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품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쓴 동시... 제목은 "나무"
그별
2009. 10. 15. 20:15
나 무
예 하
봄에는 따뜻한 연두색 옷
여름에는 시원한 초록색 옷
가을에는 열매의 계절이어서 갈색 옷
겨울에는 옷도 안 입은 나무
봄에는 밝은 노란 색 옷
여름에는 두꺼운 청록색 옷
가을에는 맛있는 주황색 옷
겨울에는 옷 대신 양말
나무야, 덥지 않겠니?
나무야, 춥지 않겠니?
우리와는 정 반대로
더울 때에는 추울 때처럼
추울 때에는 더울 때처럼
나와는 정 반대로인
나무의 1년 동안의 생활
나무는 힘들지 않을까?
나무는 고통스럽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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