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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스브스? SSG는 쓱?!! 이게 말이 돼??

그별 2016. 1. 9. 19:17

보 수단, 마케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에 목매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이런 건 블로거가 한마디 하는 것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포스팅 하는 것이니 가볍게 봐주심 고맙겠습니다. ㅎ


실제 "스브스"와 "쓱"이란 이름으로 전개된 홍보는 일정부분 효과를 거두었다고 보여집니다. 근거가 뭐냐가 말하면 딱히 제시할 만한 증거를 갖고 있진 않습니다만... 무엇보다 제 느낌이 그렇습니다. 블로그 포스팅하는데 주어지는 취재 비용이 별도로 있는 것은 아닌 관계로... ㅠ.ㅠ 다만 각종 인터넷에 올라오는 검색 지수나 동영상 페이지뷰가 저의 느낌을 뒷받침 했다고나 할까요? ^^


이미지 출처: sbs.co.kr



SBS가 스브스... SSG를 쓱...

그러나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제목을 통해 이미 감 잡으셨겠지만 우리가 통념에 사로잡혀 그러려니 넘어가는 순간 왜곡된 구렁텅이로 빠져들 개연성은 여러모로 높아진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SBS를 "에스비에스"가 아닌 "스브스"로 읽거나 SSG를 마찬가지로 "쓱"이이라 칭한 건 다른 뜻이 있던 것이 아니라 그저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이미지 출처: ssg.com



다 알고 있는 걸 뭘 그러냐고 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않은 이들도 분명 있죠. 인터넷이 좋은 건 그런 겁니다. 내가 다 알고 있는 것 같아도 그렇지 않고 다른 사람들 다 알고 있는 것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뭐~ 자랑질 하려는 건 아니니 오해는 마시고... ㅠ.ㅠ


그 인터넷의 공유 차원으로 쬐끔 알고 있는 사실에 기반하여 자칫 잘 못 알게 될 소지를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저라도 이야기(혹은 이미 누군가 이야기 했을지 모를일입니다만)하는 것이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더구나 하루 하나의 포스팅을 이어간다는 투철한 자부심을 지닌 제게 어떤 책무가 있다고 생각하여... 흑 너무 무모하죠? 그냥 잉여적인 포스팅이라 생각하시길... ㅋ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고 하니...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언어와 문자는 자음과 모음이 합해져서 발음이 나온다 이겁니다. 그런데, 앞서 언급한 저 문자들... 어떤가요? 모두가 자음인데 발음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네~ 뭐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렇게 만든 이들이 그걸 모르고 했을리는 만무합니다. 하지만 그걸 보는 이들의 입장은 또 다른 문제거든요.

또한 알고 사용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도...


이미지 출처: tx.english-ch.com



어쨌든 그렇습니다. 우리가 흔히 "ㄱ"을 어떻게 읽느냐고 하면 그건 이름을 말하는 것이라서 대부분 "기억"이라고 답할 것이고, 이를 발음으로 표현해라고 하면... "그([그])"라고 보통 답합니다만... 엄격히 말해 "ㄱ" 글자 자체만으로는 발음을 할 수 없다고 해야 맞습니다. "ㄱ"은 자음이라서 스스로 발음을 낼 수 없기 때문이죠. 상기 이미지에서도 보시듯 "R"이라는 자음을 설명하기 위해 "rice"라는 단어를 추가한 것은 그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SBS를 스브스로 읽거나 SSG를 쓱이라 푷현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이겁니다. 이런 예는 특히 아이들에게 밥상머리 교육에 활용할만한 언어 또는 상식에 대한 교육적 소재가 아닌가 싶다고 생각되는데... 어떤가요? 잉여적인 포스팅은 여기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