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5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국내 현실만을 놓고 본다면, 우리도 이제 모바일로 연결되어 철저히 개인화되는 시대이자 소설네트워크가 완벽하게 만들어져 가는 과정 속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외형적이라고 표현한 건 단지 하나의 신드롬이라고 하기엔 스마트폰의 사용이 그저 말처럼 간단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엄청 어렵다는 것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문화지체랄까요?- 뭐든 다 된다고 하는 미디어 광고들에 의해서 그리고 그 흐름에 따라 너도 나도 스마트폰을 손에 넣긴 했지만, 그만큼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얼마 간의 노력과 그 이상의 시간 투자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 500만 명에 육박하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수
그렇지 않고서는 스마트폰은 결코 스마트할 수 없습니다. 아니 사용자가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터치가 되는 좋은 피쳐폰을 선택할 걸 그랬다며 후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선 사용자 스스로 스마트폰이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를 제대로 생각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런 생각을 하게된 원인을 이야기 하자면,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기업들의 잘못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뒤 가리지 않고 바람을 넣은 잘못!! -언젠가 모 휴대폰 제조사에서 스마트폰을 마치 피쳐폰 처럼 생각하고 마케팅하는 것을 보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착각할 수 밖에 없는 건 너무도 당연한 거고... 따라서 후회할 수 밖에 없는 결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었을 거란 판단이 들더군요.-
그나마 스마트폰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건 아직까지는 사용자들의 몫이었습니다.
아니, 그건 이후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OS를 제공하는 구글과 애플, MS 그리고 노키아까지 그들이 조성하는 어플리케이션 마켓을 보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판은 OS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만들어 놓았지만,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흐름은 각 해당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개발자와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서로 상호작용하며 규모가 확대되고, 자연스럽게 사용자 저변이 넓어지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진원지에서 전파와 전파를 거듭하며 어떤 어플이 좋고 유용한지 건너 건너 각종 매체와 인터넷 -포털, 블로그, 소셜네트워크, 동호회, 언론 등등- 을 통하여 2차 3차의 파급이 이루어졌다는 사실.
스마트폰 플랫폼 마다 마련되어 있는 어플리케이션 마켓 -애플의 경우라면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마켓, 심비안이라면 오비스토어- 개별로 볼땐 한편으로 그 해당 사이트 마다 나름대로 사용자 UI가 잘 갖추어져 있기는 합니다. 때문에 한가지 스마트폰 단말만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큰 불편함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속을 잘 들여다 보면, 어느 어플들이 인기 있고, 또 많이들 사용하는 건 무엇인지, 약간의 관심만 기울이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서...
▲ 각 스마트폰 OS별 어플리케이션 마켓 로고모음
그런데, 왠지 뭔가 이렇게 알게 되는 과정에서 정작 나에게 알맞고 유용한 어플을 찾아 사용하게 되는 건지는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더우기 앞서 말씀드렸던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더더욱 어리둥절하고 -용어들도 낯설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알지 못하므로- 접근하기 조차 쉽지 않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에 대해 좀 알거나 거부감이 덜하다 하더라도 서로 다른 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여럿 사용하게 되는 경우 이곳 저곳을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는 불편함이나 자신에게 알맞은 어플에 관한 그 모든 정보를 사용자 혼자서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전 지식이 없는 경우엔 그 만큼 더 시간을 투여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우선 거의 모든 스마트폰 OS들이 펼쳐 놓은 마켓들이 서로 따로 따로라는 겁니다. 게다가 국내 계정과 미국계정...이아구 -.-; 또한 한곳에 정보들이 모아진 그나마 잘 운영되는 동호회나 카페라 할지라도 가볍게 접근하기엔 간단치가 않습니다.
시간이 좀 걸린다는 측면이 있어도 이것이 단지 사용자(End User)입장이라면 그래도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게 보통 번거로운 문제가 아닐겁니다. 서로 다른 OS라 할지라도 조금 더 많은 수고?를 투여하여 동일한 어플을 다양한 OS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건 여러가지 장점을 지닐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저변을 확대할 수 있고, 또 사용자들은 그만큼 서로 다른 환경에서 같은 어플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좋은 어플이 한 플랫폼에서만 구동된다는 건 아까운 일이기도 하죠.-
그런데, 그렇게 서로 다른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어플을 개발하고도 이를 각 서로 다른 OS 어플마켓들을 두루 돌아가며 관리해야 한다는 건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그리 큰 문제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여간 번거롭고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한다는 건 한 곳에 얽매일 수 있는 위험성?도 해결하는 동시에 다양성과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이건 좀 생각할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티브잡스가 기존 관행을 깨고 7:3이라고 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은 인정 받을 만한 가치가 있으나 그 안에서만 이루어지도록 하는 부분은 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명색이? 이름만이라도 자칭 디지털리스트라고 하는 저역시 개발자는 아니지만 이러한 부분에 있어 적잖은 생각들을 해왔었습니다. 서로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기에 종종 한 곳에서 어플들에 대한 정보를 일사천리로 확인하고 받을 수는 없을까? -물론, 해외의 사례를 보면 Getjar, handango, Brothersoft 등이 있습니다만, 그건 해외의 얘기일 뿐 더러... 어느 정도 성공한 사례라고 할지는 모르지만, 만족스러운 사이트로 판단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 대한 궁금증을 토로하며 스마트폰을 좀 더 잘 사용했으면 하는 분들을 보면서 이런 분들이 보다 쉽게 스마트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어플관련 종합선물세트 같은 사이트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러던 참에 아주 괜찮은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 마케팅의 중심!! 블로드에서 -왜 블로드가 블로그 마케팅의 중심인지는 블로드 사이트를 방문해 보면 압니다. 기존의 다른 블로그 마케팅 사이트와는 격이 다르다는 것을...- 그렇잖아도 생각하고 있던 위에서 말씀드린 그러한 사이트가 오픈이 되었고, 사이트 홍보 및 발전 방안에 대한 블로거 간담회를 개최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참석 날짜를 확인하고 흔쾌히 참여에 응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시간을 내어 먼저 그 해당 사이트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사이트 이름은 과거 검색사이트로 유명했던 Altavista가 떠오르는 앱비스타(Appvista)라고... 네음절의 이름이 입에 붙는 것도 느낌이 괜찮습니다. 앱.비.스.타!! 앱~비스타
음~ 많은 준비를 하고 여러가지 생각과 고민을 한 흔적들이 엿보였습니다. 사이트를 살펴본 후 나름대로의 판단을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잡고..
12월 7일 앱비스타(Appvista)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 Appvista 서비스기획팀장님으로부터 자세한 내용을 듣게 되었습니다. 간담회가 진행되면서 들었던 내용들은 기존에 잠시 앱비스타 사이트를 살펴보며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들과는 여러 면에서 조금 혼란스러웠던 점들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은 충분히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용자들의 저변확대와 참여만 이루어진다면, 겟자르 등 해외의 사례 못지 않은 좋은 사이트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시간도 부족하고, 글도 길어져 앱비스타 블로거 간담회에 대한 내용과 앱비스타에 대한 세부적인 소개는 다음 포스트에서 제 생각을 곁들여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_ _)
다음 포스트 ☞ 스마트폰어플과 사용에 관한 고민 이젠 끝!!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더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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