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애국, 문제는 비뚤어진 그 왜곡된 인식이다

그별 2016. 9. 10. 19:51

구가 줄어든다고 난리~ 난리~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을 정돕니다. 항상 생각하고 반문하는 것이기도 한데, 많은 사람들은 그럴듯한 주장에 대해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입니다. 아마도 세뇌를 시키는 건 그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럴듯한 것을 의심해서라기보다 그 진위 파악을 위해 최소한 그럴듯한 사실에 대한 근거를 살필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엄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길이기도 하고, 심지어는 재앙까지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듯하게 포장된 사이비들로 인해 벌어진 그간의 일(사건, 사고, 참사)들을 생각하면 경각심을 갖고서라도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우리에게 애국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인구가 준다고, 나라가 없어질 지 모른다고… 침 튀겨가며 엄청난 일이 벌어진 양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 문제를 정말로 중요한 문제로 파악하고 고민했다면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접근한 것 자체가 코미딥니다. 살고 있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현실은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한국의 심각한 자살률

매일 하루 40명이 자살로 사라지는 나라




하지만 우습게도 그게 너무도 잘 통했습니다. 사람들이 그 사실을 실제 사실로 너무 쉽게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저변에 깔린 애국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었다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저는 어느 단체 행사의 국민의례 순서에서 제 의지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반응하듯 자리에서 일어나긴 했지만, 순간의 갈등을 뒤로하고 손을 가슴에 올리는 것만은 어려웠지만 막아 낼 수 있었습니다. 순간 주변에서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런데, 만일 지금 당장 밖에 나가 이러한 생각을 외친다면 어떻게 될까요?? 

혼자 조용히 그것도 자신의 의지마저 갈등하고 걱정하는 현실에서… 

그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왜 국정교과서를 그렇게 무대포로 밀어붙였는지 그 답은 자명합니다. 국가가 사라진다고요?? 내가 존재하지 않는 국가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얼마 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었죠. 이 나라의 인구는 지금보다 줄어도 된다고… 


타인의 불행이 행복의 기준일 수 밖에 없는 이유


뭐 통일 후를 생각하고 국력을 고려해야 한다고요?? 세계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다는 미국, 면적으로는 대략 100배지만, 인구수는 고작해야 6배 남짓밖에 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전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고 삶의 질이 좋다는 북유럽 나라들 대부분… 이 땅의 현실과 비교하자면 답은 확실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판단할 때 우린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사람의 가치가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지금 우리 눈앞에 말도 안 되는 사건 사고가 버젓이 일어나고, 또 그토록 반복돼도 바뀌지 않는 겁니다.


물론, 흔히 하는 말로 권력자와 부를 지녀 사람을 부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구 감소는 고민이 될만한 사안입니다. (이 역시 곧 바뀌겠지만… ) 하지만 그런 처지가 아닌 이들 다수가 여전히 인구 감소에 대해 문제로 인식한다?? 왜 그럴까요? 왜곡된 애국, 실체 없는 그 허상이 원인 아닐까요?!!


이미지 출처: www.instiz.net



다시 강조하지만 그럴듯한, 또는 다수가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있다면 더욱 살펴봐야 합니다. 제가 지금 말하는 인구 감소 문제와 그 연결고리에 있는 애국을 거론하듯이…


뭐~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오해는 마세요. 부연해 말하는 게 더 이상한 얘길 테지만 국가를 부정하자는 게 아니니까!! 정~ 의심스럽다면 헌법을 한번 보시던가!!!


대한민국 헌법


솔직히 묻고 싶긴 합니다. 

권력을 지니고 사람 부리기 좋아하는 이들에게 국가란 무엇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