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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폰 선택을 위해 무엇을 사야하는지 고민들은 많지만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구체적인 생각이 뒷받침되는 경우는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저 막연한 불안감 처럼 그냥 괜찮은 걸 쓰면 좋겠다 정도랄까요? 하지만 그것은 스마트폰을 구입하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가 처한 비참한 현실의 또다른 표현일 수 있습니다.


IT디지털과 관련하여 어느정도 이해를 갖는 이들에겐 간단한 얘기일지 몰라도 그렇지 않은 분들은 누군가 그냥 좋은 걸 골라주면 좋은 일이 스마트폰 선택일 겁니다.[각주:1] 


그래서 스마트폰 왕초보자 분들이 스마트폰 선택을 위해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 내용이 조금 길지만 스마트폰 왕초보시라면 천천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



스마트폰 선택 기준 첫번째, 안드로이드냐 아이폰이냐?


스마트폰 종류가 너무 많다구요? 정말 많긴 합니다. 

하지만 운영체제로 보자면 많아도 5가지를 넘지 않고, 대중적 기반으로 보면 2가지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러한 구조는 당분간 변하지 않을 겁니다. 아마도...


그 2가지란 iOS계열의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폰입니다.


이미지 출처: www.phonesreview.co.uk



모바일 운영체제의 대표적인 두가지 아이폰(iOS)과 안드로이드를 인지하셨다면, 둘 중에 무엇을 쓸것인가를 결정해야 할텐데, 그렇다면 안드로이드는 뭐고, 아이폰은 뭔지 최소한 알아야겠지요?



안드로이드폰(Android)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공개 운영체제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든 모바일 OS입니다. 구글은 검색을 바탕으로 시스템에 의한 광고를 통해 전체 수익의 90%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구글은 더 많은 수익을 위해서 사람들이 자신들의 검색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더많이 이용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구글은 많은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생산하도록 기술을 전격 공개하였고, 그 첫번째가 스마트폰에 적용되었습니다.[각주:2] 지금은 안드로이드 기술이 시계나 안경과 같은 웨어러블과 가전 및 사물인터넷으로 확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정리하자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소프트웨어(운영체제)를 구글이 제공하고, 제조는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판단에 의해 생산된다고 보면 됩니다.[각주:3] 구글이 구글의 이름으로 판매하는 넥서스 씨리즈도 구글이 인증[각주:4]했다 뿐이지 결론적으로 그 구조는 같습니다.[각주:5]



이미지 출처: www.pocketdroid.net




하지만 안드로이드폰은 제조 과정에서 구조적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분리되어 생산됨으로써 아무래도 최적화에 문제가 뒤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각주:6] 앱 개발자 입장에서도 어떤 폰에 맞춰 개발해야 할지[각주:7] 많이들 고민하기도 합니다. 아무리 구글이 기준을 제시하더라도 말이죠. 물론 안드로이폰만 존재했다면 그 최적화라는 기준은 모호했을 겁니다. 미국을 기준으로 사용자 절반 가량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으니 비교가 될 수 밖에요. 그러나 역으로 이는 안드로이드폰의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로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iPhone)

아이폰은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관리하며 만드는 스마트폰 씨리즈입니다.[각주:8] 자판이라 할 수 있는 키패드 없이 화면을 터치해 사용하는 현재의 스마트폰 형태를 보편화 시킨 장본인이자 스마트폰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앱(스마트폰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한 앱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제품이기도 합니다. 구글의 플레이스토어 역시 앱스토어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www.cafeios.net




위에서 안드로이드의 최적화 문제를 언급했지만 안드로이드의 제조 과정과는 달리 아이폰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애플에서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보다는 최적화 면에서 더 낫다는(나을 수 밖에 없고, 실제도 그렇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이는 매니아층이 두텁다는 것으로 증명되기도 하는데, 꼭 그렇다고 해서 아이폰이 모든 사용자에게 적합하다고 볼 순 없습니다. 


그렇지만, 복잡한 것이 싫고 표준화된 사용방식에 따라 큰 변화 없이 보안의 걱정도 없으면서 안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자 한다면 아이폰은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선택의 기준

스마트폰 선택에 앞서 인지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란 것이 기존의 휴대전화는 아니라는 겁니다. 스마트폰은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것들을 앱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마디로 제공되는 앱만 있다면 못하는 것이 거의 없단 얘깁니다. 

과거 많은 디지털 기기들이 지닌 각각의 기능들은 이제 스마트폰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용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앱을 설치하여 사용자가 직접 다룰 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럼,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냐? 그렇진 않습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것이었다면 세계 인구의 절반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을 수는 없었을 겁니다.


이미지 출처: businesstrendsblog.org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진영 간의 상호작용으로 기능과 성능의 차이는 많이 좁혀졌습니다. 따라서 사용상 지장이 있을 만큼 구입한 제품에 큰 하자가 있지 않다면,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중 어떤 것을 선택하든 구입에 따른 후회는 크지 않을 겁니다. 있다면 남의 떡이 좀 더 커 보인다 정도겠지요.


사용자가 앱을 설치하여 직접 다뤄야 하는 건 안드로이드를 선택하든 아이폰을 선택하든 동일합니다.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선택해야 한다면 이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것을 사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셨다면 아이폰을, 아이폰을 사용하셨다면 새로운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해 보면 나름의 안목도 생길 겁니다. 물론 그만큼 스마트폰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건 덤입니다. 아~! 처음 사용하는 분이라면 제비뽑기 하듯 하셔도 좋다는 말입니다. 아이폰이든, 안드로이드폰이든.


다만, 종류가 많은 안드로이드폰을 구매하실 거라면 다음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 선택에 많은 의견을 취합하여 스스로 판단한 결과를 만드실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현명한 선택!!



  1. 그런데, 사실은요 좀 안다해도 국내 통신사와 묶인 여러 요금제 속에 무슨 이상한 보조금 어쩌고 저쩌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본문으로]
  2. 스마트폰 만큼 개인화 된 도구가 없으니까요. [본문으로]
  3. 수없이 많은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생산하고 있지만, 주요 기업들을 나열하자면 삼성, LG, 팬택, 소니, 노키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쇼핑몰 최대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아마존이 깜짝 출시한 파이어폰도 그 바탕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일부를 자체 수정해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본문으로]
  4. 물론 안드로이드 제조에 있어 구글이 인증하는 절차가 있긴 합니다만, 필연적인 것은 아닙니다. 현재까지는 말이죠. [본문으로]
  5. 많이들 알고 계실 모토롤라를 구글이 2011년 8월 인수했을 때만 해도 좀 안목있다는 사람들 조차 구글이 안드로이드의 제조와 판매에 애플처럼 독자 노선을 계획하는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금년 초 구글은 모토롤라를 중국기업 레노버에 헐값으로 매각하고 말았습니다. [본문으로]
  6. 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비교하자면 과거 MS가 윈도우 운영체제를 만들어 팔면 제조사가 그 라이센스를 구입하여 컴퓨터를 판매했던 구조와 유사합니다. 그 시절 컴퓨터 역시 크고 작은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고, 사용 기간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컴퓨터 속도가 늦어지고 이런저런 알수 없는 오류들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특히 그 "치명적 오류"라며 파랗게 보여지는 블루스크린은 악명 높기도 했었죠. [본문으로]
  7. 특히 해상도와 사양에 따른 성능 등 [본문으로]
  8. 생산은 외주를 주고 있지만 그 생산의 전과정은 애플의 관리규정에 따라 철저히 검증 관리되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9. 삼성의 겔럭시 씨리즈는 국내에서 구글이 인정하지 않더라도 브랜드 인지도 만으로 표준처럼 인식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통신사와의 복잡다단한 관계로 뭉쳐 일반인들이 대리점을 통해 스마트폰을 구매하려 할 때 첫번째로 권장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세계 점유율에는 국내와 다른 해외에서의 가격정책과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가격전략의 매뉴얼 같은 것이라서 더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스마트폰 선택에 있어 대리점 직원의 권유에 따라 생각없이 구매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겁니다. 과연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구매자의 입장을 고려해서 권유할까요? 물론 기본적으로 겔럭시 씨리즈나 여타의 안드로이드제품들의 완성도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노예계약으로 일컬어지는 통신사와 맺게 될 약정기간과 월간 통신료입니다. LG나 팬택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품의 완성도 역시 그렇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가격과 통신요금이 통신사와의 관계로 묶여있는 구조는 스마트폰 선택을 쉽게 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가벼운 금액이 아니니까요. [본문으로]
  10. 아직도 일제강점기의 물산장려운동이나 7~80년대의 국산품 애용이라는 생각이 있으신 경우라면 의아해 하실 테지만, 거꾸로 왜 국내 굴지의 기업들은 국내 소비자들을 봉으로만 보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는 건 정말 비릿하게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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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리스트 hisa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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