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정리하며

살아간다는 건...

그별 2009. 8. 8. 08:28
살아간다는 건...


 


사람이 살아간다는 건 어쩌면 저마다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일지 모릅니다. 물론 그 행복이란 것이 보편적인 평범한 우리네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그리 다르지도 않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제가 사랑하고 정말로 좋아하는 저희 누님의 세상살이는 저에게는 적지 않은 표본이랍니다. 그러한 누님이 있다는 것이 더없이 좋기도 합니다.

저희 누님 가족이 사는 모습을 포스팅해 봅니다. ^^

 

 

여름의 절정 (2009년8월5일)

 

여유로운 여름 날, 햇볕은 쏟아지지만 원두막은

참 시원합니다. 베르나르의 <신> 5권 읽고 있는 울 아들.

도서관에서 빌려 읽자고 말했으나, 기다릴 수 없다고 하여 ㅠㅠ

"베르나르 씨!! 뭔 할 얘기가 그리 많으슈~"

 어느새 푸릇한 사과 한 쪽이 붉게 변하는 계절,

우리는 지금 막, 여름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습니다.

 고요한 잔디밭...

동네 전체가 모두 낮잠 자는 듯 조용합니다.

새들도 어디로 갔는지,

 우리 연못에 오래 전 터 잡아 살고 있는 참개구리를 찾았지만,

오늘은 어디를 갔는지...

 낮에만 들어오는 주인에게

박꽃을 보여줄 수 없다고 투정부리 듯

하늘로 하늘로 오르고 있는 조롱박.

 솜씨 없는 주인 곁에서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는 고구마 씨!!

넘, 감사해요.

 벌써 입추라더니

붉은 고추 가득합니다.

 

 원두막에 치려고 샀던 갈대발(병천 장에서 3000원씩 주고 샀대요^.^)을

둘둘 말아 집으로 가지고 왔어요.

거실 버티칼을 버렸거든요. 커텐을 다시 하자니 답답하고

요 갈대발 치니 어때요??

6000원어치 치곤 괜찮나요??ㅎㅎㅎ

 

 우리의 2009년 8월도 이렇게 부지런히 지나고 있어요.

거리엔 부쩍 차들이 줄어 있네요. 모두 산으로 바다로 떠난 것 같아요.

모두 행복한 휴가 보내시길 빕니다.

물론, 저도 행복한 8월 보내고 있답니다.

항상 제 곁에서 저를 지켜봐 주시는 우리 님들!!

문득, 제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란 생각 또 듭니다.^^

 

-출처 다음카페 "써니 책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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