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났다는 것이 의미하는 건 솔직히 나와는 무관함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세상은... 아니 각각의 스스로는 그것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어느 피부과 전문의가 고백한 "피부는 타고난다"는 말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노력이라는 것이 결과를 좌우하는 빈도는 그리 많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미지 출처: funculturepop.com
이는 현실 속에서 자주 경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최근 들어 더더욱...
이러한 시점에 우리가 아니 기성세대? 기득권? 뭐~ 어떤 분위기를 조장하는 쪽에서 그토록 닮고자 하는 나라 미국의 유명 배우가 생얼을 공개했다는 소식은 생각할 적잖은 여지를 부여합니다.
그 주인공인 케이트 윈슬렛과 스칼렛 요한슨...
어찌 보면 악순환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시대적 흐름과 같은 유행의 중심에 케이트 윈슬렛과 스칼렛 요한슨과 같은 배우가 이를 삶의 원천으로 한다는 건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은 아닙니다.
케이트 윈슬렛과 스칼렛 요한슨 그 두 배우가 생얼을 공개한 이유를 보면 한편으로 가상적으로 존재하는 그들을 실제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대중에 대한 메시지로서 너무도 솔직하고, 사람으로써 실천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인간애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이를 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만큼 전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너무 호들갑이라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미지 출처: trome.pe
나는 내가 통통하고, 큰 발을 가졌으며, 종종 헤어스타일이 이상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는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도 내 모습에 대해 듣기 좋은 이야기를 거의 접하지 못했습니다. 들었던 대부분 부정적인 말이었죠. 그렇지만 저는 압니다. 그런 말들은 남을 비하하기 좋아하는 이들이 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죠.
오늘 저는 화장하지 않은 모습의 사진을 올립니다. 내 피부에 주름이 있다는 걸 압니다만 저는 여러분이 그 주름 이상의 것을 보길 원합니다. 나는 진짜의 나를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또한 여러분 역시도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이 메시지를 공유하여 남 욕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까지 접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들에게 그들이 하는 험담이 나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으며 그 말로 인하여 인종이나 성별로 인한 괴롭힘의 피해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시다. 만일 당신이 이미 자신을 사랑하고, 아무것도 바꿀 것이 없다고 생각하더라도 이 메시지를 공유해 주세요. 사람들은 그런 당신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이미지 출처: www.taringa.net
매력적인 메이크업과 화려한 옷을 뒤로하고 나면 남은 건 평범한 소녀가 우연한 계기에 특별한 일을 하게 됐다는 사실 뿐입니다. 연예인을 따라하고 그들처럼 되고가 노력하는 여성들을 많이 봅니다. 그들은 완벽해지고자 합니다. 완벽한 몸과 완벽한 피부톤을 갖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그들이 되고 싶어하는 외모의 이면에 많은 디자이너와 메이크업 전문가, 포토샵 과 동영상 편집기술이 있다는 보이지 않는 사실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아름다움이 지닌 의미를 오해하고 있습니다. 나의 모습이 어떻게 보여질지에 대해서만 신경쓰는 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당신은 신경쓰여지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진짜의 당신을 사랑하세요. 그러면 화장하지 않고도 거울을 볼 수 있고, 불완전한 자신을 끌어안으며 크게 기뻐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어느 누가 당신을 사랑하겠습니까.
세상이 원하는 당신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먼저 배워봅시다. 필요한 것은 좋은 마음과 타인에 대한 공감입니다. 나는 당신이 이러한 메시지를 전파해 세상이 당신의 외모 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이 지닌 가치를 알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상기의 케이트와 스칼렛이 남긴 포스트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유명 여배우가 생얼을 공개한 건 다름 아닌 진짜 내모습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고해성사와 같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쉽게 할 수 없는... 더우기 우리네 환경적 여건을 생각하자면 더더욱... -어쩌면 그만큼 미국이라는 나라의 분위가 받쳐주고 있는 것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케이트 윈슬렛에서 시작된 고해성사와도 같은 만인을 향한 자기고백을 스칼렛 요한슨이 뒤를 이었는데... 그다음엔 또 어느 배우가 이어 받을지 자못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물론... 이러한 모습들이 단지 특정 배우의 이벤트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진솔한 고백이라는 의미에서 우리들 스스로 되돌아 보며 진짜 나의 모습이 어떠한지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그로서 많은 사람들이 부족한 자신의 모습까지도 서스럼없이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이미 두배우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는 그 뜻을 이어가고자 하는 많은 이들의 댓글이 성지순례하듯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좋은 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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