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흐름이란 모든 면에서 이어지는 것일 겁니다. SNS 역시 그래서인지 친분에서 관심사항의 유사성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닭과 달걀의 관계처럼 어느 것이 먼저였는지는 생각해 볼 사안이겠으나...
관심사항의 공통분모를 말할 때 대중적 문화는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고, 그 중 즐기는 것이 있다면 영화는 빠지지 않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영화를 이야기 할 때도 또다시 영화의 장르를 구분져 생각하기도 하겠지요.
단적으로 보통 2시간 안팎 분량의 영화를 몇 글자로 특정지어 이 영화는 뭐다라고 표현할 수 있는 건 관점의 차이 이외에 달리 표현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뭐~ 좀 앞서 있다는 이가 그렇다면 그런 줄 알아라 하는 건 인정 못합니다. ㅎ
그럼에도 영화가 지닌 구조적인 면에서 어떤 일면이 부각되는 특징을 통해서는 구분지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반전의 요소를 기본 구성으로 하는 영화들이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의 한 장면
반전있는 영화가 매력적인 건 생각하지 못했던 사안이 마지막 부분에서 영화 내용 전체를 흡수해 버리기 때문일 겁니다. 제 기억에 그 출발점에 있던 영화로는 식스 센스(Six Sense)와 디 아더스(The Others)가 있습니다. 더 위로 올라가자면 그 유명한 히치콕 감독의 영화들이 원조라 할 수 있겠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반전 요소는 그 비중이 어느 정도냐의 차이가 있을 뿐 영화 구성의 필수 요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올 여름 국내 극장가의 최고 화제였던 두 영화 암살과 베테랑에서도 쌍둥이 자매라는 설정과 자살로 표면화 되던 사건의 전말이 조작으로 드러나는 과정이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전 있는 영화를 보고자 한다면 웬만한 검색엔진에서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목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지금 이 글도 그런 성격이라 할 수 있을텐데... 반전 요소가 기본인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거의 보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제 기억에 남는 반전 영화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셔터아일랜드(Shutter Island)
■ 식스 센스(Six Sense)
■ 디 아더스(The Others)
■ 아이덴터티(Identity)
■ 프레스티지(Prestige)
■ 바닐라 스카이(Vanilla Sky)
■ 12몽키즈(Twelve Monkeys)
■ 인셉션(Inception)
■ 메멘토(Memento)
■ 판의 미로(Pan's Labyrinth)
■ 나우 유 씨 미(Now You See Me)
■ 블랙 스완(Black Swan)
이정도... ^^
그러고 보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가 많군요. 이름 "놀란"이 또 오묘하게 다가옵니다. ㅎ 그리고 반전 영화에 대해 찾아 본 후 느낀 점은 아직 못 본 반전 영화가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 언젠간 꼭 보겠다는 생각도...
□ 싸이퍼(Cypher)
□ 데이비드게일((The Life Of David Gale)
□ 다크 엔젤(Fallen)
□ 쏘우(Saw)
□ 파이트 클럽(Fight Club)
□ 와일드 씽크(WildThink)
□ 13층(The Thirteenth Floor)
참고로, 위 목록에 올렸던 영화 중 3개는 삭제했습니다. 그 3개의 영화는 더 문(The Moon)과 스켈레톤 키(The Skeleton Key), 핑거스미스(Fingersmith)로 포스트 발행 전 보았는데.. 별로 동하지 않더군요. -핑거스미스는 조금 봐줄만 하고 나머진 짜 재미 없었..- 물론, 상기 나열한 영화 중에서도 생각 보다 못한 것이 있을 수 있다는 건 감안하고 봐야할 듯 합니다. 또한 보는 사람마다 관점과 느낌도 다를테니 그것 역시 고려해서 말이죠.
끝으로 반전을 "전쟁을 반대하는~" 으로 이해하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하며... ^^;
상기 영화 중에서 제가 최고의 반전으로 꼽는 다면... 선택하기 참 어렵지만 감동적으로는 바닐라 스카이(Vannilla Sky), 반전만을 기준으로 하면 아이덴터티(Identity)... 라고 순간 생각했는데... 더 생각해 보면 아닐 수 있다는... 그 이유는 이 글을 쓰게 된 것이 아이덴터티(Identity)때문이고, 그 영화를 최근 보았다는 점을 전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알 수 없는 건 왜 아이덴터티(Identity)를 그간 몰랐을까?! 라는...
뭐~ 다 알고 볼 수 없는게 세상일테니 그건 그렇다 치겠지만...
그보다 반전으로 뚜렷히 기억에 남은 국내 영화는 없다는 거... 아~ 범죄의 재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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