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는 것 같아도 모르는 게 당(당분)

그별 2016. 5. 5. 14:17

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 스스로를 옥죄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게 속 편한 일일지 모를 일이구요. 그런데, 그렇게 하고 싶어도 못하는 건 태생이 그래서 그렇다고 해야 할까요?


이미지 출처: 유튜브 갈무리(5 Everyday Questions You've Always Wondered About (With Answers))


다른 건 몰라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라면 좀 더 깊이 알아보는 건 당연한 일일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알아 보는 것의 한계랄지... 어느 정도의 선을 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당뇨와 관련하여 궁금했던 "당"에 대한 의미를 찾아 보던 중 문득 떠오른 생각이기도 합니다. 이 글의 이유이면서...


실제 "당"이 의미하는 걸 모르는 이는 없을 겁니다. 아니 좀 정확히 표현해서 "당"에 대해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대다수일 겁니다. 당이란 설탕과 같은 단 맛을 지닌 성분 쯤으로 아는 이들이 대부분일 테니 말이죠.




뭐~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이라는 것이 탄수화물과 같은 뜻이란 걸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요?!!

물론, 학문이나 이론적으로 구분할 때 상위 개념이긴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당과 탄수화물은 같은 말입니다. 혹시 몰랐던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좀 더 알아봐야겠다 생각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보다 명쾌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당에 대한 설명은 아니라서...)


설탕은 건강을 위협하는 "적" 인가?


당과 탄수화물에 대한 이해와 같은 예들이 어떤 누군가의 의도에 따라 벌어진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여러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눈 높이[각주:1]의 문제와 구체적이진 않지만 어느 정도 선에서 "그런가 보다"를 이해했다고 착각한 것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봅니다.


비슷한 예가 최근 또 있지요. 한국판 양적완화라는 말...

이게 무슨 말인지 얼마나 들 알고 사용할까요?!! 그러고 보니 이 말은 한편으로 의도된 바가 있다는 느낌이 강하긴 하군요. 이 말을 MBC 이근행PD는 이렇게 말합니다.


한국판 양적완화. 이 말을 누가 쉽게 알아 듣겠나? 한국은행이 돈을 찍어 내서 해운 조선 등 부실기업에 지원해 주겠다는 건데, 왜 쉽게 말하지 않는가? 돌려 말하지 마라. 정부특혜구제금융, 뭐 이렇게 명명해야 한다. 그렇게 쉽게 얘기하면 국민들이 다 알아 듣는다. 


돈 찍어 부실기업에 주면 통화량 증가로 결국 물가는 오르고 돈값 떨어져 월급쟁이는 실질소득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껏 개인파산 막자고 나라가 돈 대주는 거는 못봤다. 경영의 실패, 정책의 실패에 대해 사죄하지 않고,책임도 지지 않고, 말도 안되는 편법으로 국민의 주머니를 털어가려는 정부다. 한국판 양적완화? 말장난치지 마라. 국민을 돌대가리 취급하는 짓이다.


<출처: 이근행 PD 페이스북 타임라인>


이렇게 쉬운 말을... 대체 왜 글케 어렵게 말하냐구요.

이 정도는 되어야 눈 높이의 구애 없이 누구든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적어도 인터넷이 좋은 이유로 이 보다 더 좋은 예는 없을 듯 합니다.


찾아 보고, 검색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각 만큼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소통면에서도 부족했구요. ㅠ.ㅠ 반성과 함께 좀 더 그래야 한다는 걸 더더욱 생각하며... 어느 분이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이라면 그렇게 하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뭐~ 물론, 강요는 아니구요. ㅎ


이미지 출처: medium.com



아~ 이제 모바일 시대에서 봇의 시대로 흘러 간다죠?!! 그래서 사람이 알고자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알게 되는 시대가 곧~! 도래한다고... 흐~ 

뭐~ 그땐 그때고.. 지금은 아직 아니니깐요. ^^

  1. 내가 알고있다는 것 만큼 상대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