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 하면 되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마는... 생각한 걸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갸륵하다는 마음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최근 보면, 인공지능과 가까이 있다는 이들이 먼저 인공지능을 나쁜 쪽으로만 부각시키려는 듯 느껴집니다. 그것이 발생할지 모를 문제에 대해 진솔한 경고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다수의 대중들은 그러한 한마디에 앞뒤 가리지 않고 한쪽으로만 보게 되는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의도야 어쨌든... 그러한 발언들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미지 출처: www.huhmagazine.co.uk
인공지능에 대해 경고하는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보통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앗아간다는 류에서부터 인간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까지 다양해 보이지만 결론적으로 인공지능을 개발한 인간보다 인공지능이 뛰어나 인간이 자멸할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에서 기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arstechnica.com
하지만 아직 우리는 제대로 된 인공지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약 인공지능... 그 기술적 정도의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지만 구글의 키워드, 이미지, 음성 등 여러 형태로 갖춰진 검색엔진과 번역시스템 또는 애플의 시리(Siri)나 MS의 코타나(Cortana)를 비롯해 무인자동차로 대표되는 최근 이슈화되는 내용들이 우리가 실제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말 그대로 아직 좀 약하죠.
이미지 출처: heiscomingblog.wordpress.com
인공지능이 어떤 형식으로 흘러갈지는 알 수 없겠지만 상상은 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영화 Her에서 보듯 나를 너무도 잘 아는 인공지능이랄까요? 그것도 근본적으로 인간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장치가 마련되어 있는 시스템 말입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죠?
어떤 일을 하는데, 시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서 누군가 나를 대신해줬으면 하는 그런... 하지만 다른 누군가의 손을 빌리는 경우 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경험이 대부분이라서 결국 힘이 들더라도 내가 할 일은 내가 하는 게 낫지.. 하고 맙니다.
그런데, 영화 Her에 나오는 인공지능 정도라면...
정말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빅데이터에 기초해 그간 내가 일했던 형태나 마음을 너무도 잘 알아서 내 마음에 쏙 들도록 일처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 말이죠.
ㅋ 지금 준비하는 일들이 혼자 하기엔 버거운 것들이 좀 있다 보니 별 이런 생각을 다하게 되는군요.. ^^
이미지 출처: www.gralienreport.com
음~ 인공지능을 생각할 때 저는 인공지능에 대한 문제보다 먼저 인간의 공감 능력... 그것도 -힘이-있다고 하는 이들의 전제 인류... 아니 거창할 것도 없이 내 가까운 곳의 힘든 이들이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하고자 하는 공감 능력의 부재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보다 고차원적인 자아실현 등에 일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사회 전반의 제도화가 마련된다면 어차피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 한들 무슨 걱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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