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디자인
이건 또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그별
2015. 11. 21. 17:48
디자인에 관심이 많다 보니 보여지는 것 중 한번에 감은 오지 않지만 "이게 뭔가?"싶은 것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호기심이라고 할 수 있지만 분명히 뭔 용도가 있을 것이고, 그 나름의 묘미가 숨겨져 있을 것이란 기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기대가 과하여 실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만...
아래 이미지 속 디자인이 지닌 기능적 요소는 무엇일까요?!
언뜻 보기에 맨홀 뚜껑의 구멍을 막아야 할 때 요긴하게 쓰여질 것도 같고, 그런 까닭에 이런 사진도 있는 것 같아 보였는데...
이 디자인에 담긴 기능적 용도는 아래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한마디로 유아들을 위한 쮸쮸~
영어로 하자면 Pacifier, 우리말로 아기용 고무 젖꼭지입니다.
하지만 왠지 이게 디자이너의 의도만큼 위생적이라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이미지 출처: http://doddleandsons.com
얼마 전 THE LAMPSTER 라는 램프 디자인을 소개하면서 말씀드린 느낌과 과히 다르지 않습니다. 킥스타터에 올라온 제품인데... 킥스타터에서 얼마나 관심을 끌고 구매투자로 이어질지 알 수 없지만... 제 아이에게 기존 형태의 쮸쮸 대신 이것을 입에 물려주고 싶은 생각이 조금도 들지 않습니다.
뭐~ 이제 지금 당장 쮸쮸와 같은 아기용품이 필요한 아이도 없습니다만... ^^
근데, 좋은 디자인을 소개하려는 의도와 달리 좋지 않은 디자인의 예를 말씀드린 것 같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