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큐브! 아니 구글! 정말 너무했다.
텍스트큐브가 스팟과 통합된 것에 대해 이젠 더 뭐라 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결말을 낼 필요까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은 너무 큽니다. 무엇보다도 문제는 공지사항과 FAQ만을 달랑 던져 놓고서 맘에 안들면 나갈테면 나가란 식으로 떼미는 듯 한 이 느낌은 정말이지 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시간 약속에 철저하다는 미국 서비스가 한국에 들어와서 변한 건지 -아님, 한국식에 적응한 건지- 애초 예정되어 있던 텍스트큐브와 스팟의 통합 이전은 12월20일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그날은 아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전격적으로 12월 22일 오후 이전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문제는 이를 생각하지 못한 잔존 텍스트큐브 사용자들이 미처 준비를 못한 상황에 처해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아쉬움이 남고, 떠날 땐 떠나더라도 정말이지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었는데...
불 난리로 중요한 짐들을 챙기지도 못하고 도망나온 사람처럼 불타 없어진 집터에서 뭐 건질 건 없나를 헤매고 있는 기분... 정말 거시기 하고 그렇군요. 구글... 부글구글
그러고 보니 구글 이름도 참 달리 보입니다. OTL
몇일 전 이것 저것 백업을 받아놨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럼에도 미진한 것들이 적지 않네요.
그래도 급한 대로 이것 저것 손을 보았습니다. 우선 도메인 연결 다시하고, 일부 포스트(특히 제안서 템플릿 관련)들 링크 수정 및 블로그 스킨 정도... 후~ 이마저도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워낙 급작스럽게 일이 벌어지고 나니 정신도 없었기에...
하여 먼저 정신부터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후에 하나 둘 다시 챙겨서 정상화 시켜 나가야 할 듯 합니다.
티스토리에서는 이런 불미스런 일이 없어야 할텐데...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액땜했다고 생각하면서 좋은 일들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텍스트큐브에서 정들었던 분들과 어떤 방법으로든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제가 먼저 부지런해야겠지만... ^^;
아마도 많은 분들이 티스토리로 옮겨왔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티스토리도 텍스트큐브의 갑작스런 통합에 준비를 못했던 건지... 티스토리 공지가 눈에 띕니다. 연관성이 없는 건 아닌 듯 합니다.
티스토리에서 첫 포스팅을 이렇게 하고 마는 군요. 에구구... -.-;
티스토리에서 hisastro 그별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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