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었나봐요... 그런거죠~ 뭐. ㅠ.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조차 알지 못하면서 뭔 그리들 용쓰고 사는지...
그렇게 용쓰는 이유야 다 사는 사람들에게나 중요할 뿐인데... 결국 알지 못해 그러는 것이겠지만...
최근들어 이런 유사한 생각들이 자꾸듭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젊다는 생각만 앞섰는데 말이죠. 시간의 흐름과 그 속에서 늙어 가는 인간은 어찌할 수 없는 자연 속 존재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미지 출처: www.seattleorganicrestaurants.com
콕 찝어 "이게 늙은 거야~"라고 쉽게 말하진 못해도 보여지는 것과 행동거지에선 이미 부인할 수 없는 징표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아니라고 해봐야 그건 혼자만의 생각일 뿐.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예외는 없다는...
이미지 출처: www.policespecials.com / ▲ Mystery of 'time traveller' in 1928 film
언젠가 불가사의한 일이라며 회자되었던 한장의 사진이 있었죠.
또 언젠가는 그 사진의 의문점이 해소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지만, 그건 아닌 것 같고... 다만 알 수 없는 어떤 속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불가사의하게 생각되는 건 오로지 오류 투성인 인간의 공상에 의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아래는 저의 경험담입니다.
누구든지 운전을 하며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네비게이션의 음성은-과태료 부과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의를 집중할 수 밖에 없죠. 문제는 간혹 그 음성이 풍절음, 혹은 때때로 음악 소리 등으로 잘 못 듣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겁니다. 다른 누구보다 제가 자주 그럼니다. ㅠ.ㅠ
물론,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것이 노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논란이 될 것임은 짐작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그렇게 저도 네비게이션에 기대어 차를 몰아 길을 가고 있는데... "과속단속 구간" "이동식 과속단속 구간" 등등 익히 들어온 것과 달리 다시 들어도 뭔가 이상한 음성이 나오는 겁니다.
"정체불명 단속구간"이니 주의하라는 겁니다.
아니 무슨 UFO라도 나타났다는 거야? 뭐야? 도대체~!!
우선은 뭔지는 알 수 없어도 주의하라고 시키니까 적어도 과태료 부과는 되지 않도록 조심 조심 운행을 했습니다.
허~! 근데, 이게 뭐냐구요. "정체불명 단속구간"
나중에 확인해 보니 그게 글쎄 "적재불량 단속구간"을 잘못 들었던 겝니다.
늙는다는 게 이런거죠?! 에구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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