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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오즈나 초당과금 수준의 발표였다면...

마트폰 스마트폰 하면서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고 아무리 말해도 모바일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닌 이상 그건 모두 허상에 불과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컴퓨터가 제 아무리 좋아도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통화료 인하와 관련한 보도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는 건 반가운 일입니다만, 국내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사라고 할 수 있는 SKT에서 얼마전 발표한 데이터요금제 인하발표를 보면 아직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LGT 오즈와 비교되는 SKT 데이터요금제 중 하나인 데이터프리존 135 (출처: T월드)

 

 

처음부터 너무 큰 인하 -SKT의 기존 데이터 요금을 기준으로 할 때- 를 할 수 없는 어떤 중요한 무언가가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이번 데이터 요금 인하가 SKT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한 현실적인 요금이라고 할 수  있는 건지... -만일 정말로 그렇다면 SKT의 미래가 우려스럽습니다.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만...- 외국의 데이터 요금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LGT의 오즈 수준만이었다면 좋았을텐데...

 

SKT의 이번 데이터요금 인하 발표의 주요 내용은 3G회선사용요금에 있어서 기존에 적용되었던 0.5KB당 1.5원을 0.025원으로 한다는 것과 1일 과금 한도액을 2만원으로 한정한다는 겁니다. 단순히 SKT의 발표만을 두고 본다면 엄청난 인하라고 할 수 있겠지만, 월 1G사용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 가격이 결과적으로 월 50만원을 상회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냥 1일 기준 데이터폭탄이란 오명만 살짝 벗어날 수 있는 수준정도라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야할 듯... -

 

▲ SKT 요금제(데이터요금 옵션)

 

▲ LGT 요금제(데이터요금 옵션)

 

▲ KT 요금제(데이터요금 옵션)

 

 

물론, SKT의 새로운 데이터 요금 체계에 정액제가 있지만 현실적인 요금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SKT에서 제시하는 요금제 기준 최저요금인 1만원으로 보자면 SKT는 100MB를 사용할 수 있는 반면 LGT에서는 그 10배인 1GB를 사용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설마 이렇게 글이 표현되었다는 것으로 LGT와 뭔가의 뒷거래가 있다고 상상하실 분이 계시다면... -.-' -

 

어쩌면 어느 분의 말대로 SKT 고객의 대다수가 고령층이라서 음성통화에 많은 부분 영향을 받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데이터통신에 대해 준비를 하는 듯 하면서도 초단위 통화요금 계산과 같이 데이터요금 인하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인지 SKT가 스마트폰만 출시하면 모바일 시대를 열고 모바일 시장에서도 앞서갈 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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