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간다는 건...
먹고 사는 문제라는 굴레라는 사실은 언제나 우리들의 생각과 행동의 반경을 제약하는 사항입니다.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야말로 진정으로 숭고한 희생을 치러왔으며, 지금도 그러하다는 생각에서 그 분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먼저 가슴에 담아 봅니다.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라도 좋은 것, 편안한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뭔가 부조리하고 문제가 근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라 여겨진 세상이기에... 더더욱 해탈의 경지를 얘기하고 고난을 즐긴다하며 어떤 종교적 승화나 미화적인 형태로 숭고한 고행의 길도 마다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또 어쩌면 좋은 것과 편안한 것에 있어 그 기준이 각자 마다의 차이가 있을 것이고 그러한 차원에서 다수가 생각한 고행의 길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좋은 것이고 그것 자체가 편안한 것일 수 있다는 점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쉬운 얘긴 아니죠.
암튼,
여름 휴가를 생각하면 가족 또는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식탁에 모여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 즐거운 식사가 누군가에게는 피곤한 일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우리네 식탁을 생각하면 먹고 난 후의 설겆이 -설거지란 말이 새 표준어라고 하지만 전 그냥 설겆이라고 쓰렵니다. 제 생각엔 그것이 더 맞다고도 생각이 들고 아직도 여간 설거지란 표기가 마땅하게 여겨지질 않네요. ^^; 찾아보니 북한말 표준어라고 하는데.. 이걸 두고 누군가의 말꼬리가 될진 모르겠네요. 흐~ - 는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라서...
그런데, 가끔 찾아 보는 좋은 디자인 사이트 yankodesign 이나 tuvie와 같은 곳들을 찾아 보다가 마침 괜찮은 디자인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름하여 Table Set !!
Designer : Elad Kashi
이미지 출처 : www.yankodesign.com
디자인이 좋은 건 구구절절 말이나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 뭔지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일텐데... 위에서 말씀드렸던 즐거운 식사를 위해 이러한 형태의 식탁 다지인은 아주 좋은 도구로 활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먹거리를 옮기기 위해 한사람 한사람씩 자신이 먹을 접시를 들고 가는 모습도 재밌을 듯 하구요. 접시가 좀 커서 설겆이 하기에 공간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해도 기존에 했던 설겆이의 양과 숫자를 생각하자면 더 나아진 것이라고 볼수도 있지 않나 생각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자기로 만들어진 접시들의 안전을 위해서 철판이나 코팅된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기도하구요. ^^;
이 식탁 디자인을 보다 보니... 비만 내리지 않는다면, 휴가철 여름 저녁 중 하루는 보다 많은 분들께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좋은 만남의 시간을 함께 하며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시간을 함 맞춰보도록 계획을 잡아보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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