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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에 대한 연구결과와 논문을 포함하여 대세가 될 듯했던 발표된 시점을 생각하자면 이미 세상이 변했을 것 같은데... 주변을 살펴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세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입니다. 지금 제가 이에 대해 공감하고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는 것 역시 그 일환의 하나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 대학교 3년을 다니다 휴학을 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조카와 잠시 이야기 나눴고, 얼마 전에는 대학교 학과 동아리 노래모임 선후배 MT에 잠시 참여하여 후배들의 생각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요... 젊은 -사실 제가 젊죠.. 그 아이들이 어린 거고.. ㅋㅋ- 공통적인 생각들이 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세상이 점점 더 험악해지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그들의 공통적인 것은 바로 이전 세대가 부여한 -사실 이전 세대만의 문제로 치부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책임을 부여한다면 잘못된 부분을 제대로 단절시키지 못한 죄가 있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 또한 쉬운 얘긴 아니라서...- 스팩을 쌓아야 한다는 어려움에 대한 토로였습니다.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가 주장한 대로 동기부여라는 것 자체가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에서 출발할 때 제대로 된 성과로 도출된다는 점을 생각하자면... 그리고 많은 이들이 이에 공감하고 있음에도 왜 여전히 그 이후 세대라고 할 수 있는 이 아이들이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할 수밖에 없는지 생각하자니 답답했습니다. 미안했습니다. ㅠ.ㅠ


솔직히 이런 생각 자체가 순전히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관점의 차이만으로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 역시 그러하길 바라며...


모든 문제는 왜곡된 기득권에 대한 소유욕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입장에서 능력(일을 잘하는 기준)이라 함은 이렇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라는 대로 잘 하는 것.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최근 세상을 온통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죽음에 따른 문제들도 알고 보면 그것이 아닌가요? 삼성이 애플을 넘어설 수 없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내 말만 잘 들으면 된다는 거~

여담인데요, 이런 거 원한다면 영화 Her의 인공지능이 딱입니다. ㅋ


그러니 그들이 지닌 힘을 통해서 틀을 제시하며 그대로만 하면 좋은 직장에서 벌만큼 벌 수 있다는 환상을 지금의 어린 젊은 친구들이 갖지 않을 수는 없다는 얘깁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라면 어려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은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이게 알고 보면... 그럴듯하게 제시된 조건 같지만 어디 그 제시되는 스팩이란 것이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것인가 말입니다. 환경이 되지 않는데... 해외 유학은 고사하고 연수는 어떻게 감당하며... 그렇게 그나마 맞춰 가려고 하다 보니 우리네 현실에서 사교육 문제는 작지 않은 문제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근데, 그 마저도 온통 뒷 배경과 부조리한 끈으로 언놈은 좋은 직장에 다닐 수 있고, 언놈은 돈 없고 배경 없다는 이유로 기회 조차 갖지 못하고 있으니 스팩이 허울인 건 당연한 얘기죠.- 그러니 그들에게 뭐라 할 수 없는 현실인 겁니다.


때문에 다니엘 핑크 그가 말하는 동기부여를 위한 조건은 더 많은 이들이 곱씹어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혹자들은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고 결론 내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합니다만...


이미지 출처: RSA Animate - Drive


다니엘 핑크가 주장하는 성과를 위한 동기부여는 차등화된 보상체계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말을 잘 못 해석하면 그 어떤 보상도 필요 없다는 식으로 왜곡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은 끝까지 제대로 봐야 한다는~


다니엘 핑크: 동기부여의 과학

세계적인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가 동기부여에 대한 '괴이한' 연구결과를 소개합니다. 출처: RSAnimate (본 영상은 유튜브에서 1300만 조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RSAnimate의 가장 유명한 그림 강연 영상입니다.)https://www.youtube.com/watch?v=u6XAPnuFjJc번역: Stage5

Posted by Stage5 on 2015년 2월 9일 월요일



그가 주장하는 동기부여를 위한 핵심은 보상체계로 이루어질 수 있는 성과는 한정된 시간 내에 양적으로 채우는 고정된 사안인 경우 해당되는 것이며, 어떤 창의적이고 당면한 복잡다단한 상황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과정에서는 보상체계와 관계없는, 아니 보상체계를 뛰어넘는 사회적 토대가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는 복지사회를 지향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죠.


MS가 심혈을 기울여 -수많은 돈과 전문 인력을 투여해- 준비했던 MSN Encarta 백과사전 프로젝트의 실패와 Internet에 기반한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의 성공은 가장 확실한 사례 중 하나로 제시됩니다. 물론 그 이상의 현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수많은 리눅서들에 의한 다양한 버전의 리눅스도 그렇지요.


성공을 내세우며 나 잘났다는 이들은 자신의 성공이 독자적인 능력인 줄 착각하는 듯합니다. 그러니 자신 외의 사람들을 모두 우매하고 게으른 자들로 규정짓고, 당근과 채찍이라는 그럴듯한 논리를 앞세워 몰아붙이려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현실에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내려 많은 이들이 집단지성으로 함께하고자 하는 것이 변화의 흐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미지 출처: www.nootropicsinfo.com


더불어 언제든, 누구든 만나게 될 젊은 친구들에게 조금 늦더라도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기를 권하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하고자 합니다. 제 생각에 공감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느 분이라도 그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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