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야기/추천 동영상

이런 볼거리는 더울 때 제격.. 납량이 따로 없어요

그별 2015. 7. 11. 20:27

금 처럼 디지털 네트워크가 활성화 되지 못했던 예전엔 볼거리도 귀했습니다. 오죽하면 방송 제목에 외쳐대듯 "쇼 쇼 쇼"를 부르짖고, 다른 나라의 이색적인 장면이라도 되는 것들은 "해외 이모저모"라는 비스무리한 제목들을 붙이곤 했습니다.


특히 날씨가 후덥지근해지는 한반도의 여름 특성상 더위를 날려버린다는 느낌을 얼음도 아닌 소름으로 해결해 주겠다는 듯 납량특집이라는 말은 여름 방송의 단골메뉴였는데... 뜻도 모르는 단어였지만.. 어린 눈에도 이내 감으로 알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www.cntv.co.kr(일부 수정편집)



참고로 납량의 정확한 뜻은 이렇습니다.

납량(納凉) [발음 : 남냥]

명사: 여름철에 더위를 피해서 서늘한 기운을 느낌

納 들일 납

凉 서늘한 냥

즉, 한자로 풀이할 때 서늘함을 들이다라는 뜻 


납량물 (納凉物) [발음 : 남냥물] 

명사: 여름 무더위를 잊을 만큼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나 영화를 지칭


납량하다 (納凉) [발음 : 남냥하다]

동사: 여름 더위를 피해 서늘한 기운을 느끼는 것 


뭐~ 이제 수동적인 형태의 방송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장면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디지털 멀티미디어 환경 속에 살고 있으니 볼거리가 없어 답답할 일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한편 생각하면 망망대해와도 같죠.

그렇기 때문에 큐레이션(Curation)이 하나의 흐름을 타고 있는 것이기도 할 겁니다.

네~! 이곳 블로그에서 제시하는 것들 대부분이 그렇기도 하구요. ^^

사실 세상에 그렇지 않은 것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미지 출처: www.siwallpaper.com


그런 의미에서...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지금 시원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는 동영상 하나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납량까진 아니더라도... 다시 봐도 시~원! 하네요. 우~ ^^




조금 후덜덜 하진 않으신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