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술을 마실까?

맞아 나도그래 2010. 10. 22. 22:02 by 그별 그별

Share |

쓰디 쓴, 술을 마시고 싶은 이유는 뭘까요?


람들은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실수를 반복한다는 겁니다. 그건 상황이 변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 실수의 기억을 잊어버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 역시 참으로 많은 실수를 하고 삽니다. 어쩌면 블로그에 올리는 포스트마다 마다에 그러한 실수들이 녹아 있기도 할 거구요. 


또는 그 실수라는 것에 대해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저는 괜찮다고 생각한 것에도 시각에 따라서는 실수라고 할 것이 적잖을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자면, 생각은 하더라도 실수라는 것에 대해 너무 얽매이는 것 역시 그리 좋을 리 없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 


그렇지만, 연관성 또는 그 범주가 더 크기 때문에 언급한 것이긴 해도 이 글이 실수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닙니다. 아~ 솔직히 잠시 잊어버렸습니다. 제목에 이미 써 놓고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아이고 이놈의 건망증. 


맞습니다. 술에 대한 얘깁니다. 

이걸 중독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그 맛도 없는 술을 왜 마시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그렇게 들이킨 술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참 볼썽사납고 남사스러운 일을 한 두 번 겪은 게 아닙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http://scrapetv.com/News/News%20Pages/Health/Pages/Alcoholics-Anonymous-to-introduce-8-step-program-Scrape-TV-The-World-on-your-side.html, 일부 수정편집


 

술에 취해 제 방인양 길가에 너부러져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때론 남의 모습이 아니었을 일인데... 그래도 그땐 내가 취해있던 때의 일들이라 그 시간의 모습이 뚜렷한 기억으로 남아 있지 않으니 그나마 쉽게 지나쳐 버리기도 하지만, 때때로 기억이 끊겨 지워져 버린 시간을 떠올려 보자면... 그것 만큼 끔찍한 일도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505030/Its-called-booze-bus--ambulance-picks-blind-drunks-weekend-busiest-ever.html, 일부 수정편집


 

그럼에도 이걸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술에 넘어진 사람들이 수두룩 하다는 사실은 웃어넘길 수 있는 일로 치부하고, 부끄러움을 구겨 넣는 은신처가 된다는 점입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http://www.gormogons.com/2009_04_01_archive.html, 일부 수정편집


 

하지만, 술로 인해 실수했던 기억들이나 잃어버린 물건들 하나하나를 떠올려 보니... 이런 바보 같은 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얼굴이 화끈 거릴 만큼 빨갛게 달아오르는 건 어찌할 수 없습니다. 결코 자랑스러운 일도 아니고... 얼마 전엔 애꿎은 전화기를 잃어버려 전화기를 새로 사야 하질 않나... 근데, 그게 얼마 전만의 일도 아니라는 것 또한... 술에 취해서 얻게 되는 피해뿐만 아니라 사람 본연의 모습이 아닌 인사불성 상태가 된다는 건 참으로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http://newyorkrestorations.tumblr.com/ 일부 수정편집


 

그런데, 왜 술 얘길 하냐고요? 흐~ 

그 원수 같은 술인데... 정말로... 정말로 이유도 없이 그 술이 먹고 싶어 졌기 때문입니다. 에휴~ 왜일까요? 쓰디쓴 그 술이 먹고 싶은 이유가... 이것도 알코올 중독일까요? 아니 다른 건 몰라도 이것 역시 실수의 반복이라는 범주에 포함되는 얘기긴 할 겁니다. 


아~ 그러고 보니 그 술을 마시고 싶어 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던 그 또 한 가지의 이유가 떠올랐습니다. 술이 맛있지는 않다고 저는 생각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간혹 술이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의 이야길 듣다 보면... 그게 정말일까?라고 의문을 가졌거든요. 물론, 술의 독특한 그 맛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음료수처럼 달콤하지도 않은데... 그걸 맛있다며 마시는 사람들은 정말 맛을 알고 있는 건지... 제 생각엔 다들 그렇게 하는 얘기니까... 그 분위기와 취하는 맛을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http://www.sodahead.com/fun/someone-stole-from-me/blog-338393/?page=2, 일부 수정편집


 

암튼, 과음을 한 후 머리가 빠개질 만큼 아프고 속도 쓰렸던 기억이 그리 오래된 기억도 아니고, 그건 또 술이 깬 후의 기억이라 너무도 뚜렷하게 남는 사실인데... 그 좋은 기억도 아닌 술을 왜 때때로 마시고 싶다 생각이 드는 건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오늘은... 왠지 술 한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가? 흐~ 

아마도 내일 아침엔 해장을 하려고 할 겁니다. 그리고 더불어 후회를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전에도 그랬듯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습관처럼... 


왜 술을 마신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글을 인용하실 경우 따뜻한 댓글(또는 트랙백)과 원문의 출처와 링크는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_ _)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Share |

{ ? }※ 스팸 트랙백 차단중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ackcherrying.tistory.com BlogIcon 블랙체링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은 대체로 스트레스 풀이 용으로 많이 마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 술도 스트레스를 잊게해주지만 그 자리에서의 많은 대화를 통해 해소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데 그런 점 때문에 설령 다음날 좀비가 되더라고 마시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되는 군요 ㅎㅎ

    2010.10.22 22:34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
      술을 좋아하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아마도 정말 그때 그때 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거나 술을 찾게 된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세상이 술을 마시게 하는 것도 같고... ㅋ

      블랙체링님의 술 취향과 왠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주말 잘 보내시고 계시죠? ^^
      고맙습니다. 블랙체링님.. (_ _)

      2010.10.23 17:57
  2. Favicon of http://gkyu.co.kr BlogIcon G-Kyu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술을 하지 않지만...술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을 보면
    술은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별님께서는 적당히 드시겠지요..? ^^

    2010.10.23 00:13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G-Kyu님께선 술을 하지 않으시는 군요.
      정말 부럽습니다. 정말...
      그러고 보니 G-Kyu는 둥글다는 말씀이 왠지 일리 있단 생각이 화~악 드네요. ^^

      고맙습니다. G-Kyu님.. (_ _)

      2010.10.23 17:59
  3. Favicon of http://o-canada.tistory.com BlogIcon 엉클 덕(용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도 담배나 마약처럼 습관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변 환경이 술에 많이 노출이 된다면 더욱 그러하겠지요.

    문득 술한잔 하고싶다면, 과거의 술드시고 좋았던 또는 그 추억을 되살리고 싶어서 아닌가 생각듭니다.

    옛 추억이나 좋은 기억을 되살리고 싶으세요, 술이 아닌 커피 한잔하면서는 안될까요?

    2010.10.24 08:12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네.. ^^

      여차 여차 하여 상황이 맞지 않아 술은 마시질 못했습니다. ^^; 음~ 그리고 전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요... ㅋ

      그래도 조언의 말씀 고맙습니다. 엉클 덕(용팔)님.. (_ _)

      2010.10.24 12:34
  4. Favicon of http://buy-kinect.org/ BlogIcon buy kinec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ello,

    I have a message for the webmaster/admin here at hisastro.textcube.com.

    May I use some of the information from this blog post right above if I provide a backlink back to your site?

    Thanks,
    Jack

    2010.10.24 16:16
  5. Favicon of http://keith94.textcube.com BlogIcon keith9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이란게 참 그렇죠
    있으면 골치덩어리요, 없으면 또 나름 문제가 생기는...

    저같은경우 대학때 너무 많이 마셨던 관계로 지금은 간이 맛탱이 쭉 가버려서 술은 한잔 이상을 못마시는 몸뚱이가 되었지만...
    그때는 뭐가 그리 좋다고 마셨는지...
    (그런데 그땐 술이 그렇게 달고 맛있었습니다 ㅋㅋ)

    그런데 요즘 갓 20대에 접어든 청년들을 보면 술이라는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 없이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 걱정스럽기도 하더군요

    제가 대학때 저한테 술사달라는 후배가 있으면 저는 이렇게 물어봅니다
    "니가 술을 마셔야 하는 이유가 뭐냐? 이유가 합당하다면 한달내내라도 사줄수 있다"
    대부분이 그냥 객기에 마시더군요
    무언가 고민이 있고, 이야기거리가 있어서 그 안주삼아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닌, 그냥 어른이 되면 당연히 술을 마시고 담배를 펴야 하니까 자기도 어른의 상징으로 마셔야 한다는 개똥철학 ㅋㅋ

    점점 사족이 붙는것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만~ 끝~ ㅋㅋ

    2010.10.25 10:38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사람도 잘 익어야 사람이 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세상이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어는 것인가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냥 하고 있게 되는... 아무런 생각 없이 말이죠... ^^; 이건 뭐 당연한 얘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ㅋ 저도 술 맛이 달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 술맛이란 게... 정말 단 것과는 분명 구분은 되지 않나.. 합니다.

      암튼 말씀 처럼 사람들이 좀 생각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그것을 교육적으로도 잘 전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도 안되는데... 그럴 듯한 포장으로 엄숙한 척 하거나 뭔가 있어 보이려고 하는 건... 정말 말이 안되죠.

      잘 지내셨죠? ^^ 워낙 기울어만 가는 느낌의 텍큐...
      그나 저나 이곳의 변화가 언제쯤 이뤄지려는지..
      이제서야 떠나자니 그렇고... 에구...
      기대 반 우려 반 그렇습니다.

      고맙습니다. keith94님.. (_ _)

      2010.10.25 11:36
  6. Favicon of http://eozzi.textcube.com BlogIcon 어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익스피어의 '율리우스 카이사르'에서 카이사르는
    "과오는 상황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나온다"라고
    했던것 같은 기억이(가물 가물...)
    암튼 술을 먹고 싶은 그 상황은 분위기가 좌우하고 그 상황의
    결과는 전적으로 자기탓인것 같습니다

    그놈의 분위기에 따라 좋으면 좋은대로 안좋으면 안좋은대로
    핑계를 갖다붙이는걸 보면 꼭 분위기 탓도 아니지만...^^;;;
    결론은 좋은 벗과 마시는 술은 보약이나 진배없으니 좋은 사람과
    주경야독(낮에는 가볍게 밤에는 독하게)으로 한잔 하는게 최고라는~

    덧)님덕분에 다시금 조금이나마 블로그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_ _)

    2010.11.23 01:27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근 들어서는 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래엔 술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술을 아주 좋아하는 건 아니어도 자리는 좋아해서 술을 자주 입에 대고 살았었는데..
      하지만, 그 놈에 술이 웬수?가 된 경험이 적지 않았습니다.

      ㅋ 주경야독(낮엔 가볍게 밤엔 독하게) 잘 알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유. 저로인해 조금이나마 블로고스피어의 세상으로 회귀하셨다면... 참말로 기분 좋은 일입니다. 또한 어찌님과 같은 소통의 달인께서 함께하신다면...
      그야말로 경사스러운 일이구요. ^^

      고맙습니다. 어찌님.. (_ _)

      2010.11.23 09:33
  7.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은 사람과의 관계를 좀더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과하면 안되지만 적당한 음주는 좋은거같아요.

    2016.03.14 21:17 신고
  8.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야 언제든 환영입니다만... ㅋㅋ
    전 수도권에 거주중이랍니다. ㅋㅋㅋ

    2016.03.14 22:26 신고

      
   

BLOG main image
디지털리스트 hisastro
디지털 세상은 나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마치 사람人이라는 글자처럼... 따끈따끈한 디지털 기기처럼 따스한 마음으로 함께하고자 합니다.
by 그별

카테고리

Blog 칸칸 (2086)
디지털이야기 (885)
생각을정리하며 (366)
내가엮는이야기 (11)
타임라인 논평 (80)
좋은글 (42)
짧은글긴기억... (135)
기능성 디자인 (154)
아이작품들 (36)
맞아 나도그래 (13)
사회복지정보 (27)
그냥 (238)
제안서 만들기 (97)

달력

«   2020/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get rssget rss Tistory 디지털hisastro rss

따끈한 포스트를 배달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