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Guardian)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에서 진행된 디지털지수 조사에서 6~7세의 아이들이 45~49세의 어른들 보다 높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태어나고 부터 디지털을 접하게된 아이들이 어른들 보다 디지털 활용과 이해 면에서 더 낫다는 얘깁니다.
이미지 출처: www.coetail.com
디지털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이 디지털을 못하게 막는다? 이건 넌센스도 아니고...
어쩌면 여러 방송과 언론의 왜곡된 보도와 국가의 비뚤어진 디지털에 대한 시각이 어른들로 하여금 비정상적인 사고를 하도록 유도했을지 모릅니다. 아마도 전세계적으로 "중독"이란 어마어마한 말을 우리처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예도 없을 겁니다.
사실 게임을 하는 빈도를 보면 아이나 어른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우연히 지하철과 어느 병원에서 두 남여 어른의 스마트폰 사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아십니까? 바로 게임이었습니다. 선입견일 수 있겠지만 이 분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게임을 포함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하여 어떤 입장일지 자못 궁금해지더군요.
담배 얘기 처럼 자기 조절이 가능한 어른과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다르니까 말할 게재가 못된다고 할지 모릅니다만, 디지털 사용은 이제 생활입니다. 밥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의 일부분인 현실에서 이를 못하게 막는다는 건 미래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도대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모 통신사에서 한다는 일이 인터넷 이나 스마트폰 중독예방이란 얼토당토한 일을 벌이지 않나... 한심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부설 인터넷과 사회연구소 우르스가서(Urs Gasser) 선임연구위원은 지난해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인터넷 부작용에 대한 과응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 하버드대 부설 인터넷과 사회연구소 우르스가서 선임연구위원, 이미지 출처: http://www.hani.co.kr
저의 의견도 같습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부작용이란 알고보면 기존의 중독이란 개념에 디지털을 억지로 가져다 붙인 것에 불과합니다. 디지털이 뭔지도 제대로 모르면서 말이죠.
이러한 잘못된 대응 보다 디지털을 늦게 접한 어른들이 디지털을 이해하려는 입장의 변화가 먼저라고 봅니다. 그렇게 디지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게 되면 아이들의 디지털 사용을 막거나 통제하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안목이 생길 것이고, 디지털 원주민인 아이들이 만들어갈 미래 가능성도 풍부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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