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만 하다가 사회복지 공모사업 정보를 공유하고자 퍼나르기를 무작정 지르고 말았습니다. 본 공지는 사회복지 공모사업 정보공유를 시작하면서 블로그에 마치 Ctrl + C, Ctrl + V로 상징되는 퍼나르기 처럼 비춰질 수 있어 취지에 대한 설명과 양해를 구하기 위함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좀 우습긴 하지만...
저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했고 일정 기간 사회복지분야?라고 하는 곳에서 일을 했으며, 현재도 그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회복지사라는 직함에 앞서 디지털리스트로 사회복지라는 의미가 지금과 다르게 통용될 수 있길 바랍니다.
사회복지사가 디지털리스트라...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사회복지는 나눔이고, 디지털은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합니다. 디지털 네트워크란 공유없인 이루어질 수 없죠. 따라서 사회복지와 디지털 네트워크는 일정부분 공통분모를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 운영을 다시 시작하면서 최근에는 디지털 이슈와 스마트폰 관련 사항 및 트랜드 등에 대해 포스팅을 주로 했습니다. 그것도 "스마트폰 왕초보"란 주제를 기본으로... 그 바탕에는 사회복지와 관련한 분들이 검색을 통해서 혹시라도 접하게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복지 사업수행이 수혜라는 측면에서 운영되고, 그것에 목매는 것을 바라진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복지라는 이름으로 업을 수행하는 수많은 사회복지현장 실무자 분들이 정보를 습득하는 과정 조차도 너무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생각에 이러한 정보라도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사회복지 공모사업"이라는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고 오늘 부터 취합한 정보들을 올리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정보를 취합하는 과정이 사회복지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에서 인터넷 시스템의 기본적 기능이라 할 수 있는 RSS 조차 제공하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일이 사이트 방문을 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단순 퍼나르기는 아니란 점과 일부 재편집을 통해 게재한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사회복지를 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디지털 네트워크 활용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실상은 너무도 먼 얘기입니다. 또 말은 나눔이라고 하지만 작은 소소한 정보 조차도 경쟁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막에 의해서 접근 조차 쉽지 않은 모습을 보면서 블로그 검색(SEO)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을지 모를 일이지만 고민을 접고 취합하게 되는 사회복지 지원사업 정보만이라도 두루 모아 공유합니다. 물론 시범적인 운용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디지털 네트워크의 가치는 어떤 분야이든 활용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믿음에 의해 오래 전부터 사회복지와 관련있는 분들과의 소통하는 방법들을 모색했었습니다.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듯이 사회복지가 그저 수혜와 지원으로 치부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때문에 사회복지 공모사업 정보 공유가 그러한 차원의 성격으로 오해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좀 더 구체적으로 사회복지와 디지털의 융합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엮어 가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서 저와 소통을 하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어떤 내용이라도 좋습니다. hisastro1@gmail.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사업 홍보 및 디지털에 대한 사회복지 업무 적용과 활용에 대한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더더욱 환영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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