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독특해서 그런가는 모르겠습니다만, 살아오면서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된 것 중 하나는 사람들은 (좋고 나쁘고를 떠나) 어떤 형식이나 틀을 바란다는 것과 그런 것을 저는 그리 달갑지 않게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어떤 형태나 틀이라는 것 자체가 문제라거나 잘못된 것이라고 보는 건 아닙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엇이든 참고해야 하며, 이는 무에서 유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에서 유가 만들어진다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으니까요.
형태와 틀이라고 지칭되는 것들은 한정된 시간 속 공간의 보편적 다수에게 어느 정도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나 시간은 흐르고 흐른 시간 만큼 세상은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경험한 분명한 변함없는 사실 중 하나죠. 그리고 그 속도는 점점 빠르다는 건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변하는 속에서 기존의 틀과 형식이 그대로 있을 수 있다는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 모를까... 생각 없이 어떤 관성이나 타성에 의한 것이라면 좀 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고정관념을 깨자~ 뭐 그런 것일 수도 있죠.
디지털 시대인 지금 그러한 확실한 한가지 예로 제 눈에 들어온 한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팩스입니다. 팩스... 한 30년 전쯤으로 보자면 가히 엄청난 물건이었을 뿐만아니라 그렇게 생각될 만큼 정보 전달을 위한 좋은 최첨단 도구였음은 물론입니다. 그랬으니 사무용 기기로써 없어서는 안될 필수 도구가 되었던 건 당연한 결과였죠.
엄밀히 말해 팩스 역시 데이터 통신의 하나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순수한 디지털로 구분해 말하자면 팩스는 아날로그 > 디지털 >아날로그로 구현되는 일종의 과도기적 디지털 구현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디지털이란 디지털로 시작해서 디지털로 끝나는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이를 테면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 스마트폰으로 받는 과정은 온전한 디지털입니다. 인터넷을 보는 것도 같은 것이구요.
그렇게 순수한 데이터 통신이 당연한 환경으로 자리 잡은지 짧게 잡는다 해도 10년은 족히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팩스를 사용하는 이들을 보면, 그것도 그것이 쉽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습니다. 조금 생각해 보면 그냥 메일을 보낸다던가 사진을 찍어 문자로 전송하면 간단한 일을... 이 정도는 스마트폰이 아니라도 휴대전화기만 있다면 누구든 가능한 일이니 말이죠.
팩스만 있어서 어쩔 수 없어 그랬다?~!
뭐~ 그럴 수는 있겠지만 이 역시 자신의 입장만 생각한 것이라는 점에서 그리 옳은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상대에게 팩스나 컴퓨터에 팩스모뎀이 없다면 팩스는 무용지물입니다. 그러니까.. 완벽한 디지털 시대에 종이까지 낭비되는 불필요한 팩스.. 이젠 그만 좀 사용하잔 얘깁니다.
그래서 간단히 괜찮은 스마트폰 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디지털 왕초보 분들을 위해서...
특정한 앱은 아니구요. 팩스를 대체할 완벽한 방법으로 한 유형의 앱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스캔 앱입니다. 상기 이미지에서와 같은... 보통은 스마트폰에서 문서 등을 사진으로 찍으면 마치 스캔한 것과 같이 만들어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앱은 심지어 문자와 도표까지 인식하기도 합니다. 그런 기능을 광학인식기술 OCR이라고 합죠. ^^ 또 어떤 경우는 웹서비스와 연동하여 팩스로 전송하는 앱도 있구요.
그러나 어떤 앱이 좋다라고 말씀드리는 건 추후로 하고... 늘상 이런 말씀 드릴 때 하는 얘깁니다만, 영화 이야기 할 때 스포일러하는 것을 자제하듯 iOS나 안드로이드의 앱들은 그 종류도 많고, 동일한 기능의 앱 역시 쓰임에 따라서는 각기 조금씩 그 특징이 다른 비슷한 앱들이 몇 개 이상씩 등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시간 되실 때 사용하시는 스마트폰에 따라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직접 검색하여 하나씩 선택해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당연히 검색어는 "스캔" 이나 "스캐너" 또는 "Scan", "Scanner" 로 검색하면 됩니다. 그 중에 어떤 앱을 먼저 선택해야 하는가의 기준은 아래 포스트에서 이미 안내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보니 메일에 불필요하게 문서 첨부하는 것도 바뀌어야 할 과거 유물적 형태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이건 다시 이야기 하는 걸루다 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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