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성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지 그 이유를 쓰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 어쩌면 그 근본적인 것을 이야기하려는 것이니 꼭 아니라고 할 수도 없긴 하겠군요.
글을 쓰다가 "로써"와 "로서"에 대한 올바른 표기법이 헷갈려 찾아보다 보니... 문득 한글 맞춤법의 필요성이 근본적으로 무엇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이미 이곳 블로그에서 우리 한글의 맞춤법이 시작된 유래를 포스팅하기도 했었지만...
이미지 출처: bahaiteachings.org
어쨌거나 현재까지 우리가 우리 말과 글을 사용하면서 늘상 자기검열처럼 얽매이는 맞춤법에 대한 의구심이랄까요? 말과 글의 규칙이 사람의 편리를 뛰어넘어 그토록 강요할 것까지 있을까? 라는 생각 말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쉬운 논제가 아니란 걸 압니다. 그리고 실제 우리가 느끼는 중압감(?)처럼 강제하는 것이 아니란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사회적 분위기가 있고 교육적으로 주입된 그런... 것에서 생각에 의한 통제가 느껴지는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말이죠.
그런데, 실제 문제는 그 강요라는 것이 타인을 향할 때 발생합니다.
알고 보면 그렇게 강요하는 이들 중에서 얼마나 제대로 된 맞춤법을 지키며 살지는 의문이기도 하구요.
더 큰 문제는 그 맞춤법을 신경 쓰다 하려는 말과 글을 놓치는 불상사가 초래되기도 한다는 점인데... 조금 유연해질 필요가 있지 않나... 뭐~ 어차피 그걸 제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뜻이 전달되는 보편 상호적 수준에서의 시각으로 접근하면 어떨까 하는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의견을 제시해 봅니다.
이미지 출처: everydaylanguagelearner.com
근본적으로 어떤 언어이든 맞춤법과 같은 문법 등의 언어적 규칙이 필요한 건 말과 글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욱 원활하고 정확한 소통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함일 테니 말이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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