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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행복은 나의 불행?? 이건 아니야!!!

1박2일이 인기를 끌면서 재미가 가미되어 표면화 된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이들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습관처럼...
복불복!
불행한 상황에 있어서는 "나만 아니면 돼!!"
또는 그 반대로 행운이나 이익이 되는 경우는 "내가 되어야 해!!" 라고 하는...
 

사진출처: KBS2 1박2일 화면캡춰

사진출처: KBS2 1박2일 TV화면 캡춰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함께 잘 해보자는 취지가 엿보이고 좋은 모습들이 녹아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1박2일이 보여 주고자하는 것의 핵심은 재미에 촛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나만"이라고 하는 것을 일부러라도 과장하여 웃음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연출임은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구조를 고려할 땐 얘기가 달라집니다.
더구나 아직 생각이 미숙한 어린 아이들의 눈 속에 비춰질 그것이 재미로만 남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 지금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된 제가 볼때... 가볍게 넘길만한 사안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러고 어쩌면 이미 우리는 이러한 "나만"이라고 하는 마법에 걸려 있는 상태일겁니다. 저또한 이를 아니라고할 자신이 없습니다.
 
이러한 생각과 함께 가을이 다가와서 인지...  갑자기 지난 시간들에 대한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저는 순수했고 생각은 하고 살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모습이 있는데...
초라한 지금에서는 오히려 부끄럽다는 생각만 더 밀려옵니다.
 
공부에 재미가 없었던 "나"는 흔히 말하는 낙제생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하면 역으로 "공부가 재미있다는 것을 일찍 느낄 수 있었다면..."하는 아쉬움이 사뭇 머리를 치기도 합니다. 하여 늦긴했지만 공부가 재미 있기도 했던 기억을 가지게 되었으며, 20년 가까이 흐른 그 재수시절의 공부가 재미있기도 했던 "나"를 가끔 기억한곤 합니다.
 
그 시절은 인구도 참 많았죠.. 입시 경쟁율은... 하늘을 찌를 듯 높았으니까요..
그러고 보니... 가장 많은 인구분포도의 연령대를 살아가야 했으니... 동연배의 사람들이 적응해야만 했던 세상에 또다시 세상을 이렇게 만들고 있을 수 밖에 없는 불행한 순환이 비롯되었다는 생각도...
 
대학입시를 보기 몇일 전 다니던 입시학원의 마지막 수업이었습니다.
같은 반 동기들은 저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의 모습이라던지, 입시를 맞이하는 소감에 대해 한명 씩 말을 했었는데...
 
그 때 저는
"지금 우리가 어떤 결과를 맞이할 지는 모르지만, 우리들 중 누군가는 대학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학에 입학하게 되는 그 우리들 중의 누군가는 분명 그 9/10인 나머지의 우리들을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해야할 것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서로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는 대학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의 실천에 대한 미약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당장 "내 앞가림도 못하는 주재"라는 것이 마치 나를 향하고 있는 화살과 같이 밀려오기도 하고...
 
이미 팽배해질대로 팽배해진 그릇된 경쟁의식과 환경은
어느새 나만 잘되면 된다는 생각이 절대적인양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다시금 사람 "人"이란 한자가 만들어진 의미와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며,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할 것임에 대한 확신을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고삐를 더욱 당기고자 다짐을 해봅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새로운 세상을 위하여...
 
좋은 세상이 올 것이라는 건 희망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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