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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무슨 뜻인지 모르는 분이 있을까요? 신조어라고 하기에도 변화 속도가 빠른 시대를 감안하면 민망할 정도니... 그래도 간단히 이를 풀어보자면 먼저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극적으로 좋아하는 이들을 통칭하여 "빠"라고 하고, 그 반대면 "까"라고 합니다. 이도 저도 해당하지 않는다면 (왜 그런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흔히 말하는 왕따 할 때 쓰이는 그 뜻 그대로 받아서 "따"라고 칭합니다. 뜻을 설명하고자 한 것은 아니라서 더 궁금하시거나 자세한 뜻을 알고자 하신다면 검색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어떤 호불호를 가리는 기호에 관한 그런 것이라면 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그런데, 도를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다는 생각에 대체 이게 뭐냐는 생각을 하다가 불현듯 스치는 어떤 까닭 모를 불안함과 함께 번뜩이듯 이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이른바 분탕질이랄까요?!!




대통령이 새로이 취임한 이후 세상이 바뀌었다고 들 이야기합니다만 상징적 요인들을 제외하면 사실 그 이전과 달라진 건 아직 없습니다. 무엇보다 직접적으로 와 닿는 것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진짜 좋은 세상을 갈구하던 이들이라면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바가 있죠. 느낌이 달라도 확실히 다르다는 점과 그에 따라 희망적 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입니다.


저도 세상의 공기가 이전과 다르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좋은 기분 내는 차원에서 감탄사 먼저 내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렇죠? ^^



아~ 좋다~ ^^


그러나 거듭 강조합니다만, 아직 변한 건 없습니다. 그래서 믿음을 갖는 것과 좋은 세상을 위해 권한을 부여받은 대통령을 향해 힘내라고 응원하는 건 좋은 세상을 바라는 이들의 인지상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까지 네 편 내 편 가르며 막무가내식으로 달려드는 행태를 봐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넘어 뭔가 냄새가 난다 싶은 겁니다. 혹시 의도적으로 극단의 편 가르기를 유도하는 좀비 같은 넘들이 암약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갑을오토텍을 변호했던 인사의 발탁이라던가, 외교부 장관 내정자의 이중국적 혹은 위장전입과 같은 문제들은 그냥 어물정 넘길 사안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과거와 다르다는 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너무도 잘 알고 있고 인정합니다. 또한 선제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사항에 대해 먼저 언급하고 사과하는 모습도 신선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를 그냥 아니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를 두고 또다시 그렇게 원칙적으로 해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인물이 어딨냐고 한다면 그건 이명박근혜 시절도 그랬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능력 있는 이들이 국가 일을 맡아야 합니다. 그러나 국가의 일을 맡을 때만 깨끗하고 올바를 수 있을까요? 검증은 그래서 하는 것 아닐까요?!! 갑을오토텍이 어떤 기업인지 그곳에서 고생한 분들의 문제를 안다면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중국적과 위장전입도 마찬가지죠.




지지하는 정치인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 앞서 진짜 살기 좋은 나라를 위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더욱이 지지하는 입장이라면 무슨 빠~라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뭐~ 물론 그것을 조장하는 불순한 세력의 음모(?) 일 수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것을 더 의심합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더더욱 그런 바람잡이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요?! 한마디로 부화뇌동하지 말자는 겁니다.


그런 생각에 간절히 드는 바램입니다.

정치에 있어 빠 따 까의 시대는 이제 과거 유물이 되어야 한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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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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