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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와 예수가 만난다는 상상

 

금 보다 더 젊었던 시절 한켠엔 종교에 대해 심취하여 이런 저런 서적들을 꿰차고 살었던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 부터 더 깊은 성찰을 맛 보질 못하고 튕겨 나듯 종교에 대한 생각으로부터 멀어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종교에 대해 생각을 하자면... 적지 않은 생각 속으로 빠져들곤 합니다. 우주에 대한 생각과 동일하게...

 

그러나 현재까지도 변함없는 종교에 대한 생각 몇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첫번째는 종교가 하나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종교는 인간사를 넘어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건 얼마 전 스티븐 호킹 박사의 종교에 대한 호킹 박사만의 생각과 주장과 어느 정도 일맥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는 작가는 싫어도 그 글에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던 소설 『사람의 아들』에 나오는 인간의 신 아하스페르츠와 경전 <쿠아란타리아書>로 표현되는 신의 개념 -선악도 없고 책임도 포상도 징벌도 없이 오직 인간의 이름으로, 인간을 위해, 인간에게 모든 것을 위임한 존재- 을 생각합니다.

 

▲ 1975년 인도 캘커타의 한 사원에서 승려들과 함께 기도하는 마더 테레사(좌측 첫번째 고개를 숙인 모습)

 

 

그 이유는 종교 교리에서 말하는 것과 달리 과연 역사로부터 비춰진 종교의 모습에서 이중적이고 통치를 위한 도구로써 활용되어 왔음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건 지금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만, 종교가 갖는 순수 의미로써 다가서는 것에 있어서는 그 사람 사람 마다 또는 그 종교 종교 마다에는 저마다 의미 있고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 종교의 타락과 부조리에 대한 원인이 종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왜곡에 있음을 모르지 않기에...

 

현재까지 크게 부각되거나 표면화되지는 못했어도 이미 종교의 통합에 대한 논의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물론, 그 속엔 여전히 동상이몽의 각자가 바라보는 시각에서 접근하거나 이해관계와 얽혀 있는 내비치지 않는 속셈과 저변의 계산이 깔려 있기도 합니다만...

 

주류와 비주류를 말하는 것도 우습지만... 스스로를 낮추어 보거나 욕심을 버리고 생각하는 차원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비주류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라... 또 굳이 구분하고 싶지도 않고... 근데, 뭐 이를 두고 자위하는 것이라고 해도 할말은 없습니다만..- 라고 생각하고 또 그러한 모습들을 좋아합니다. 어쩌면 그 비주류라는 이름만 걷어 내면 그 속엔 진정성과 순수함이 살아 숨쉬고 있는 느낌을 갖기 때문입니다.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검색,  민중의 소리, http://www.vop.co.kr/A00000303615.html, 일부 수정편집

▲ 영화 할(喝)의 메세지가 한눈에 보이는 영화 속 한 장면

 

 

그런면에서 이번 독립영화로 만들어진 영화 할(喝)은 개인적으로도 많은 관심이 가는 작품입니다. 독립영화란 표현이 앞서 표현했던 겉으로 드러난 의미를 걷어낸 비주류라는 단어 처럼 사뭇 무언가 진실성이 담겨 있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영화 제목과 홍보문구에 나타나는 범접하기 어려운 두 이름 부처와 예수가 만난다는 카피(Copy)가 시선을 이끌기에 그렇습니다.

 

지칭되는 종교의 이름으로는 여러개로 구분되고 불려지고 있습니다만, 국내의 보편적 시각에서 지징되는 종교를 생각할 때 현존하는 대표적 종교는 힌두교에서 파생된 불교와 역시 마찬가지로 하나의 신으로부터 갈라져 현재에 이른 유대교, 카톨릭, 이슬람교, 개신교를 하나로 묶어 크리스트교로 대비하여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여타의 생각은 있을 수 있겠지만, 다분히 개인적 시각으로 이를 두고 크게 뭐라하시는 분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어떤 논쟁을 펴고자 하는 것도 아니니... ^^- 그러니까... 한마디로 불교와 크리스트교.

 

▲ 위 이미지는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살리에르가 십자가를 불에 넣던 장면이 오버랩되네요.

 

 

종교적인 각각의 복잡한 교리는 차치하고 각 종교가 갖는 속성의 기본은 선하고 착한 것을 빼 놓을 수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인간의 욕구와 소수에 의한 지배적 특성이 가미된 종교의 특성상 그 중심의 이름 예수와 부처라는 상징성은 평행선과 같은 서로는 함께할 수 없는 이름 처럼 각인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영화 할(喝)의 포스트 홍보문구에서 전해져 오는 문구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아래 영화 할(喝)의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영화 홍보사이트로 연결됩니다. 홍보된 내용을 보시고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신다면 관람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도 홍보된 내용들을 보니 전체적으로 종교적인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내용에서 완성도 높은 좋은 영화라는 느낌에 영화 할(喝)을 관람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것이 독립영화 할(喝)을 포스팅 하며 홍보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특히 HD 카메라로 담아낸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경관과 소리는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영화 할(喝)을 보고 싶게 만듭니다.

 

 

 '할' - 2010년 10월14일 개봉
 연출,각본-윤용진
 출연-우상전,조용주,안홍진
 장르-종교 극영화
 러닝타임-87분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예술영화 인증>
 <영화진흥위원회 다양성영화 개봉지원작>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후원>


 제작-(주)바닐라엔젤
 배급-(주)인디스토리

 

 개봉관 안내


 서울-CGV(강변/구로/대학로)
 대한극장,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인천/경기-CGV(동수원/인천),
 롯데시네마(부평/일산 라페스타)


 충청-롯데시네마 청주, 대전아트시네마(10/21)


 부산/경상-CGV 서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씨너스 부산, 부산 아트시어터C&C
 안동 중앙시네마, 부산 국도예술관


 광주/전남-광주극장

 


 

글을 인용하실 경우 따뜻한 댓글(또는 트랙백)과 원문의 출처와 링크는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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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elfism.com BlogIcon 엘프화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 인간을 보살펴야 할 신이 전쟁과 학살, 차별과 멸시의 도구가 된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하더군요.
    저는 신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믿지만, 교리는 믿지 않는다 쪽에 가까운 편입니다.
    인간은 인간으로서 고민하고, 힘껏 살아가는 것 자체가 신을 따르는 것.
    그래서 전 '교리'라는 모순을 이야기하는 모든 종교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불교도 대승보다는 소승쪽을 따르는 편이지요..^^;
    (어차피 불교는 '신'이 아니라 모두가 '선배'에다... 교리가 아닌 '메뉴얼'이니...뭐...)
    에고.. 또 이상한 말을.. 여하튼.. 영화 재미있어보이네요. +ㅂ+ 왠지 취향일 것 같은...
    구로CGV도 한다니 여친 꼬셔서 한번 보러 가야겠습니다.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겨울.. 몸관리 잘하시고, 건강하세요~

    2010.10.26 08:55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과 종교에 관한 생각에서도 엘프화가님과 저의 생각은 많은 부분 일치하는 군요. ^^
      정말로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말씀대로 겨울이 일찍 찾아 온듯 합니다. 엘프화가님께서도 건강 유의하시고... 달콤한 사랑 나누시길.. ^^
      고맙습니다. 엘프화가님.. (_ _)

      2010.10.26 12:50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10.26 22:53
    • Favicon of http://blog.hisastro.com BlogIcon 그별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유... 매번 참여하고 싶어도... 뭔가 어색한 느낌으로 글이 안되어서요... 마침 뭔가 느낌이 맞는 내용이라서.. ^^
      나름 생각한 것과 시기적으로 맞고 하여 참여하였습니다.

      바쁜 만큼 많은 좋은 결과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또한 한동안 바쁘게 지냈고, 그 여파로 살짝 몸이 좋질 않았습니다. 이젠 좀 나아졌구요.. ^^;

      저또한 조만간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Hots님.. (_ _) ^.*

      2010.10.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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