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든 예술 및 문화와 세계 각국의 컬렉션을 탐험 해보세요."
기업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다는 우리의 상식을 구글은 혼란스럽게 합니다.
상기의 문구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 구글이 만든 비영리 조직 구글 컬처럴 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의 프로젝트 "예술과 문화(Arts & Culture)가 표방하는 홍보용 문구입니다.
어쩌면 이제 우리가 아는(잘못 알고 있던) 그 상식을 바꿔야 할지 모릅니다. 이를 전세계 최대 기업이라 할 수 있는 구글이 선도 하고 있다는 건 다행이다 생각하면서도 사람들이 미워해도 그런 마음을 상대적으로 덜 갖게 만드는 힘을 그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구글이 이러한 프로젝트(일명 "착한 프로젝트")를 운영하는데는 기본적으로 "온라인 정보의 평등"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들이 그저 돈만 벌면 그만인 경제 논리를 뒤로하고 이러한 프로젝트를 왜 추진하는지 그 속내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 사실 끊임없이 제기되는 구글에 대한 음모론도 만만찮은 것도 사실이구요.
그럼에도 이용자로써는 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알지 못하고, 이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겠죠. 옛날 같으면 직접 찾아가 봐야 알 수 있고, 보았다고 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디지털네트워크 시대인 지금은 이러한 구글과 같은 기업들의 기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찾아가서 보고 싶은 것들을 손쉽게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그런데도 이를 모르고 사용하지 못한다면...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이 손해죠. ㅎ
간략히 구글의 Arts & Culture에 대하여(사이트 내 안내글을 바탕으로)소개하면,
"Google Arts & Culture는 Google Cultural Institute와 제휴한 1,000여 곳(정확히는 2016년 7월 26일 현재 1,209 곳)의 주요 박물관과 자료실의 콘텐츠 등 전 세계의 소중한 자료를 온라인에서 제공합니다."라고 표현된 그들의 홍보 문구처럼 이 프로젝트는 정보의 평등한 활용이라는 관점에서 온라인으로 보고 싶은 작품을 검색하면, 누구든 자세히 찾아 볼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유명 예술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만들어진(만들어지고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현재 협력하고 있는 기관 수만 전세계 250개 이상의 기관에 이르고 있으며, 6천명이 넘는 예술가의 작품들 수만 점 이상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유명 작품들을 초고해상도(Ultra High Resolution) 이미지로 모아 놓았을 뿐만 아니라 3만 점 이상의 예술 작품 이미지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구글 지도에서 적용되어 익히 널리 활용되고 있는 스트리트 뷰(Street View)의 '실내 지도' 기술이 적용되어 개별 미술관 건물 내부를 360도로 둘러볼 수 있고, 점차 가상현실을 통한 관람이 용이하도록 구성되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규모는 초기 사이트 오픈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최초 1,000여개 남짓했던 작품 수가 지금은 45,000점 이상의 작품들과 많은 역사.문화의 현장들이 고해상도로 제공되고 있으며, 60개가 넘는 박물관을 스트리트 뷰(Street View)로 온라인 관람을 즐길 수 있고, 이는 계속해서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포스팅에서 설명하는 것 보다 구글의 실제 Arts & Culture 사이트를 방문해 보시면 무슨 이유로 제가 이렇게 구글을 응원하듯 글을 썼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무엇보다 제가 목적으로 하는 건 그곳을 방문해 보시라는 소개까지니까요. ㅎ
현재, 구글의 Arts & Culture는 웹사이트와 구글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의 앱을 통해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각기 아래 링크로 남겨 놓습니다. 꼭 한번씩 방문해 보시길 강권합니다. 이런 걸 안보면 제가 뭐라고 했었죠? ^^
■ Arts & Culture 안드로이드 앱 / ■ Arts & Culture iOS 앱
어쩌면 이 프로젝트는 최근 포켓몬 고의 흥행이 실생활에 적용될 구글의 첫 사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식으로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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