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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스마트 시대, 꼭 알아야 할 구글 경제학 연재 글입니다.


스마트 시대, 꼭 알아야 할 구글 경제학 1

구글이 돈 버는 방법은 무엇일까?


글은 아직 돈벌이가 되지 않음에도 미래를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X Lab[각주:1]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치밀한 계획 아래 여러 기술개발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적잖은 비용이 소요되는 이러한 사업 전개가 가능한 배경에는 넘쳐나는 현금 수입 때문입니다. 그 수입의 대부분이 광고입니다. 현재까지는.


이전 포스트에 이어 구글이 벌어들이는 광고수입을 위한 두 시스템인 애드워즈와 애드센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앞선 포스트에서 간략히 말씀드렸듯이 애드워즈는 광고주의 키워드 구입을 위해, 애드센스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게시자 즉, 블로거 또는 CP(컨텐츠 생산자)의 사이트 운영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애드워즈 작동원리


온라인상에서 상품을 판매하고자 한다면 당연히 운영하는 사이트에 방문자 유입이 많아야 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을 아무리 잘 구축했다고 하더라도 방문자 유입이 자동으로 이루어지진 않습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온라인 광고시스템을 활용한 홍보이고, 그 대표적인 시스템이 애드워즈입니다.


애드워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검색 키워드, 게재 위치, 광고 등수, 입찰가, 품질평가점수와 같은 요소들을 인지해야 하는데, 이중 키워드는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란, 구글 검색결과 및 기타 다른 사이트에 광고가 게시될 수 있도록 하는 단어 또는 단어로 이어진 구문을 의미합니다. 피자배달 서비스를 예로 들면 키워드로 '피자배달'을 사용할 수 있는데, 어느 일반 검색 사용자 중에서 '피자배달' 또는 "피자주문" 등의 유사한 단어를 구글에서 검색하면, 설정한 피자배달 광고가 구글 검색결과 상단 또는 우측에 보여지게 되고, 동시에 구글 네트워크[각주:2]에서 배달과 관련이 있는 다른 사이트[각주:3]에 광고가 게재되기도 합니다.





애드워즈의 효과적 활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키워드 선택이 중요합니다.[각주:4]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와 관련성이 높은 키워드를 선택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대명사적인 일반적 키워드보다 구체적인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홍보로 이어진다는 얘깁니다. 예를 들어 키워드로 단순히 '피자'를 사용하는 것보다 '빠른 피자 배달' '치즈듬뿍 피자'와 같은 구체적이고 내 사이트 홍보에 좋다고 판단되는 연관 키워드를 사용하는 겁니다.


만일 애드워즈를 활용하고자 한다면 게시하고자 하는 광고와 관련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키워드 목록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키워드를 바탕으로 애드워즈 내의 선택 옵션인 게재 위치, 광고 등수, 입찰가, 품질평가점수 등이 배합됨으로써 최종적으로 제품 판매 및 사이트 홍보를 위한 광고게시가 이루어지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시스템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이트가 애드워즈입니다.



애드센스 작동원리


애드센스는 애드워즈에 비해 간단합니다. 이미 애드워즈를 통해 대부분의 사항들이 결정되었기 때문입니다. 


▲ 애드센스 게시를 위해서는 일정 자격조건이 있으며 신청 후 심사결과에 따라 안내 엽서를 받게 됩니다.



애드센스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CP 또는 애드센스 게시가 가능한 블로그 플랫폼의 블로거 등 웹사이트 소유자가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애드센스에 가입함으로써 시작됩니다.

앞선 애드워즈에서 결정된 광고 게시를 위한 여러 조건에 따라 컨텐츠 생산자인 블로그 및 CP들이 게시한 글(포스트)의 키워드와 연결됩니다. 이를 키워드 매칭시스템이라고 하는데요. 광고도 정보가 될 수 있다는 구글 창업자들의 생각을 시스템에 녹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애드워즈에 기반하여 광고가 게시될 컨텐츠 사이트(페이지)와 연결됩니다. 

이후 일반 사용자(잠재구매자)가 구글 검색을 통해 보여진 검색 결과를 토대로 게시된 글을 읽게 되는데, 그 과정에 매칭된 광고가 일정한 위치에 게시되고, 광고 내용이 사용자가 찾고자 했던 검색 내용과 연관성이 있거나 순간의 충동에 의해 광고를 클릭하게 되면 애드워즈의 광고주가 지불한 광고비에서 일정 비율이 컨텐츠 게시자에게 지급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감기에 자주 걸리는데, 감기에 걸리지 않는 방법에 대해 구글 검색을 했다고 가정하면,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1

검색 키워드로 "감기에 걸리지 않는 방법" "감기 예방에 좋은 방법" 등으로 검색했을 때 해당 키워드와 연관성 있는 글과 사이트가 검색 결과로 나타납니다. 




2

검색된 결과 중 검색된 키워드와 연관성 있는 애드센스가 게시된 블로그 포스트를 클릭하여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면 연관성 있는 글과 함께 연관성 있는 광고가 보여지게 됩니다.

 

3

이때 보이는 광고는 일반적인 방송이나 신문사 등에서 보이는 광고와 달리 검색한 사용자와 보다 밀접하게 타켓팅 된 광고이기 때문에 광고가 아닌 정보로 인식될 확률이 높게 됩니다. 마치 내가 필요한 물품이 있었는데, TV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 방송에서 찾고자 하는 물품 판매 방송을 하면 쳐다보다가 구매하게 되는 것과 비유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광고가 아닌 정보와 같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각주:5]




4

사용자의 광고 클릭에 따라 애드워즈의 광고주가 지불한 광고비에서 일부를 구글과 컨텐츠 생산자(블로거 또는 CP)가 나눠 갖게 됩니다.


※ 키워드 매칭이 100% 일치하는 건 아니라서 때로 연관없는 광고가 게시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애드센스의 광고수익 대부분은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일반 사용자(사이트 방문자)가 애드센스 광고를 클릭함으로써 광고비가 산출되고 구글은 컨텐츠 게시자에게 수익을 지급합니다.


이렇게 구글은 광고와 정보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매칭 시스템 최적화에만 신경 쓰면 될 뿐 컨텐츠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할 필요가 없기[각주:6] 때문에 언론사와 달리 광고주들의 눈치를 볼 이유가 없는 겁니다.




더욱이 광고 수익에 따른 분배는 또 다른 경제적 이익을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경제적 생태계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효과를 구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구글 애드센스만으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수입을 올리는 예도 심심치 않게 회자되고 있고, 국내 파워블로거들 상당수가 몇백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 이러한 시스템을 유사하게 적용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것을 볼 때 그 순기능적 영향을 좀 더 많은 이들이 이해하고 스마트 시대의 경제 시스템에 대해 여러모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가요?

광고 수익을 위해 한번 블로깅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으신지요? ^^

어쨌든 구글의 광고시스템인 애드워즈와 애드센스에 대해 조금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스마트 시대, 꼭 알아야 할 구글 경제학 1

  1. 잘 알려진 구글 글라스, 무인자동차시스템, 룬 프로젝트, 인공지능 등이 X Lab의 산물입니다. [본문으로]
  2. 구글 사이트와 구글 파트너의 웹사이트, 그 외 스마트폰 앱과 같은 기타 게재 위치를 비롯하여 애드워즈 광고가 게재될 수 있는 모든 위치를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 유튜브, 티스토리 블로그, 기타 애드센스를 게재하고자 하는 모든 사이트들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본문으로]
  3. 애드센스를 게시하고 있는 사이트 [본문으로]
  4. 물론, 키워드는 컨텐츠를 게시하는 블로거와 CP들에게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본문으로]
  5. 언론사들이 기사인 양 하면서 과대광고로 치장된 기획기사와 비유될 수도 있겠지만, 질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인지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블로거가 광고주로부터 금품을 지원받고 왜곡된 내용을 게시하는 일들이 있긴 합니다만... 검색 시스템 및 사용자들의 선택 등 여러 요소에 따라 필터링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자연스럽게 정화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충분히 보완되고 정리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으로]
  6. 유해한 정보에 대한 필터링은 하고 있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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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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