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쁜 사람은 누굴까?

생각을정리하며 2010.07.19 14:07 by 그별 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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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짓을 방치하는 사회, 왜곡된 힘!!

 

즘 뉴스를 보고 있자면 흉흉한 사건 사고들이 하루도 건너는 법이 없습니다.

세상은 원래 그런 곳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입에 담기도 꺼림칙한 문제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며칠 전 아이가 이렇게 말을 합니다.

 

"오늘 선생님께서 나쁜 사람들이 많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그랬어요."

 

아이의 말을 듣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로 나쁜 사람이란 1차적으로 직접적인 문제를 야기한 이를 말하는 것일 텐데,

야기된 그 문제 역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당연한 일이겠지만... 과연 지금껏 그러하지 않은 적이 있었나...

 

과연 나쁜 사람이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일까?

아주 간단한 질문 같지만, 생각해보면 결코 쉬운 답이 나올 수 없는 질문입니다.

외려 이를 달리 생각할 때 나쁜 사람이 되고 싶은 이는 없다는 측면에서... 나쁜 사람이란 상대적이거나 어떤 왜곡된 힘이 만들어 낸 결과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어느 날 갑자기 나도 나쁜 사람으로 낙인찍힐 수도 있다는 끔찍한 상상이 들기도 합니다. -.-;

 

 

 

나쁜 사람들로 치부되는 그 사건들은 일반적으로 크게 2가지 정도의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헛된 욕망이나 욕심에서 비롯되는 문제와 억울함에서 발현되는 사회적 적개심.

 

그런데, 헛된 욕망이나 욕심이라는 것의 근본은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결론적으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하였기 때문에 발생했거나 왜곡된 불평등 또는 사회적 불균형이 부여한 문제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반대하거나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근본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 사회문제에 대하여 지속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역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로 치부될 수 있는 사안이긴 합니다만, 그 이유를 살짝 비약적인 예로 들자면, 사설 경비업을 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과연 안정적으로 치안이 보장된 사회를 원하느냐라는 것. 


또는 최근에 또다시 발생했다고 하는 DDos 등 컴퓨터 바이러스를 해결한다고 설립된 수많은 컴퓨터 보안 관련 기업들이 컴퓨터 바이러스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진지하고 심각하게 말하고 있지만 결국 그 기업들의 존재 이유는 결국 컴퓨터 바이러스라는 사실입니다.


그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자신들이 개발한 시스템이 당장의 모든 보안적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솔루션(해결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좀 더 세부적으로 캐묻고 들어가 보면, 컴퓨터 바이러스는 필요악의 끝이 없는 구조라서 100%를 보장하지는 못한다고... 그러면서 세상은 원래 그런 곳이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댓가를 지불하는 것 밖에 없다는... 그것도 지속적으로 말이죠. 그냥 "내 밥이 되면 돼!"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얘깁니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 교수님께서 최초 안철수 연구소를 국가적 예산으로 운영되어야 했다고 처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지금이라도 그러해야 한다고... 그러니까... 그들에게 컴퓨터 바이러스란 존재해야만 하는 겁니다. 원인과 결과 모두 어떤 욕망이 원인이란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얘깁니다. 사설 경비업체의 얘기는 더 말할 것도 없겠죠.


이렇게 얘기할 수 도 있습니다. 실질적 경험을 토대로...

어떤 원치 않는 환경이 부여됨에 따라서 스스로의 생각과 무관하게 또는 생각하더라도 그 의미를 깨닫지 못한 채로 사고의 주체가 되어버리는 일들도 현 사회에서는 비일비재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를테면, 국가의 부름으로 간다고 하는 군대에서 벌어진 모든 사고에 있어서 책임 소재의 원천은 국가에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잘못된 생각일까요?

 

궤변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정말 나쁜 사람이란 1차적으로 문제를 야기시킨 인물들이라기보다는 그것을 조장하거나 그러한 문제를 알고 있음에도 방치한 사람들입니다. 콩 심은 곳에 콩 나고, 팥 심은 곳엔 팥이 나는 법 아닌가요?




사실, 인간성 회복과 진정으로 좋은 세상이 될 수 없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이제껏 진저리 날만큼 왜곡되고 잘못된 사회구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고 정비하는 동시에 아이들 교육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 대하여 제대로 된 재교육이 병행된다면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분명 이 세상은 지금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 -유토피아는 아니더라도 지금의 모습과 상대적으로 비교하자면 유토피아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겠군요. ^^*- 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쁜 사람이란,

끝없이 일방적으로 강제하고 재단(斷)하려 하면서도 -특히 자신의 이익과 보위에 관해서는 더더욱- 정작 스스로는 할 일 못 할 일 구분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건 그 어떠한 것도 거침없이 다 하고야 마는 무소불위의 왜곡된 힘들을 휘두르는 그런 이들이야말로 이 사회에서 사라져야 할 나쁜 사람들이 아닌가 정의하고 싶은데... 어떻게들 생각하실지...

 

하도 엄청난 일들이 하루가 멀다고 쏟아져 벌어지는 판국이라서 사람들이 금방 금방 잃어버리고 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제대로 된 해결방안인지 생각할 겨를 조차 없는 원인이기도 할텐데...


어쩌면 그러한 틈바구니를 좋아할 위인들이 너무 많은 것이 주저리 주저리 앞서 말했던 모든 이유들의 핵심일겁니다. 스폰서 검사 문제가 스물적 물 건너갔듯이 말이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그럴 것이라 예견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예견하고 생각했던 것 자체가 이 세상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제대로 된 권력과 그 권력을 올바르게 실천할 지도자가 절실한 것이겠지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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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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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mpeter.tistory.com BlogIcon 아이엠피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를 행하는 주체와 그것을 방치,방조하는 사회나 사람들
    그 어느 누가 나쁘다고 이야기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과관계가 복잡한게 태반인것 같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은 이런 일에 휘말리는것조차
    겁내하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2010.07.19 14:37 신고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공한 쿠테타의 주체는 영웅이고,
      실패한 쿠테타의 주체는 반역자 시대의 악인이 되듯이 말이죠? ^^

      생각이 좀 염세적으로 치달을 땐 이런 문제에 있어서
      과연 세상이란 무언가 심히 회의적인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영화 브이포벤데타의 브이가 그리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좋은 말씀과 소통 고맙습니다. 피터님.. (_ _)

      2010.07.19 14:44 신고
  2. Favicon of http://www.elfism.com BlogIcon 엘프화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 '이것이 바로 세상이야'라고 말하는 것.
    그것들에게 '왜? 그것이 당연한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그것은 단지 세상의 부조리에 대해 더 이상 분노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는
    씁쓸한 생각도 듭니다.
    잔잔한 수면같은 세상은 보기에는 편할지 모르지만, 변화하지 않는 슬픈세상이겠죠.
    단지 세상은 그런거야.. 라고 어른스럽게 되뇌이기보단, 곧 원래대로 돌아올지 몰라도...
    작은 파문이라도 일으키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이 되면 좋겠다 싶습니다.
    오늘도 그별님의 좋은 글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봅니다.
    하루가 다 저물어가네요. 좋은 밤 되세요^^

    2010.07.19 23:12 신고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쓴 글보다 엘프화가님의 말씀이 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변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욕망... 아니 소망은 한편으로 힘이 없는 쪽에서만 바라보는 것이란 현실이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파문을 일으킬 용기...
      언제나 누군가 먼저 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비겁한 자라는 생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자괘감이 자못 머리를 때립니다.

      좋은 시간으로 채워지는 오후되시길...
      고맙습니다. 엘프화가님.. (_ _)

      2010.07.20 13:11 신고
  3. Favicon of http://yijuji.tistory.com/ BlogIcon 꼬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지하철을 타고 오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하철에서 꾸준히 "불법 상인"들의 물건을 사지 말고, 어쩌구 저쩌구 하고
    말하는 것이
    (실제로 그렇다고 그들이 그 불법 상인들을 단속하는것 같지는 않지만...)
    지하철에 입주한 입주상인들의 상행위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다시 말해서,
    자신들에게 돈을 준 합법상인과, 돈을 주지 않은 불법상인을 구분해서,
    최대한,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는 행위가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같은, 생계형의 상인들을 굳이 내쫓는것 같지는 않지만,
    아마 입주상인들의 상권에 타격을 줄만한 상행위가 등장한다면
    경찰을 동원해서라도 내쫓겠지요.
    아마 지하철에서의 그런 홍보들은 그렇게 할것이라는 경고일것이구요.
    (덧붙여서, 요즘 지하철에는 온갖 입주상가와 상업광고로 아주 판을 치고 있더군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옥외광고는 정부규제를 받지만, 지하철은 옥외가 아니라는 법 해석에 의해서 규제받지 않고 있다고 하더군요, 덧붙이자면 제 생각에 여기에 지하철의 경영난+공사 라는 특혜 때문에 법이 개정되지도 않는 것 같아요. )

    2010.07.19 23:45 신고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은 좀 덜하지만,
      예전엔 지하철 내의 광고로 경제상황의 좋고 나쁨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 했는데... 현재 밑도 끝도 없이 떨어지고 있는 실물경제상황이 여실히 보여진다는 사실을 느끼게 하네요.

      나라가 특정한 누군가에 대한 특혜와 밀어주기로 망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제 상상이 아니라 실제로 다가오는 듯 합니다. 자연이 섭리겠죠. 살기 힘든데 그 힘든 젊은이들이 결혼할 생각을 할리 만무할테고... 결혼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아이 낳기를 꺼려할테니... 그것을 두고 경제논리로만 아이를 낳지 않으면 나라가 없어진다느니... 아무리 떠든들 들어 먹힐리 만무할 겁니다.

      그 너무도 당여한 이치를 깨닫지 못하고 그저 홍보와 허울의 말장난만 앞세우고 있으니... 죽지 못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피눈물을 외면하는 가혹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들이 깨닫지 않는 한 대한민국은 망할 것이고 그건 자연의 이치라는 생각입니다.

      2010.07.20 13:19 신고
  4. Favicon of http://yijuji.tistory.com/ BlogIcon 꼬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우리사회에는 분명히 낙인하는 문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를테면, 개똥녀, 루저녀, 폐륜녀 등의 이름이 등장하고
    그들을 매도하는 문화는 젊은층 사이에서 대개 아주 친숙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지라, 그쪽으로 예를 들자면,
    자신이 혹은 다수가 싫어하는, 재미없어하는 음악이나 영화는
    그 순간, "쓰레기" 음악/영화가 됩니다.

    이를테면, 자기자신이 쓰레기 혹은 무개념남/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타자'를 낙인하고 매도해야만 하는 난잡한 생존의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정치로 보자면,
    많은 젊은층 사이에서는,
    이명박을 씹는 것을 국민스포츠로 승화시킨 상황에서,
    박근혜나 이회창은 그 씹는 대상에서 손쉽게 벗어난다는 것은
    이명박을 씹는 행위도 역시, 단순히, 매도와 낙인문화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볼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사례들이, 억압적 사회계층인 성폭행 가해자가 "나쁜 사람"이 되기까지의 구조적 문제와는 다른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성폭행범도, 매도와 낙인 대상으로, 사람들의 공분대상이 된다는 점은 아주 똑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매도/낙인 대상은 그것을 하는 주체들이 제가 지금까지 든 사례들에 대해서도 아주 도덕주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사람들의 도덕 관점은 그다지 정교한 것 같지 않습니다.
    이를테면, 천안함의 희생장병들에는 아주 공분을 쌓으면서도, 삼성반도체에서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다, 팔자지" 혹은 "그게 세상이야."라는 자조를 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2010.07.20 00:09 신고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하지 않고 그저 보이는대로 분위기에 편승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오랜 세월에 걸친 인식이 DNA유전자로 전이가 되어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힘에 의해서 주입되고 강압된 채로 살아온 사람들이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텐데...

      그래서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진정한 올바른 생각을 소유하고 그렇게 실천하는 독재자의 출현을 바라도록 만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꼬뮌님의 이름이 오늘따라 좀 슬프게 느껴지는군요.
      다 펼치지 못한채로 미명이 되어버린 미완의 혁명 이름...

      2010.07.20 13:24 신고
  5. Favicon of http://yijuji.tistory.com/ BlogIcon 꼬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불어, 문제는 여전히 계급임에도, 사람들의 인식구조에는
    계급이라는 것은 상당부분 머리속에서 거세된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현대사회는 매우 복잡한 이해관계와 인과관계로 아주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다는 점은 아주 옳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런 의미에서, 문제는 정치적 권력장치들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비정치적 권력장치들에도 산재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오늘따라, 제가 너무 중구난방이군요.
    이런........

    2010.07.20 00:16 신고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리 속에서 계급에 관한 인식이 거세되었다기 보다는 무의식적 순응이라던지 위에서 표현하신대로 "팔자려니"하며 포기한 것의 자연스러운 표출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복잡한 이해관계와 인과관계가 너무 복잡하다 보니 오히려 단절과 구분이 그럴싸해 보인다는 것이 더큰 문제로 작용하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이라는 생각처럼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절묘하게 제대로 이용하는 왜곡된 힘의 조화가 적절하게 투사되고 있는 현실이구요.

      공감과 소통의 말씀 고맙습니다. 꼬뮌님.. (_ _)

      2010.07.20 13: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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