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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흐름이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면서 부터 이미 MS의 현재 모습은 예견되었습니다. MS의 현재가 뭐가 어떠냐고 할지 모르지만, PC가 중심이던 시대에 MS가 지녔던 영향력을 지금과 비교하면 그렇다는 겁니다.[각주:1] 그런 조짐이 보인건 윈도우 7을 출시하던 2009년 즈음부터 였다고 기억됩니다. 


MS는 스스로 부진의 늪에 빠질 수 밖에 없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지금에서야 말들이 많았지 MS가 만든 OS 중 XP는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롱런한 제품입니다. 그게 MS가 안주하게 된 원인이고 변화에 부응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였다고 판단합니다. 당시 주변 환경이 MS가 독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했을 겁니다.





혹자는 13년이나 지난 구형이고 MS 마저도 버린 운영체제라며 마치 MS가 XP를 일찌감치 내친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XP 이후 내놓은 비스타의 실패는 윈도우 7이 출시되기 전까지 MS의 주력상품이나 다름 없었고, 윈도우 7이 출시된 2009년 이후에도 MS는 XP를 팔았습니다.


그동안 문제 많았던 과거 OS 제품[각주:2]들과 비교되었기 때문일지 몰라도 사용자들은 나름대로 XP가 그리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보안이 구멍이라는 최대의 헛점이 있었지만 일반 사용자들 중에는 백신으로 둔갑한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프로그램을 보안 프로그램으로 알고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표면적으로 그리 문제될 것도 없었습니다.[각주:3]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잘 나가는 XP가 MS에겐 분명 효자상품이었겠지만 MS 입장에서는 새로운 운영체제를 더 많이 팔고 싶었을 겁니다. 그러나 많은 개인들이 현재의 XP도 사용할만한데, 궂이 주머니 털어 새 운영체제를 구입한다는 건 그것도 MS가 제시한 가격으로는 쉽지 않았다는게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봅니다.



이미지 출처: downloadsquad.switched.com



MS가 선보인 새로운 운영체제를 사용자들이 받아들이기엔 그 필요성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고 해야할까요? 더구나 개인들의 줄어드는 PC사용 시간을 감안하면 그리 새로울 것도 없는데 구매할 욕구가 있을리 만무합니다.[각주:4]


엎친데 덮친격으로 명맥을 유지하는 PC 시장 마저도 이젠 MS만의 독무대가 아닙니다. 구글은 크롬OS를 통해 사무용은 물론 개인들의 책상까지 넘볼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MS에겐 더더욱 심각한 위기상황인겁니다. MS에게서 데스크탑 근간을 잃는다는 건 몰락을 의미합니다.


구글 크롬 책상 위를 장악할 수 있을까?


MS는 그간 프론트(Front 오피스)와 백(Back 오피스)으로 구분하여 마케팅을 전개해 오고 있지만 MS의 근간은 운영체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각주:5] 남은 기회는 아직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그만큼 윈도우 환경에 익숙하다는 것입니다.


남은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운영체제 전반에 가격을 조정하고 라이센스 정책을 대폭 수정해야 합니다. 그것이 위기에 빠진 MS를 구할 해결책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변화를 시도한다면 스마트폰 시장은 내주더라도 태블릿까지 MS의 영역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것이고, 어느 정도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을 겁니다. 아니 영광의 회복이라기 보단 각 영역을 구축하여 상호적으로 공존하는 MS의 존재적 가치가 남는다고 해야할까요?



이미지 출처: www.businessinsider.com



MS가 현재 상황을 모를리 없겠지만 문제는 그 만큼의 고민과 대안적 모색이 표면화 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나마 MS의 최근 행보에서 다행스러워 보이는 건  Windows 8을 9인치 이하 태블릿에 무료화하고, MS가 계획한 스마트와치를 크로스 플랫폼[각주:6]으로 하겠다는 점과 소프트웨어 강점에 촛점을 두고 앱스토어에 오피스를 등록한 점입니다. 


하지만 MS가 고민하고 오래 이슈화되길 바란만큼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것이 MS에겐 또다른 고민일 겁니다. 이정도로는 반전시키기 어렵다는 걸 왜 모를까요?



  1. 그렇다고 MS의 영향력 있던 시절이 좋았다는 걸 말하려는 건 아닙니다. [본문으로]
  2. windows 95, 98, Me가 대표적 [본문으로]
  3. 월 얼마씩 결제하도록 유도했던 바이러스 백신을 가장한 악성코드형태의 나쁜 프로그램들이 적잖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모른채 그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꼬박꼬박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습니다. 경험하신 분들도 많을 겁니다.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하면서 치료하려고 하면 돈을 내라고 하고 그냥 종료하려고 하니 종료도 프로그램 삭제도 되지 않던 기억말이죠. [본문으로]
  4. 많은 부분 안정화 되고 기능들의 추가가 있었지만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보자면 겉 치장만 요란했을 뿐 XP와 윈도우 7과 8 모두 그리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다는 점도 MS라면 생각해 볼 사안입니다. [본문으로]
  5. 사실 프론트와 백의 구분은 운영체제의 시장 점유를 기반으로 구분하게 된 것이기도 할겁니다. 다시말해 운영체제가 존재함으로써 여타의 제품을 분화하고 판매 전략이 수립되면서 전면으로 내세우느냐 기반적인 후면으로 내세우느냐 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6. 윈도우 운영체제 외에 안드로이드나 iOS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종의 다중 운영체제 사용자를 모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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