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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쿠팡했어요!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붉게 피는 꽃도 열흘을 넘기기 어렵다는 뜻이다. 어떤 이는 ‘화무백일홍’이라고도 말하지만, 요지는 같다. 영원히 계속되는 영광은 없다는 것. 많은 한국 사람들이 개인정보 유출을 어느 정도 체념하며 살아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소비자를 우롱하는 수준에 이르렀을 때까지 참아낼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니, 이건 한국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분노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블로그... 참 오랜만이다. 문득 '쿠팡이 쿠팡했구나'라는 생각이 든 이유다.2017년 9월 1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글을 올렸던 이곳. 그 이후 드문드문 글을 올리다 2020년 2월 14일을 마지막으로 멈춰 섰던 공간. 아쉬움의 먼지만 쌓여 있던..

웃긴 일이라고 해야 할까?

대한민국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회자되는 건 무엇일까? 생각하기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아마도 먹는 것에 대한 얘기도 그 중 하나는 아닐까. 웬만한 방송 프로그램과 유튜브에서 다뤄지는 많은 소재들 중 먹거리와 먹방은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그에 맞먹는 또 하나 있느니 그건 다이어트다. 그것을 위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재 역시 다양하기 그지 없다. 운동, 헬스, 요가, 약팔기 혹는 건강보조식품 판촉까지. 생각해보면 정말 웃긴 일이 아닐 수 없다. 적당히 먹으면 되고, 운동 역시 생각만 조금 해도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게 적지 않는데, 먹고, 빼는데 온갖 사활을 다 걸고 사는 것처럼 보이니 원~! 아파트 7층 높이에 살아도 가능한 걸어 올라가고 내려가는데, 3층은 기본으..

알 수 없는 것과 말할 수 있는 것

세상 일을 다 알 수 없다. 그러니 하는 말은 내가 조금 아는 것들이 고작이다. 하지만 또 그렇다고 그 조금 아는 사안들이 있을 때마다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또한 조금 아는 것들이라고 해서 벌어지는 일들이나 세인들의 말들도 한 둘이 아니기에 모두 그렇게 할 수 없다. It cannot know everything about the world. So, all I am saying is just only which about I know a little bit. But, even if so, I can't say whenever that though I know that, and also I can't that because there are too many people say. 설령 듣게 되거나 보..

어떤 갈망(되는 것이 없다고 답답해하는 나에게)

되지 않았어무엇을 해도그 마음이 간절하면 할수록 어느 날 바라던 그 어떤 무엇이 되기 시작했지정작 바라던 내 바람은 남아있지도 않았는데그래서 그랬는지 몰라되었다는 걸 바로 느끼지도 못했거든이건 이루어진 걸까 아닐까 누군가를 좋아했지좋아하는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그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는 더 멀어지는 것 같았지아팠어 어느 날인가 누군가 내 옆에 있음을 알았지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것도 그렇다고 없지도 않은 채 몰랐어 진짜 좋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누군가는 말했지시간 지나면 알게 된다고 나이가 들었다는 느낌이 들었을 즈음문득 생각이 들었어좋은 건 그냥 좋은 거지 이유가 없다는 것을 하지만 이유 있는 좋음도 같아그건 이유가 있어서거나 없어서를 따져보는그런 논리 같은 게 아니야좋은 거지 그냥 하지만 이 ..

Begining to write post in English

It’s something bit sad thing that I don’t speak English yet, even though I studied for over at least three hours per a day without missing a day for over three years. 좀 슬픈 일이다, 내가 여전히 영어를 못하는 것은. 내가 공부했는데도 불구하고, 최소 세 시간 이상 하루당, 3년이 넘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How much longer do I have to study to speak English? It’s not really easy thing. Possibly, languages study really seems to be a struggle. 얼마나 더 오래 공부해야 ..

그냥 2019.06.28

생각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

꿈속에서 너무 졸렸다. 이게 말이 되나? 잠을 자고 있는데 졸리다고? 하지만 졸렸어… 정말 참을 수 없을 만큼. 이걸 그냥 지나칠 뻔했는데, 다행히 이야기하는 중에 생각이 났지. 자고 있는 내가 꿈속에서 하염없이 졸음이 쏟아져 눈이 그냥 절로 감기는데, 잘 수 없는 상황이라 어찌할 수 없던 고문과도 같은 그 괴로운 느낌... 현실적으로 보자면 말이 안 되지만, 이게 말이 돼. 정말 생각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게 너무 많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에둘러 어렴풋하게 수긍하곤 그러려니 하며 때때로 감정을 쏟아내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다른 누가 아니라 내 지난 편린들만 살짝 들춰도 얼굴이 다 화끈거려. 아이의 도벽을 훈육한다며 골프채로 아이를 때린 아빠가 아이로부터 격리 조치되었다는 기사를 접했어. 보..

그 마음이 정말이었다면 아마 후회할 거야

세상의 변화에 부응하고자 하는 거창한 마음은 아니었지만, 집에서 TV를 없앤 지 벌써 10년이 다되어 간다. 잘 보려 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 시간은 뒤로 더 물러날 테지만, 어쨌든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것이 생각과 판단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사실 또한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 땅과 저 땅을 가르듯 세상만사가 생각만큼 그리 쉽게 구분되고 단절되는 건 결코 아니기에 쉽게 말할 수도 없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굳이 보려 하지 않았던 TV와 그래서 자연스레 치운 TV였지만, 아주 완전히 안 본 것도 아니었으니까. 지금까지도. TV 방송이란 것이 독점적 위치를 점유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 시간이 (인간 수명이 지닌 한계에 비춰) 결코 짧지 않은 역사를 지니고 있으니, 어쩌..

그냥 2019.04.30

죽지 못해 산다는 깨달음

돌아보니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나를 죽여왔는지 헤아릴 수가 없다. 문제는 앞으로도 또 얼마나 그러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경험이 반복되며 확실히 인지한 것이 있다. 현실 속에서 결행은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 그건 어떤 논리나 명확한 근거로 아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경험 때문이다. 얼마 전엔 ‘죽지 못해 산다’는 말이 깨달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어느 누구든, 내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있다면, 그건 그저 그렇게 믿는 그 사람의 생각일 뿐. 그럼에도 뭔가 대단히 알고 있는 양 왕왕대는 그 잘 난 이들을 보면 수없이 스스로를 죽여왔던 내가 또 언제 그런 생각을 했었냐는 듯 자격지심에 빠져든다.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면, 그 각각의 시간, 공간에는 어김없이..

영화, 극한직업이 흥행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없이 웃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티비는 진즉에 집에서 없애버렸다. 때로 생각을 중지하고 그냥 주어지는 대로 웃는 게 건강에도 좋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러기엔 세상이 너무도 척박하고 그 장단에 나마저 휘둘리는 건 마뜩지 않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지금 이 땅이 그렇게 웃을 수 있는 상황인가? 이리 죽어나고 저래 죽어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데?? 그럴 순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유효하고 세상이 변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떤 이는 내게 티비 없이 어떻게 사냐고 되 묻기도 했었다. 그는 물론 나보다 연배도 있고, 세상 변화에 좀 둔감하다 할 이였기에 그리 신경 쓸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은 손에 쥐고 있던 모습을 생각하면 아직도 조금 웃기긴 하다. 사실이다..

그냥 2019.02.09

내가, 꿈꾸고 복권을? 말세가 아니고서야!

지난해 봄쯤의 기억이다. 어느 길을 지나는 중에 같이 사는 이가 복권가게가 있다고 말했다. 워낙 복권 같은 요행수를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것을 너무도 잘 알기에 그렇다고 복권을 사자는 말까지 꺼내지는 않았다. 문득 사고 싶어 하는 눈치라서 한번 사 볼까? 하고 말을 건넸다. 아니나 다를까. 그 말이 무섭게 차를 갓길에 세웠고, 그는 재빨리 차에서 내려 복권가게로 향했다. 대체 그 복권… 아니 그 복이란 게 뭔가 생각이 들 즈음 왜 그랬는지 알 수 없지만, 불현듯 어제 꾼 꿈이 떠올랐다. 탄핵당한 박근혜가 나와서는 자신이 그동안 밝히지 못한 아버지의 유지라며 그것을 위해 어쩌구저쩌구 해서 자신에게 마지막 대통령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호소하는 꿈이었다. 그 꿈에 대한 기억이 떠오른 건 찰나..

그냥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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