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사용해 본 사람들이라면 알겁니다.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위험하다는 것을... 또한 파손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저렴해졌다고 해도 결코 부담없는 금액은 아직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국내 드론산업은 바닥을 기고 있어 대부분 드론을 손에 넣는 방법은 해외직구를 통한 것이라서 고장이라도 나서 부품을 조달하려면... ㅠ.ㅠ
이미지 출처: www.theverge.com
그런데, 이러한 문제들을 속 시원히 해결해 줄만한 제품이 킥스타터에 선보였습니다. 이미 오덕적인 분들께서 적잖이 포스팅했습니다만... 저는 우선 어떻게 프로펠러 하나로 그것도 외부에 보여지지도 않는데... 이런 형태의 비행이 가능한지 과학적 기초지식이 부족한 저로써는 이걸 접하고 순간 그저 신기해서 넋을 잃고 보았습니다.
Fleye는 플로펠러와 모터 등 비행 작동을 위한 모든 장치들이 드론 몸체 내부에 위치하여 외부 충격에 따른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낮춘 것이 특징인데, 무엇보다 손을 가져다 대도 안정적으로 비행하는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걸 보고 있으니 마치 영화 속에서나 보던 상상 속 소픔이 현실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동영상으로 보여지는 것도 그렇습니다만, 실제 Fleye는 기존의 드론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덕트 형식에 단 하나의 프로펠러만으로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며, 상단에 1080P Full HD급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는데...
제작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드론은 듀얼 코어 512MB의 온보드 컴퓨터가 탑재되어 Linux에서 구동되어 SSH로 접속 가능하고,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USB 포트를 통해 네트워크와 관계없이 외부 장치와의 연결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개발자가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Android, iOS, Nodejs, Python 등의 SDK를 공개한다고 합니다.
또한 OpenCL과 OpenGL, OpenCV 같은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도 이용할 수 있어 여러가지 다양한 용도로 그 활용이 기대되는... 그야말로 드론의 진화에 끝판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쯤되니 제작사가 Fleye를 나는 로봇(Flying Robot)이라 칭하는 것도 완전 이해가 됩니다.
Fleye의 기본 사양을 대략 살펴보면 비행 중 촬영모드도 셀카, 파노라마, 호버링, 매뉴얼 등 4가지 형태를 지원하여 상황에 맞게 촬영할 수 있고, 최대 100m 거리까지 WiFi를 통한 무선조종이 가능하며, 512~1024MB 램, 1500mAh 배터리를 내장하여 1회 충전으로 10분 가량 비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최대 15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고...
참고로, Fleye 드론은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2016년 1월 16일까지 €175,000의 펀딩을 목표로 599유로의 금액에(원화로 환산할 때 약 80만원) 구매예약이 진행 중이며, 내년 9월까지 배송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및 펀딩과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아래 킥스타터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Fleye - Your Personal Flying Ro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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