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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연쇄적으로 이루어질 미래 변화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 - 자동차 1과 2, 3, 4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까운 미래에 예상되는 변화에 대하여 개인적 상상을 통한 이야기를 엮어가고 있습니다. 상기 안내 글에서 보시다시피 시리즈 형태로 현재 4번째까지 이어왔고, 이제 5번째 진행할 차례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변화의 기준으로 설정한 미래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중심 소재로 설정한 이유는 자동차에 대한 애착이 있다거나 특별함이 있어서라기 보다 자동차가 지니는 대중적 인식 정도에서 가장 무난한 것이기도 하거니와 미래 변화의 키워드가 되는 단어가 미래의 상징으로써 자동차라는 단어 앞에 수식어로 붙기 때문입니다. 바로 "무인"이라는 단어입니다.


무인이라는 단어는 본 시리즈 글 전체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소재입니다. 바로 이전 포스트 말미에서 그 중심 내용이라 할 수 있는 변화의 출발점이자 전부라고 하는 그 이유를  다음에 포스트에서 살펴보겠다고 했었죠.




지난 포스트에서는 무인 자동차가 전면 도입됨에 따라 벌어질 사업적 분야의 변화에 관해 그 이야기의 앞부분을 상상을 통해 풀어 가는 중이었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무인이라는 단어가 지닌 화두를 바탕에 두고 자동차 및 자동차와 관련된 사업적 변화로부터 어떤 연쇄적 변화가 진행될 것인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려고 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19세기와 20세기를 거치며 세상은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증기기관에서 출발하여 동력에 기반한 기계의 도입은 그 이전의 시대와 확연히 구분되는 결과를 만들어냈으니까요. 하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건 기계가 아무리 좋다 한들 사람의 역할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산업혁명과 함께 꽃 피기 시작한 자본주의는 사람과 기계가 조화되어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최고의 미덕으로 인식되기에 이르렀고, 그런 까닭에 인력 혹은 인재라는 말은 변함없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죠.




하지만 그렇다고 자본가들이 사람을 모두 가치 있게 본 것은 아닙니다. 기계와 인간의 조화라는 표현은 그런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도구일 뿐이었다는 겁니다. 때문에 자본의 이익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적정한(이라고 표현은 하지만 실제로는 최소화할 수 있는) 노동력만을 채용하는 식이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벌어 들이는 돈에서 기본적으로 투여되는 비용에 인건비가 작지 않다고 그들은 항상 불만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어쩌면 IT 정보화 사회에서 인공지능을 꿈꾸는 지금보다 훨씬 앞서 자본가들은 무인이라는 환상의 꿈을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기계 자동화에 올인했던 데에는 이러한 이유도 없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꿈이 현실에서는 생각한 것과는 어딘가 반대로 진행되는 형국이라는 것이 흥미로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지금까지는 변화는 이어왔다 하더라도 일정 부분 사람의 역할이 크게 변하지 않고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부분이 21세기 인공지능 시대와 구분되는 가장 명확한 선이 그어지는 지점이 아닐까 합니다. 무인이라는 단어가 그만큼 무거운 중량을 지녔다는 얘깁니다. 무인이라고 하는 일차적으로 느껴지는 즉, 어감으로의 편리성은 변함없으나 그 편리성이라는 것이 산업적 전반에 엄청난 지각 변경을 예고한다는 건 자본주의 관점에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얘기일 겁니다. 하지만 미리 말하자면 그러한 판단은 깊이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표면적으로 느껴지는 것일 뿐,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그들이 달갑지 않은 건 이해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봅니다. 다만, 그것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죠.




간단히 무인 자동차 전면 도입에 의해 이어지는 변화의 연쇄적 흐름을 살펴보면 무인이라는 의미가 지닌 중량이 왜 무거울 수밖에 없는지 좀 이해가 쉬울 겁니다. 그럼 조금 살펴볼까요?


먼저, 무인 자동차의 전면 도입으로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이 팽배하게 됩니다. (왜 그런지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길) 그렇게 점차 자동차를 구입하는 이들이 줄어들고 자동차를 구입하지 않는 이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결국 자동차를 소유하겠다는 생각들은 그리 멀지 않은 시간 안에 보편적 인식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에는 기존의 개인 소유의 개념이 보편적이었던 까닭에 큰 거부감 없이 무인 자동차를 구입하는 이들이 적지 않겠지만, 완전 자율 운행 자동차라는 속성상 운행하지 않는 시간 동안 유휴로 주차장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이미 무인 자동차를 소유한 이들 중에도 적지 않게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반전되기 시작합니다.




그러한 인식을 갖게 한 원인 중에는 앞선 포스트에서도 언급했던 공유 산업을 기치로 내건 사업자들도 한몫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들이 내걸 홍보는 다름 아닌 내가 운전하지 않는 시간에 무인 자동차를 활용하여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 내가 필요할 때 내가 탈 수 있는데, 내가 운행하지 않는 시간까지 무인 자동차를 아깝게 그냥 주차해 둘 이유가 없는 겁니다. 이런 수순이라면 자동차 제조에서 그다음으로 이어받는 사업이 공유 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무인 자동차 공유 사업이 자동차 사업의 근간이 될 수밖에요.


이러한 무인 자동차의 효율적 공유의 보편화에서 촉발된 자동차 소유에 대한 관점의 축소는 자동차 메이커들에게는 이중적 고통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자동차 스스로 운전하는 무인 자동차의 생산이 보편화된다는 건 자동차의 생산 역시 사람의 손이 필요 없는 환경 속에서 무인 자동차도 생산된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상상입니다. 뭐~ 현실적으로 이미 많은 공정에서 완전 자동화에 가까운 환경이 구축되어 있으니까요.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러한 완전 자동화가 지닌 의미는 수익과는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편리라고 하는 그 속성 속에 돈을 벌어 들이는 것 역시(뭔가 좀 복잡하고 골치 아픈) 사람을 배제하고 편리하게 최대한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텐데, 그렇게 진행되고 나니까 인건비 지출이 줄어 좋았지만, 결국 완성된 자동차를 구매할 소비자도 함께 줄어들게 되는 건 무인 자동차 공유 사업으로 가뜩이나 줄어든 자동차 판매 부진에 더욱 부진의 늪으로 빠져드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돼버리는 꼴이 되거든요.




그런 상황에 자동차 메이커들의 자구책은 직접 무인 자동차 공유 사업에 뛰어드는 결과로 진행될 수도 있을 겁니다. 여기에서 이제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MS, 엔비디아 등 시스템 사업자들과 기존 우버나 리프트 등의 기업들과 무한 경쟁에 돌입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건 맞닿은 그다음 수순이 될 겁니다. 아~ 테슬라...


현재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가 자금이 부족하여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던데... 개인적 생각으로 우려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엘런 머스크가 넘어져 일어나지 못한다 하더라도(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테슬라 전기차 사업은 누가 이어받더라도 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무인 자동차 전면 도입과 공유 경제 사업에 테슬라만큼 강점을 지닌 기업도 없으니 구글이나 애플 등에서 먼저 인수하려 들려고 할 겁니다.


무인 자동차에 국한되어 이야기 하다 보니 미래 자동차 산업의 몰락에 가장 큰 이유가 될 근본 원인을 언급하지 못했습니다. 그건 이번에 이야기 하지 못한 다른 자동차 및 자동차 관련 사업 분야를 다루면서 함께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연쇄적으로 이루어질 미래 변화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 - 자동차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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