디 시트콤 중에 나오는 "오바마의 분노 번역기"로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적 발언으로 정갈하게 이야기 하면 실제 본 뜻은 그게 아니라며 원색적인 단어들로 오바마 대통령이 실제로 갖고 있는 분노의 마음이라면서 우스꽝스럽게 묘사했던 풍자물입니다.
이미지 출처: ishareimage.com
한번 보시죠.
그런데, 이를 본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저녁만찬에 동영상에서 "분노 번역기" 역할을 했던 출연자(Luther)를 불러와서 실제 처럼 연설을 하고 결국엔 본인 스스로 폭발(?)해 버리는 상황을 연출해서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되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미지 출처: thegeneralidea.org
결국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번역기는 스스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실로 대단한 건 "분노 번역기"로 초대 받아 백악관에 모습을 나타낸 Luther는 스스로 폭발한 오바마를 가리키며 령부인 미셸 오바마에게 "진짜 미쳤다"라고 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실제 녹화 장면입니다. 이것도 한번 보시죠.
반면, 한국 대통령의 번역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근혜 번역기"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되며 대통령의 숭고(?)한 의미를 국민들로 하여금 되새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대통과 제대로 소통하고 싶은 국민들의 여망을 담은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말은 하는 것 같은데... 도통 뭔 뜻인지 알길이 없었던 대다수 국민들에게 이러한 서비스(?)가 제공되니 열화와 같은 인기몰이가 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죠.
대통의 뜻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미쿡 대통의 저러한 여유와 위트... 숨김없어 보이는 사실적인 모습... 그 모두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만으로 전부라고 말할 수도 없거니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대통령으로써 저정도의 당당함은 있어야 하지 않나 이겁니다. 언론플레이라해도 이런 모습이라면 밉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조차 모르고 사람 하나 제대로 쓰질 못하는... 아니죠. 누구 말대로 눈쌀미 하나는 끝내 주는 것 같습니다. 충성심을 기준으로 사람 뽑는 기술 만큼은.
그래도 한가지 다행스러운 건 시스템적으로 소개해드린 두나라 대통이 사용하는 번역기의 기술력은 우리쪽이 훨 낫다는 겁니다. 그것도 집단지성에 의해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것이라서... 문젠 사람인거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